한줄요약:

ISP 콩가루 제품(1배) -> 국내 무맛 or 마프 유무맛(1.2배~2배) -> 기타 해외제품 및 WPI(2.5~3배) 순으로 싸게 단백질을 먹을 수 있다.

단백질 1g당 가격이 대체 뭐냐?

간단하다. 네가 단백질 1g을 얼마 주고서 사먹었는지다.

네가 보충제를 뭘 살까 고민하고 있다고 치자.

저먼프로트 8000은 2kg에 6만원이다.

신타 6는 2.27kg에 6만원이다.

그럼 신타6가 가격은 똑같은데 양은 더 많으니까 더 싸겠지?

아니.

신타 6에는 실제로 단백질이 1.06kg만 들어있다.

반면 저먼프로트에는 단백질이 1.6kg 들어있다.

저먼프로트를 사면 6만원에 단백질 1600g => 단백질 1g에 37원 쓰는 셈이고

신타 6을 사면 6만원에 단백질 1060g => 단백질 1g에 56원 쓰는 셈이다.

즉 실제로는 신타6가 저먼프로트보다 1.5배 비싸다.

하지만 가격이랑 무게는 똑같아 보이지.

그래서 단백질 1g당 가격을 알면 편하다. 가격이나 중량에 속지 않고 진짜로 싼게 뭔지 보이니까.

그런데 솔직히 누가 일일이 가격에 무게에 단백질 비율까지 일일이 계산하겠냐?

이렇게 남이 만든 표에서 정보만 쏙 빼먹는게 개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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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밑으로는 여러줄짜리 설명 들어감.

1. 가장 싸게 단백질을 보충하고 싶다면 콩제품(ISP)이 독보적이다.

-전제품 중에서 가장 싸고, 콩이라서 유당 문제도 없다.

-근데 왜 이렇게 쌀까? 맛이 더럽게 없더라. 인절미에서 가루만 털어낸 다음 남아있는 단맛을 하나하나 색출해서 모조리 죽여버린 맛이다.

-안풀리기도 더럽게 안풀린다. 물 양을 우유제품의 기본 1.5배 이상으로 잡지 않으면 액체가 아니라 콩반죽을 먹게 된다.

-하지만 그 모든 단점을 무시할만큼 싸다. 본인이 자신 있으면 일단 2~3kg 한포대 도전해봐도 좋다. 그 이상은 콩한테 미안해질지도 모른다.

2. ISP 다음으로는 국내 무맛 vs 마프

-가성비 좋은 국내 제품들은 전부 무맛이다. 맛 들어간 C90, P80, I90은 어찌됐건 중하위권이다.

-마프는 유맛이든 무맛이든 가성비는 중상위권 이상.

-국내 유맛 중에서는 성풍 P80 밀크 3묶음이 유별나게 가성비가 좋다.

-다만 묶음 판매로는 P80만 팔고 있는데, 옛날에는 C90을 묶어서 팔았다. C90에서 P80으로 넘어가면서 단백질 함량이 줄어들었다(0.7->0.6)

3. 하위권에는 기타 해외 유맛 제품, WPI 제품이 위치한다.

-WPI는 애초에 가성비를 고려해서 사는 제품이 아니고.

-신타6은 단백질 함량이 독보적으로 낮다. 1회 분량 47g인데 단백질이 22g 들어있다.

즉 단백질이 절반만 들어있다는 셈.

그러면 단백질 아닌 나머지 절반에 뭐가 들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어쩌면 맛 1kg이 들어있는게 아닐까?

-그외 옵티멈, 컴뱃은 가성비 보고 먹는 제품은 아닌것 같다.

4. 그 외

-네가 보충제를 사먹는다면 하루 평균 1000원 정도로 단백질 30g을 섭취할 수 있다.

-70kg 성인 남자가 체중 당 단백질 1g을 보충제로 섭취한다고 하면 하루에 대충 2000원, 한달에 대충 60000원 정도가 보충제 값으로 든다.

-국내 영양소섭취기준에 따르면 '건강을 유지하려면' 하루에 체중 1kg당 0.91g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60kg이면 55g, 70kg이면 65g, 80kg이면 75g 정도이다.

-운동 유튜브에서는 운동한다는 가정 하에 대부분 1.2~1.6g 정도로 추천하는듯

지적 환영. 반박 대환영. 추가하고 싶은 제품 있으면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