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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서양사 도서 추천 - 4. 근대사 (2)앱에서 작성

Ga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09 15:53:26
조회 1264 추천 15 댓글 7
														

여기서는 19세기와 20세기 관련 서적들을 모아보았음. 아무래도 이 시기부터는 영국, 프랑스, 독일 3대 주요국가들을 개별적으로 다룬 서적들의 비중이 높아지다보니 그런 서적들은 각국사 편에서 별도로 다루고 여기서는 유럽사와 서양사를 총체적으로 다룬 서적들만을 소개하겠음



​19세기​

19세기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지만 생각외로 국내에 시기를 관통하는 개설서가 소개된 것은 그리 많지 않음. 이건 서양근현대사 서적이 19세기와 20세기를 포괄하거나 그 앞시대까지 포괄해서 나오는 서적들이 많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다음에 소개할 홉스봄의 3부작이 아직까지도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 역시 어느 정도 영향이 있지 않나 싶음



1. 에릭 홉스봄, 장기 19세기 3부작(혁명의 시대, 자본의 시대, 제국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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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역사학을 대표하는 거장인 홉스봄의 대표작임. 이 책의 가장 큰 의의 중 하나는 역사학의 시기 구분에 장기와 단기 개념을 도입했다는 것임. 오늘날 프랑스 혁명 이후 유럽사를 "장기 19세기(The Long Nineteenth Century)"와 "단기 20세기(The Short Twentieth Century)로 구분하는 것은 역사학계에서 일종의 상식으로 통용되는데, 이는 전적으로 본작에서 출발함. 첫권인 혁명의 시대가 1962년에 나온만큼 이제는 옛 시대의 유산이라 할만하지만 이 책에서 도입한 프랑스 혁명과 산업혁명이라는 이중혁명을 토대로 19세기 서구 근대 세계를 설명한다는 기본 도식은 여전히 굳건함. 19세기사를 입문하는데 있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대작임. 다만 문제는 뒷권으로 갈수록 번역 상태가 아주 안좋아지며 제국의 시대는 특히나 오역 투성이임



2. Richard J. Evans, The Pursuit of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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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스봄의 책이 마지막권이 나온지 40년이 다되어가는만큼 이를 대체할만한 개설서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국내에는 그런 저작이 소개되어 있지 않음. 해외서 중에선 2016년에 나온 본작이 그래도 어느 정도 그런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싶음. 물론 더 직접적으로 현 대세에 발맞춘 19세기 통사는 Christopher Bayly의 The Birth of Modern World나 곧 번역되어 나올 위르겐 오스터하멜의 《대변혁》이 있긴하나 이건 전세계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고, 유럽사에 한정한다면 본작이 가장 추천할만한 듯함




​20세기​

1. 에릭 홉스봄, 극단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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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다룬 홉스봄 시대 시리즈의 마지막편임. 다만 홉스봄의 주된 연구 시대가 아니다보니 상대적으로 평가는 떨어지는 편이고, 국내 번역본의 평가가 매우 안좋아서 원서로 읽는게 더 나을수도 있음



2. 마크 마조워, 암흑의 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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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에서 단기 20세기 역사 서술의 모범으로 평가되는 저작임. 저자가 그리스와 발칸반도 역사를 전공한 인물인만큼 20세기 유럽사를 다소 비판적으로 써내려 가고 있는 것이 특징임. 20세기 유럽사를 입문하고 싶다면 가장 추천하고 싶은 저작



3. 토니 주트, 포스트워(최근 발매본은 전후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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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사 개관에 있어서는 이 책이 표준으로 평가됨. 이 책의 장점은 서유럽과 동유럽 어디에 쳐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비중으로 소개하고 있다는데 있음. 전후 유럽사 입문은 단연 이 책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장함



4. 이언 커쇼,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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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된 Tim Blanning, Richard Evans의 책과 함께 Penguin사의 유럽사 시리즈를 구성하고 있는 저작임. 이 시리즈 자체가 현재 영어권에서 표준적인 유럽사 입문서로 자리잡고 있는데, 마침 20세기를 다룬 이안 커쇼의 2부작은 최근에 번역이 되어 나옴. 역시 20세기사 개설이라면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라 할만함



5. 세계화 시대의 서양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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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학부 서양현대사 교재로 많이 쓰였던 책이나 현재는 대체재가 너무 많음. 우선순위는 이제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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