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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eorge Makris - Ships 논문 일부 번역

Basilio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18 15:01:37
조회 120 추천 2 댓글 2
														

* 이-글은 Angeliki E. Laiou를 중심으로 한 학자들이 편찬한 논문집인 "The Economic history of Byzantium"의 해당 파트를 발췌번역한 것임을 밝힘. 이유는 그냥 심심해서 ㅇㅇ


(중략) 예를 들어, 좌초되거나 침몰한 선박에서 인양된 물품의 보호는 사건의 세부 전개에 따라 행정 당국에 의해 처리되었다. 안드로니코스 1세 콤니노스(1182-85)는 이러한 화물의 도난에 대해 매우 엄격한 처벌을 도입했으며 이는 팔레올로고스 시대에도 이뤄졌음을 직간접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 해운업에 대한 일반입법은 이전까지의 조항들을 소화 가능한 로도스 해운법(6세기 또는 7세기에 도입)에 포함되었으며, 이후 발칸반도 전역에서 현대까지 위신을 유지할 다음 성문법은 14세기 콘스탄티노스 하르메노풀로스의 저서인 헥사비블로스 법전 제2권의 21항("해상법에 관하여")이 되었다. 로도스 해운법은 해상에서의 작업과 안전에 대한 규정도 포함되어 있었고, 하르메노풀로스는 (선박이나 상품에 대한)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 용선계약으로부터 발생하는 민사상 책임 문제에 중점을 두었다.


(중략) 에게 해에서 콘스탄티노폴리스까지의 접근은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이는 헬레스폰토스의 물살이 항상 북쪽에서 남쪽에서 흐르며 북풍이 불기 때문이었다. 키프로스의 그레고리(요르요스) 대주교(1283-89)는 귀환하는 동안 선원들이 계속 노를 저었는데도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갈리폴리까지 항해하는데 2일이 걸렸고, 여정으로 복귀하는 데는 7일이 더 걸렸다. 그러나, 꾸준히 순풍을 탄다면 헤브로스강 하구에 위치한 에노스에서 크레타까지 밤낮으로 항해했을 경우 5일이 걸렸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한 그리스인 선장이 14세기 초에 한 번 해낸 적이 있다고 주장한 것처럼, 박식한 수도승인 테오둘로스(토마스 마기스트로스)는 테살로니키에서 콘스탄티노폴리스까지 그리스제 대형 범선을 타고 항해했다. (중략) 콘스탄티노폴리스까지의 항해는 20일간 지속되었고, 여러 항구에 기항했던 귀환 여정은 45일이 걸렸다. 이러한 사례들을 염두에 둔다면, 이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불안정한 기상 조건들 때문에, 여정에 필요한 "통상적인" 시간이나 상선이 항해 가능한 "대표적인" 속도를 언급하기는 어렵다.


(중략) 1348년 콘스탄티노폴리스 조선소는 제노바로부터의 안전을 더 잘 제공할 수 있도록 금각만에서 프로폰티스의 콘토스칼리 항으로 옮겨졌고, 도시가 함락된 이후로도 그 자리에 계속 남았다. 후기 비잔티움의 건함 중심지에는 프루사, 갈리폴리, 렘노스, 모님바시아, 로도스, 헤브로스강 하구의 에노스, 그리고 파트모스 섬 인근의 해안 등지가 포함된다는 증거가 있으며, 돛과 밧줄을 만들기 위한 삼베, 수밀화처리(코킹)을 위한 타르나 지방과 같이 선박을 의장하고 유지보수하기 위한 원자재는 주로 흑해 북부 연안에서 도래했다. 비잔티움은 콘스탄티노폴리스에 계류한 베네치아 선박들을 수리하고 의장해야 한다는 계약상의 의무를 지고 있었으며, 1352년 카탈루냐 선박들에 이와 같은 작업을 수행한 데에 대한 영수증은 비잔티움의 수도에 위치한 해군기지들이 풍부한 역량과 노련함을 갖춘 장인들을 보유했음을 의미한다. 앞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는, 칸타쿠지노스(요안니스 6세)가 1348년 전면적인 전투함대를 전력을 다해 건설한 일은 그 결과와는 상관없이 잘 조직된 조선소들의 존재를 전제조건으로 했으며, 이 시기에 건조된 함선들은 장대가 탑재되었지만, 수도에서 처음으로 맞이한 거친 날씨에 그대로 침몰했다. (후략)




팬픽 쓸때 참고할 만한 사항이 많은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음. 원래라면 앞부분의 드로몬쪽 파트랑 중간의 선박 재료같은것도 번역해볼까 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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