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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글/백업][팬픽] 3장의 스바루를 위하여ㅡ

로마네콩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2.13 20:20:17
조회 292 추천 0 댓글 0
														

"제 이름은 나츠키 스바루!"



번쩍ㅡ



"로즈월 저택의 사용인이자ㅡ 에밀리아님 제1의기사!!"



그렇게 손가락을 높이쳐들고, 이어서 장대하게 선언해버린 스바루.



그러나, 곧이어 싸늘해진 주변의 분위기를 보고..



"....어라?"



(수군수군)



"흐음... 기사, 인가요."



"로즈월 변경백, 설명을 부탁해도 될런지요?"



마이크로토프경 또한, 그런 스바루를 바라보고 놀라움을 금치못한듯 하였고.



"그의 말대로ㅡ 에밀리아님의 제1의 기사는 바로 그, 나츠키 스바루 입니다."



에...엥?!  



"로..로즈월, 네가 날 인정해주다니..."



"제 1의 기사로서의 자격ㅡ 주인을 향한 충성심. 주인을 지켜낼 힘. 그리고 왕이될 주인의 길을 개척해나갈 특별한 무언가..."



"그런 점에서 이 남자ㅡ 나츠키 스바루를 능가할 자는 이 나라ㅡ 아니 전세계를 뒤져봐도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저는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정도인가...!"



"갑자기 뭐야 로즈월...! 그렇게 말하면 내가 부끄러워지잖...!!"



"그것만으론 부족합니다, 로즈월경."



"너...너는?!"



"그는 저희 기사들에게는 없는, 특별한 그릇을 갖고있습니다."



"호오... 최고의 기사인 율리우스 유클리우스ㅡ 그대가 그렇게 말할정도인가요..."



"예ㅡ. 자고로 인간은 자신의 그릇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가질 수없다고... 어리석은 저는, 그것이 기사의 명예라고 생각 했습니다만."



"나.. 나한테 그런 명예 따위..."



"ㅡ있다."



?!



"우리 기사들은 매일 자각과 의식을 높게 가지기 위해 , 심신의 단련을 빠트린적이 없다..."



"그러나 우리에게ㅡ 이 자에 준하는 각오가 있었는가?!"



촤라락ㅡ!



숙연....



"나....는 그저. 에밀리아를 왕으로 만들고싶어... 저애의 바람은 내가 이루어주겠다고..! 그이상은 없어... 단지 그것뿐이야!"



"그건 너무 겸손한 대답이라고 생각하지않나ㅡ 나츠키 스바루."



뭐..?!



"너말고 대체 누가... 그걸 이룰수있는 힘이있다는 말이지?"



크흑....이 자식!



"가..각오는 인정해!! 하지만 내게.. 너희 기사들과 동등한 노력을 했다고는....!"



"이해가 되지않는군ㅡ 이만큼 긍정당하고도, 그렇게까지 자기를 비하하는 이유가 뭐지?"



....



"기사라는건... 특별한거니까."



....



"그렇다면 더이상 네게 할말은 없군..."



"네가 다른 기사들을 존중하고 또 인정하고있다는건 잘 알았다. ㅡ다만 역시, 나는 너를 우리와 동등한 기사중의 기사라고 인정할것이다."



"기사된 자로써.. 주인에게 저런 얼굴을 지니게하는건, 모두의 염원이니까."



휙ㅡ



고개를 돌려보자, 에밀리아는 스바루를 보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앗....! 죄,죄송합니다. 현인회 여러분... 제 기사에게 이렇게 시간을 할애해서.."



"아닙니다 에밀리아님. 그에대한 주변의 평판이 어떤지... 아주 잘 알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에밀리아님은,  훌륭한 기사를 두었군요."



"아니요ㅡ."



"스바루는 제... 기사같은것이 아닙니다."



에...에밀리아땅?!



"그는 우리 모두의... 루그니카의 영웅 이니까요..!"



.....



그렇게 스바루는 정신없이 왕선의 개회를 마치고 중앙의 홀로 나왔다.



"놀랐어, 스바루큥... 모두에게 그렇게나 인정받고 있었다니."



"나는 이미 알고있었어 스바루. 단지, 페리스가 좀 늦었을뿐이지."



"헤헷, 이거 참.. 크루쉬님이 왕이되시는것도 상당히 힘들어지겠는걸...!"



"정말이야. 나도 더욱 노력하지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니까ㅡ"



대체... 대체 무슨말을 하는거야 이것들은~?!



"에... 그러니까 너희들.. 뭔가 단단히 오해하고있는것 같은데..."



"ㅡ잠깐 시간을 낼수있을까. 나츠키 스바루"



"네...네놈은 아까 그?!"



