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스커 10y, 1988~

흔히 말하는 맵탈리 입니다. 45.8%입니다. 사진은 80년대 초록색 병인데 이 바틀이 갈색인지 초록색인지는 모르겠습니다 ㅜ 다만 바이알에서 1988년도 이후 바틀이라고 적혀 있엇습니다. 항상 나눔했던거 보다 과한걸 받는 것 같습니다. 리뷰로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N: 과실, 건초, 꿀, 소금, 진흙, 바닐라, 빵, 레몬, 후추

-멀리서 노징했을때 과일이 미침. 바나나, 사과, 망고, 패션후르츠, 자몽, 파인애플등 매우 다채롭고 다양하게 나옴

-뒤이어서 약간의 그레이시함, 꿀에 잘 버무린 건초

-살짝은 소금기가 느껴지고 입자고운 진흙, 짠기 없는 진흙느낌

-연한 바닐라 살짝

-굽기전 식빵의 하얀 속살

-마지막은 레몬제스트 살짝

-백후추?

P:꿀, 몰티, 건초, 바닐라, 향신료, 바나나, 꽃

-은은한 꿀감, 아주 섬세하게 다가옴

-아주 기분 좋은 몰티함.

-마른 잔디, 짚풀 느낌. 강하지않고 달콤함을 억제시켜주는 정도

-바닐라 살짝 터치

-음,, 향신료? 우디함? 그 조니 블루 먹을때 쎄함이 있음

-바나나 껍질 안쪽의 은근한 달콤함

-생각보다 플로럴하게 끝나는듯, 제비꽃&할.미꽃 같은 보라색 느낌

F: 건초, 바닐라, 소금, 우디, 재, 머스크

-살짝은 건초같은 느낌으로 시작

-바닐라의 달콤함

-소금기 아주 살짝, 감칠맛에 가까운 느낌

-미디엄챠링 같은 느낌의 나무

-타고남은재

-머스크라고 적었는데 플로럴 같은 느낌

-살짝 과일류도 남아있는듯

와. 이거 좀 아니 매우 마쉿다. 노트에 적지는 않았지만 라프16 흰튭 먹어봤는데 뭔가 비슷하다고 느끼고 (전체적으로 요오드느낌이 살짝 깔려있음) 조니블루랑도 비슷하다고 느낌 (그레이시함이나 향신료같은 부분)

일단 노즈에서 나오는 풍부한 과실향들과 그 뒤를 받혀주는 다양한 노트들은 극찬할만함. 첫 노징에 이거는 필히 맛돌이다라는 느낌이 옴.

팔렛은 살짝은 워터리 하게 들어오는데 이게 살살 굴려서 먹으면 동심원을 그리면서 맛이 퍼져나가는데 다 캐치하지 못하는 내가 미웠음. 맛이 꽉차있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맛이 있는 느낌임. 도수? 그런거 아무 신경 안쓰게됨.

피니쉬는 팔렛에서 굉장히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언제시작한지도 모르겟고 언제 끝나는지도 모르겠음. 그냥 기분 좋은 피트(약간은 재, 약간은 얼씨함)+ 기타노트들이 혀나 입안을 괴롭히는거 없이 남아있음. 마시고 난뒤 입을 열고 싶지가 않음.

이게 전체적인 결이,, 진짜 섬세하고 부드럽고 혀에 착 달라붙으면서 부드러운 솜뭉치들이 혀를 도도독하고 건드는 느낌임. 그렇다고 힘이 빠져 있는 피트냐? 그건 절대 아님.

개인적으로 하프로 30분 이상 잘 먹은적이 없는 것 같은데 한시간+a로 즐긴듯, 리뷰 거의 다써가는데 아직 5ml정도 남은듯.

총평: 현행 탈리10 생각도 안남 & 미친척 하고 하이볼 한번 말아보고 싶어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