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친목톡방이 돌아가는 구조

: 다른 오픈톡(게임, 취미 등)에서는 주로 무지성 옾챗 대화를 하다가 친해지면 만나보고 운 좋으면 실친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에 비해 

: 친목방은 오픈채팅이 주된 목적이 아니라, 벙이나 정모를 통해서 방이 운영되는 느낌임. 그런데 여기서 신기한건 다른 톡방의 경우 신입들이 어느정도 친해지고 나서야 참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에 비해

: 친목방은 신입들에게 벙을 한 달내에 되도록 참가하는 방향으로 만든 경우가 많음.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우선 벙 개최비용을 싸게하기 위함임. 실제로 친목 옾챗 특성상 제대로 날 잡고 n차를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람이 너무 적으면 금전적으로 무시못할 정도로 압박이 있고..

: 가장 큰 목적은 신입중에서 괜찮은 인연이 들어오는지 탐색하는 목적도 있음. 실제로 필자가 오픈톡방 정모 꽤 많이 나가봤지만 친목방만큼 익명임을 감안해도 외모나 직업이 정모 중에서 가장 괜찮았거든

자 그럼 장단점을 살펴보자

2. 장점

1. 필자가 나갔던 정모 중에서 여자든 남자든 기본적으로 꾸미고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훈남훈녀라는 뜻은 아님)

2. 술을 좋아하는 사람의 경우 사람들이 정모에 많이 참가하는 편이라서 생각보다 술과 안주를 싸게 먹을 수가 있다

3. 운이 좋으면 이성친구가 생길 수도 있음

4. 다른 종류의 오픈톡(게임 등)정모에 비해서 찐따티 나는 사람들이 별로 없음

5. 타지에 온 사람들의 경우 실제 그 지역의 친구나 인맥이 생기는 것 같아서 즐겁다

3. 단점

1. 보통 회식이나 친구끼리 먹을 때 2차나 3차까지만 가지만, 친목방은 3차를 넘어 밤새도록 마시는 경우가 있어서 조절 못하면 일주일 식비가 금방 날라갈 수 있음

2.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가면 모임 자체에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3. 다른 톡방에 비해 꾸미는 사람들과 찐따티가 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건 방장이든 부방장이든 벙주든 찐따티가 좀 날 경우 강퇴할 가능성이 있다(실제로 주기적으로 강퇴함)

4. 남녀비율이 씹창이기 때문에 한 두명의 여성을 위해 남자들이 계속 플러팅 하는 걸 봐야한다

5. 타지 및 아싸들이 간혹 친구나 인맥을 사귀려 오려는 목적으로 오는데 그런 사람들끼리 막상 만나도 별로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결국 이성에게 들이대고 현타와서 방 나가기도 함

4.총평

만약 동성친구를 친하게 지내고 싶다 - 굳이 친목방 말고 너가 좋아하는 취미 관련된 톡방을 추천함

만약 이성친구를 친하게 지내고 싶다 - 친구한테 소개팅 해달라고 하는게 너랑 잘맞는 이성친구 사귈 가능성 더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