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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lii 발견당하다

말카도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10 20:09:47
조회 545 추천 33 댓글 4
														


[시리즈] 종말과 죽음 2부 : 6장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i 타래의 끝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ii 재앙의 목전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iii 도시 가까이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iv 타래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v 소리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vi 있어서는 안 될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vii 침묵의 전언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viii 말카도르 최후의 고통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ix 아퀼라 가도의 끝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 형제의 피로부터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i 벽 안에서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ii 파편들(몰락)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iii 약탈자들의 연회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iv 죽음에 임박한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v 처음 잃은 자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vi 진실(과 거짓)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vii 어둠 속의 무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viii 파편들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ix 신앙의 행위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 침입자들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i 우리가 만들 길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ii 고르곤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iii 싸울 방법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iv 황제의 대전사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v 두 번째, 세 번째 교훈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vi 고참병의 일격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vii 책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viii 네 뒤를 걷는 자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ix 속삭이는 산맥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x 뒤, 그리고 옆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xi 도시는 아닌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xii "볼지어다!"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xiii 필멸의 껍데기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xiv 외부 차원의 침입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xv 파편들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xvi 그를 대면하라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xvii 모든 것을 잃다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xviii 스스로를 위한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xix 추격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l 중요하기에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li 모든 변화의 시작



6:xlii 발견당하다



회색의 미끌대는 연기가 마구잡이로 뒤섞인 도시의 일부 위로 피어오른다. 연기가 이는 지역에는 찢기고 불탄 폐허가, 포탄 구멍이 뚫린 분화구가 펼쳐진다. 열기가 뿜어지고, 그 안의 진흙탕에 가라앉은 검게 그을린 전쟁 기개의 잔해가 보인다. 올은 이 지역들이 내부 생텀이나 복수하는 영혼, 혹은 이 필연적인 도시가 아니리라 생각한다. 외궁 전역과 팔라틴 일대 안테리오르와 마그니피칸의 전장이 뒤섞인 지역이라 추정한다. 온 사방에 죽음의 흔적이 보인다. 피 묻은 군복 조각, 구부러진 갑주 파편, 간혹 부서진 무기가 눈에 띄지만 시체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단지 깨진 벽돌과 금 간 석재 위에 핏자국이 드리울 뿐이다. 그 위에 쓰러졌을 시체는 사라진 채다. 아니, 사라진 것이 아니라고 올은 음울하게 생각한다. 흙에 묻은 핏자국이나 흔적을 봤을 때, 무언가가 시체를 끌고 간 것 같다. 청소 동물이나 포식자, 혹은 시체를 먹는 놈들이 있는 것일까? 늑대들이, 어쩌면 그보다 더 끔찍한 것들이 이 도시에 있는 것일까?


그래서 감시당하는 느낌이 드는 것일까?


일행은 거대한 성벽처럼 보이는 석조 계단을 올라간다. 그을음을 머금은 검은 돌로 빚어진 거대한 건축물이다. 일행은 저 멀리 지붕 위로 치솟은 흔적을 보았고, 아마 몇 시간은 가야 정점까지 닿을 수 있을 것 같다. 올은 여기가 도시의 끄트머리이기를, 그 정점에서 그 너머의 먼 곳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물론, 그 너머에 무엇이 보일지는 미지수다. 올라가는 길에, 리투는 더러운 돌 위에 긁힌 자국을 발견한다. 일행 모두가 그 자국을 멈춰선 채 살핀다. 마치 송곳이나 부러진 칼로 새긴 것 같은 흔적이다. 올은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 공격이나 방어 계획, 혹은 전술 배치를 놓고 세운 계획을 간략하게 그려넣은 것처럼 보인다. 같은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몇몇은 위를 긁어낸 채다. 계단을 오를 때마다 더 많은 흔적이 발견된다. 마치 누군가가 어떤 계획을 세운 뒤 수정하고 지워낸 다음 다른 벽으로 옮겨 다시 계획을 그린 것처럼 보인다.


“무슨 뜻 같습니까?”


존이 속삭인다. 올은 어깨를 으쓱인다.


“글쎄, 이걸 그린 사람도 기억 못할 것 같은데.”


올이 속삭여 답한다. 그의 인내심이 다할 지경이다. 빨리 정점에 이르러 벽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보고 싶을 따름이다.


하지만 정상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아래의 지붕 너머를 가로지르는 널찍하고 폐허가 된 흉벽이 보일 뿐이다. 벽, 더 높은 벽, 세라마이트와 돌로 빚어져 우뚝 솟아 그림자를 드리우는 절벽뿐이다. 저 멀리의 벽은 안개에 가려진 채다. 하늘은 마치 어두운 유리처럼 보인다. 광원이 느껴지기는 한다. 태양, 혹은 별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하늘을 덮은 어두운 장막에 가려진 채다.


올은 그 먼 벽의 꼭대기에 어떤 형상들이 보임을 알아차린다. 모두 무릎을 꿇은 채 움직임이 없다. 올은 그 형체의 크기를 가늠한다. 실로 거대하다.


그리고, 올은 그 형체의 정체를 알아차린다.


아뎁투스 티타니쿠스의 전쟁 기계들이다. 녹슬고 그을린 채, 쓰러진 지 긴 시간이 지난 것 같다. 마치 기도하듯, 혹은 충성을 맹세하듯, 거대한 장벽 위에 무릎을 꿇은 채로 방치되어 있다.


“세상에… 신이시여…”


존이 중얼거린다.


“여기 보시오!”


자이베스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큰 소리로 쉿쉿거린다.


모두가 돌아선다. 자이베스가 또 다른 매듭을 찾아낸 채다. 성벽의 누벽에 돋은 성첩에 얽힌 타래다.


“제대로 가고 있는 것 같소.”


자이베스는 자기 자신조차 안심시키지 못할 목소리로 속삭인다.


자이베스, 혹은 언젠가 자이베스가 될 남자가 묶은 붉은 타래만이 유일한 길잡이이다. 그리고 다른 믿을 만한 안내 수단은 없다. 존의 토크텀은 아무것도 읽어들이지 못하고, 올의 나침반 역시 미친 듯이 회전할 뿐 고칠 수도 없다. 시간과 공간, 별과 별, 은하계의 거대한 날개 사이를 따라 그들을 안내했던 장치들이 여기서는 쓸모가 없다. 읽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남아 있지 않으니까.


하지만 타래들은 남은 채다. 일행은 40 내지 50미터를 갈 때마다 실을 발견하고, 자이베스는 떨리는 손으로 그 타래들을 하나하나 살핀다.


올은 그들이 어떻게 이 실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인지 모른다. 실타래가 길을 가리키는 것도 아니고, 다음 실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도 아니니까. 다만 걸어가다 보면 또 다른 실이 나올 뿐이다. 그리고 자이베스의 손이 쥔 실타래 뭉치는 조금도 작아지지 않는 중이다.


올은 어쩌면 그들이 타래를 찾고 있는 것이 전혀 아닌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타래가 그들을 찾고 있는 것일지도.


타래가 그들을 찾을 수 있다면, 또 다른 무언가도 그들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처음에 가늘게 내리던 비가 점점 무겁게, 큰 비로 변하기 시작한다. 올은 직감적으로 확신한다. 영원히 머무르는 비에 대한 불길한 위협, 혹은 약속은 결코 닥치지 않을 것이었음을.


그런데 지금 비가 오고 있다. 무언가 변화하고 있다.


왼쪽 눈꺼풀이 경련을 일으킨다. 올은 뒤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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