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나하벤 12

2. 조니워커 그린라벨

3. 잭 다니엘스

4. 글렌 드로낙 12

5. 메이커스 마크

6.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

1. 서론

요즘 갤을 뜨겁다 못해 재날릴때까지 불태우는 녀석. 나도 살 생각은 없었는데 누가 댓글로 그러더라

'다음에는 이거보다 비싸게 들어올텐데 그럼 영원히 못 마시지 않을까?' 해서 하나 집어옴.

야칠로 유명한 와일드 터키 증류소에서 파더 러셀의 은퇴 기념으로 내놓은 러셀 리저브 10년이

파더 러셀의 은퇴를 번복할 정도로 잘 팔리는 바람에 러셀 리저브 10년 /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 / 러셀 리저브 13년

정규 라인화 된 제품이라함. 뒤에 나온 싱배랑 13년이 더 초대박을 쳐서 초기품인 10년이 평가절하 당하는 면이 좀 있음

누구는 샵에 증류소 할당제 피하려고 이름을 러셀 리저브로 지었다고 카던데 솔직히 맞는거 같음 ㅋㅋㄹㅃㅃ

도수는 55도 / 숙성 년수 NAS 

별도로 러싱배 스토어픽 이라는 제품이 하나 더 있는데 여기에는 숙성 년수랑 보틀 넘버까지 다 적어 준다고 함 

그만큼 더 맛있다더라. 가격도 비싸고

싱글 배럴인데도 자세한 캐스크 정보가 없는 이유는 용량이랑 도수 맞춘거 때문인 듯

1번 보틀 500L짜리 통에서 나온 러싱배가 5000병 이면 이상하잖아

맛은 솔직히 별 기대는 없었음 싱글 배럴인 만큼 매번 나오는 제품 마다 맛도 약간 틀릴 거 생각하면 

오히려 맛있으면 안돼 매번 나올때마다 ㅈㄹ난 가격으로 얘 살 생각하면 아찔하다고

2. 다른 사람들 리뷰 특징

N : 아세톤향 빰! / 바닐라 향 / 55도인데 알콜 부즈 거의 못느낌

P : 오일리한 질감 / 단맛 / 체리맛 / 나무맛 / 시트러스 / 시나몬 / 스파이시 / 바닐라 / 토피 / 카라멜 - ㅅㅂ 버번인데 왜이리 많어

F : 길게 남는 스파이시 / 달달함 / 초콜릿 / 경우에 따라 빵맛까지

3. 내 리뷰

N : 다른 사람들이랑 거의 비슷한 느낌 받음

 +) 처음에 아세톤향 / 약간의 바닐라 / 알콜 향 거의 못느낌 / 달달함 도 느꼈는데 설탕의 단향인지 바닐라의 단향인지 헤깔림

 +) 재밌게도 메이커스 마크의 향과 비슷하다 - 여기서 ㅈ됨을 느낌 메맠이 약간 취향인데 아...

P : 오일리한 질감 / 터지는 달달함 / 은은한 체리맛(단맛에 가려서 은은하게 느껴짐) / 시트러스 맛 보단 얘네 특징이 좀 들어가 있음 콕 쏘는 느낌

 +) 시트러스 느낌으로 혀가 콕 쏘이는 느낌이 들면 55도 알콜이 느껴짐 스파이시

 +) 팔레트에서 바닐라 토피 카라멜은 단 맛에 다 포함되는 듯함 단 맛이 굉장히 복잡하게 어우러져 있고

    레이어 나누기가 쉽지 않음. 그저 맛있게 달달하고 혀에서 굴릴때 마다 바닐라 초코 카라멜 설탕 돌아가면서 느껴짐

 +) 야칠 헤이러인 내가 제일 싫어하는 나무물 맛은 못 느꼈는데 이건 뭐 다른 야칠 시리즈도 첫 뚜따 부터 절반 까지는 못 느꼈으니 아직까진 잘 모르겠슴

F : 야칠 101 8년의 피니쉬가 러셀에 남아 있는게 느껴짐 근데 그 피니쉬가 비교 못할 만큼 길게 감

  +) 입에 남은 단맛도 길게 가는데 다른 단맛은 좀 약해지고 바닐라 계열의 단맛이 길게 감

  +) 55도수 알콜 부즈가 식도 타고 거슬러 올라오는게 느껴짐 입으로 뿜으면 신맛과 약간의 짠맛이 느껴짐

     코로 뿜으면 코가 맵다 기침 나옴

  +) 빵향이나 맛이 느껴지는 건 동의 못하겠다. 전혀 못느끼겠어 초콜릿도 마찬가지 

 4. 총평

 처음 마시고 든 느낌은 ㅈ됐다. 취향에 맞음 

근데 저가 위스키 중에 메이커스 마크랑 맛을 비슷하게 느껴서 앞으로도 러싱이 가격 ㅈㅈㄹ 나면 메맠을 마실듯.(내 생각일뿐)

다음에도 살 기회가 된다면 12만원 까지는 소비할 생각있음. 13찍히는 순간 메맠 2병 살듯

결론내리자면

갤을 불태울 만큼 맛있는가? NO

이돈씨인가? NO

맛있냐? YES

또살래? 가격보고 고민하겠슴(내 마음속 가격 상한제에 걸리지만 않으면 또 살듯)

다른 게이들한테 추천 가능하냐? 위린이라면 사볼만 하다 근데 예전에 마셔본 게이들은 대체제 많으니 다른거 사라

박떼할래? ...소... 솔직히 말하자면 가능하면 하고 싶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