"나츠키 스바루, 네게 좀 볼일이있다... 잠시 연병장 까지 따라와 주겠나."



"또 무슨짓을......"



스바루는 어딘가 불안해지는 기분이들었지만, 순순히 그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잠시 후ㅡ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도록 하지. 부탁해도될까, 페리스."



"뭐야 율리우스.... 어느새 이런걸..."



"좋아, 맡겨만달라구! 냥!"



"율리우스.... 이런건 자제해야 해.  너 답지않다."



"평소라면 그렇게 해야겠지. 나의 벗 라인하르트."



"그러나 그 자리에서 보여준 그의 행동은, 우리 모두에게 확실히 깨닫게 해주었다고 생각하지않나?"



"그야말로... 이곳 루그니카의 기사가 되기에, 합당한 인물이라고!"



"에에엑ㅡ?!!"



"그럼, 지금부터! 나츠키 스바루의 기사 수여식을 진행하겠습니다!"



빰빰빠밤ㅡ 빠라밤ㅡ!!



"뭐,뭐야 저것들은!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자자 스바루큥, 어서 입어보라구~ 기사제복이 잘어울리는지 빨리 보고싶다 냥~"



"으..으윽"



그렇게 스바루는 억지로 이끌려 주섬주섬 하얀 기사 제복을 입었다.



"조.. 조금 크려나?"



"...아니 스바루, 딱 맞아"



처음에는 반대했던 라인하르트마저, 어쩔수없다는듯 너털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나 율리우스 유클리우스는...! 여기있는 모두를 대표하여 나츠키 스바루를 기사로 인정하는바다!"



와아아아ㅡ



짝짝짝....



"이...이럴수가..."



쿠웅ㅡ 



그렇게 스바루는 너무나도 당황한 나머지, 거품을물고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으응... 여긴."



"일어났구나, 스바루."



"어... 어째서 에밀리아땅이?! 그리고 나는 왜 누워있던거지!!"



"...그야 스바루가, 도중에 쓰러져버렸으니까..."



그말을 하는 에밀리아는 어쩐지 살짝, 샐쭉한 표정을 짓고있었다.



"...왜그래? 에밀리아땅."



"치ㅡ 스바루는 거짓말쟁이."



"에엑ㅡ? 저는 거짓말을 한적이 없습니다만..."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내가 없는곳에서 기사수여식을 할 수있어..? 스바루는 거짓말쟁이야!"



"맞아... 기사수여식! ...아니야 에밀리아땅, 그건 그녀석들이 갑자기 끌고가서는!"



"흥.. 이미늦었어.. 스바루를 기사로 임명하는건 꼬옥 내가 해주려고했는데....."



"에밀리아땅...."



토라져버린 그녀는 스바루에게서 등을돌린채 돌아앉아버린다. 그모습조차 너무나,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는 스바루였지만....



"미안해...에밀리아땅."



"갑자기 기사라느니... 이상한 소릴해서... 당황했지?"



"나도 내가 왜그랬는지 모르겠어... 너에게 난, 그저 장물창고에서 처음만난 그런 사이일 뿐인데...."



"네가 모르는것도 당연해...! 전부 다 자신을 위해서라는것도... 하지만..."



뒤늦은 반성이 밀려왔는지, 스바루는 감정에 북받쳐 있는 말 없는 말 전부 토해낸다. 그걸 듣는 에밀리아도, 분명 기가차할 것이라고ㅡ



"ㅡ무슨소리야 스바루..."



"에밀리아땅...?"



"모른다니.... 그런말 할수있을리 없잖아..!!"



"에밀....리아....."



"알아..! 어떻게 몰라... 몇번이고 자신의 목숨을 버려가며 나를 구해준 은인을... 어떻게 모른다고 하겠어..!! 흑흑"



그녀의 마음은, 스바루를 향하고 있었다.



"그...그럼... 에밀리아땅은 다알고..."



"스바루를 믿어... 설령, 스바루가 나에게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해도...난...."



아아ㅡ.



"내가 스바루에게, 갚을수 없을만큼 많은 빚을 졌다는건ㅡ 너무나도 잘 알고있으니까..."



그런.... 건가...



"그걸 갚지못한다고 해도... 나를 떠나지 말아줄래?"



"떠난다니... 에밀리아......."



역시나는, 네가아니면...



"그런거... 절대로 무리라고ㅡ!!"



그렇게 둘은 길고 긴 입맞춤을 통해, 변하지않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그 어떤것이 두 사람을 가로막는다 할지라도.. 서로를 향한 믿음이 존재하는 한,



ㅡ둘은  반드시 헤쳐나갈테니까.




-fin-













작성자 : 디시인사이드 리제로 마이너 갤러리 @@ 님

원본출처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zero&no=197288&page=7&exception_mode=recomm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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