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무카와 퀵턴 첫 경험 후기. + 픽업을 위한 가이드 총정리

윤귤 · 2025.01.09 19:44:05

오늘 대마도 첫 경험으로 무사히 다녀왔어요

겁이 많고 쫄보라 이것저것 잘 계획해서 다녀왔더니, 크게 어렵지 않았네요

저처럼 첫 도전을 앞두신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 드리고자 가이드라인을 작성해봅니다

1. 무카와 주문부터 알아볼까요?

https://mukawa-spirit.com/

무카와는 일본어로 검색하면 술을 찾기가 쉽더라구요

게시글 찾아보면 무카와 검색어 일본어로 정리된 글들도 꽤 있어서, 그거 참고해서 구매했습니다.

구매 전 회원가입부터 하면 좋지요

저는 크롬 사용하는데, 무카와 홈페이지 들어가면 번역이 잘 되어있어서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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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모양 누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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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등록으로 들어갑니다.

이후 뜨는 창들 따라 입력을 이어가면, 입력한 주소로 가입확인메일이 와요. 여기서 링크눌러서 가입 진행하시면 돼요

이름은 네이버에

한글이름 후리가나 변환 / 한글이름 카타카나 변환

등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링크 아무거나 눌러서 진행하시면 되고요

주소지는 픽업하러 가는거니까 야마토운수 히타카츠지점 입력하면 되더라구요.

구글 맵에서 야마토운수 히타카츠점 검색해서 주소 붙여넣기 하면 돼요

가입은 이정도 하면 끝났을거고

이제 위스키를 골라봐야겠죠?

저는 추천받은 위스키 위주로 골랐는데, 기준은 1만~2만엔 사이

(각자 총알에 따라 가격대 선정하시면 될듯합니다)

국내가격과 차이가 많이 나거나(뱃값 퉁칠만큼), 국내에서 그나마 보기 힘든 위스키로 고르되 위스키베이스 점수가 높은거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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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두 개 골랐어요. 처음이라 그냥저냥 손해만 안 볼 정도의 가격대로 무난픽이었는데, 면세한도 400달러, 일본환율 따졌을때 거의 6만엔에 가까운거로 아는데 꽉채울수록 이득이라더라구요

다음번 방문은 총알 더 모아서 좀더 가격대 있는애들로 집어봐야겠습니다.

2. 퀵턴 날짜잡기

네이버에 대마도 니나호 혹은 링크호 검색하면 여행사 통해서 싸게 나온 상품이 많이 있어요. 그중에서도 평일은 정말 저렴하게 특가로 나오니까 들어가서 특가 날짜보고 출발일 잡으시면 됩니다.

저는 1월 9일 목요일 니나호 선택했고, 당일왕복 3.4만원 냈네요

여기에 불포함사항이라고 해서 티켓가격에 포함안된 사항들 내는게 있는데 티켓구매 후 여권사본 내면서 안내문자 잘 따라가시면 어렵지 않아요.

* 윈디 앱 등을 이용해서 파고 낮은날 선택하는것도 도움된다고 합니다. 파도 1미터 아래로는 쾌적한 여행이 될것이고, 1미터 이상이면 멀미약 드시는걸 추천한다더라구요

저는 오늘 첫 여행이었는데 파도 2미터 ㄷㄷ

근데 멀미약 먹은 덕인지 멀미 하나도 안했어요. 가신다면 멀미약 꼭 드세요!

3. 퀵턴 날짜를 잡았으면 이제 무카와에서 주문을 해야합니다.

무카와 주문은 배송까지 3~4일정도 걸리는것같아요. 이후 야마토운수에서 물류 보관해주는 기간이 1주일정도 되니까, 날짜 잘 보고 주문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22000엔 이상이면 무료배송!

배송지는 가입할 때 쓴 야마토운수 히타카츠지점으로 지정해주시고, 지불방법은 대금상환 으로 지정해주시면 돼요. 야마토운수에서 물건 확인하고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법이라, 퀵턴가실때 주문한 만큼의 환전을 충분히 했는지 한번더 확인해주셔야겠지요

주소지 지정 후 주문하면, 배송일자와 시간도 나옵니다

배타고 히타카츠 도착하면 이미 11시 언저리니까, 퀵턴하실 날짜 당일 오전으로 지정하면 넉넉해요

4. 여기까지 하셨으면 대마도 퀵턴 준비는 모두 마쳤어요

당일날 일정을 보죠

*** 당일 준비물

1> 여권

2> 여객선 발권 확정 확인

3> 무카와 주문 픽업날짜 확인

4> 환전 (현지에서 사용할 용돈 + 무카와 대금납부용)

5> 와이파이

ㄴ 와이파이는 많이 돌아다니시려면 신청하시면 되는데, 저는 신청 안하고 가서 보니 도시와이파이가 무료로 다 깔려있어서 필요없더라구요

6> 무카와 픽업용 가방 (이거 무조건 필수! 손에 들고다니기엔 많이 무거워요 ㄹㅇ 가방 혹은 캐리어 무조건 챙기세요)

7> 와이파이가 잘 안되는 지역이 꽤 많대요. 필요한 정보는 스크린샷 찍어서 보관하기!

저는 니나호를 탔고, 링크호 일정은 잘 모르겠어요

니나호기준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사실 싼데 멀미도 안나니까 다음에도 니나호 탈거같거든요

1) 주차

저는 집이 부산이고 그렇게 멀지 않아서 오토바이 타고 부산항 가서, 건물구석에 대충 주차해놓고 주차비 0원이었어요

자차 가져오신다면 여객터미널 주차장 공간이 많아서 가까운 아무데나 주차하시면 될듯합니다

2) 배는 9시 10분에 출발합니다. 여행사 통해 티켓구매 하셨으면 8시 10분 언저리에 미팅이 있을거에요. 안내문자 따라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미팅장소에서 여권 제시하면 단체발권해주셔요.

** 멀미가 심하시다면 여권 제출할때 뒷쪽자리로 달라고 하시면 좀 낫습니다!

3) 현지 도착

11시쯤 되면 수속까지 마무리하고 나올텐데, 니나호에서 사람들이 우루루 나오니까 점심시간까지 기다리면 웨이팅걸릴수도 있어요

밥부터 먹는게 좋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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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카츠항 나와서 등지고 왼쪽으로 걷다보면 지도에 mado 써진 부근에 식당이 꽤 많아요

국내에서 출발전 구글맵에서 미리 찾아본 평점높은 식당으로 향합니다. 11시 오픈이라 시간도 맞구요 ㅋㅋ

저는 MADO에서 식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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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마셍~ 히토리데스(실례합니다, 한명입니다)

혹은, 후타리데스(두명입니다) 하면 안내해줍니다

주문은 코노 히토쯔(이거 하나) 오네가이시마스

영어 일본어 다 하시니까 크게 무리없을거고, 저는 일본어를 못하지만 좀 써보고싶어서 일부러 일본어로 해봅니다

와타시와 니홍고가 조또 헤타데스까라 스코시 유끄리 오네가이시마스 (저는 일본어가 서툴러서 조금 천천히 부탁드립니다) 하면 아주 좋아하시더라구요

식당뿐만 아니라 다른데서도 먹히는 일본어니까 외워가면 좋을듯!

4) 야마토운수 픽업

히타카츠항에서 식당으로 향한 방향 그대로 큰길따라 쭉 가면 야마토운수 나와요

걸어서 15분~20분 언저리인데, 날씨가 안좋거나 귀찮으시면 식당에서 택시 불러 가시면 될거에요. 그리 오래걸리지 않으니 경치볼겸 걸어가시는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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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따라가다보면 노란 고양이간판 보이실거에요 바로 사무실 입장하시면 됩니다

스미마셍 타쿠하이오 토리니 키마시타

(실례합니다 택배 찾으러 왔어요)

여권하고 야마토운수 주문번호 보여주시면 택배상자 가져오십니다

현장에서 박스깡 하고 제품수령 후 대금지불하면 끝!

여기까지 하면 12시~12시 30분쯤 됩니다.

밸류마트 오우라지점 가서 구경하셔도되고, 히타카츠항 근처 돌아와서 맥주한잔 하셔도 되구요

15시 20분쯤 현장발권하니까 그전에만 잘 도착하시면 돼요

저는 날씨가 추워서 히타카츠항 미리 와서 시간떼웠어요

뜨근한곳에서 통유리 경치보며 뜨개하기...

다음번엔 MADO 옆에 큐베이 가서 생맥이랑 가라아게 먹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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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대합실 있느니 앉아계시면 따땃하고 좋아요

시간맞춰 배 타면 이제 귀국까지 끝!!

총 비용 정리

1. 배 34000, 불포함비용 19000원

2. 편의점 아침식사 김밥1줄, 물한병 3900원

3. 집앞 약국 멀미약 2정(왕복분량) 2천원

>> 멀미약 터미널에서 사면 비싸요 미리 구매하셔요

4. 무카와 주류 26400엔

5. 현지 식사 mado 고기우동, 동파육 총 1500엔

6. 현지>국내 출국비 등 추가지불 1500엔

무카와 주류 제외 3000엔+원화 55000원

> 대략 7~8만원....?

부산사는데 무카와를 안할수가 없다는게 이런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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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리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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