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내용이 일부 있어 수정함.

오랜만에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왔다.

며칠 전 예고한대로 "우리의 공천을 찾아서" 시리즈를 시작해보겠다.

이 시리즈는 민주당이 21대 총선 때 각 지역구 별로 어떻게 후보를 공천했는지를 분류하고 (전략 공천, 단수 공천, 경선으로 분류)

이에 따른 당락 여부, 동일 지역구 3선 여부, 20대 대선 당시 지역구 평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는 시리즈이다.

일단 이번 편에서는 서울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미지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클릭하면 될 것이다.)

1. 공천 방식

서울은 총 49개 지역구가 있는데 경선을 거친 곳은 16곳 (32.7%), 단수 공천한 곳은 25곳 (51.0%), 전략 공천을 한 곳은 8곳 (16.3%)이다.

절반 정도의 지역구에서 후보자 한 명만 공모하여 총선에 출마한 것을 알 수 있었다.

2. 당락 여부

1) 경선을 거친 곳은 14명이 당선되고 2명이 낙선하였다 (당선율: 87.5%)

- 낙선한 곳은 서울 서초구 을, 서울 송파구 갑인데 누가 와도 민주당에서는 힘든 험지

2) 단수 공천한 곳은 21명이 당선되고 4명이 낙선하였다 (당선율: 84.0%)

- 낙선한 곳은 서울 서초구 갑, 서울 강남구 갑, 서울 강남구 을, 서울 송파구 을. 모두 험지이긴 함.

3) 전략 공천한 곳은 6명이 당선되고 2명이 낙선하였다 (당선율: 75.0%)

- 낙선한 곳은 서울 용산구, 서울 강남구 병. 모두 험지이긴 함.

--> 서울이 전체적으로 21대 총선에서 당선자가 많았고, 서울에서 당선율이 높은 방식은 경선 > 단수 > 전략이었음.

물론 당선 확률이 높은 곳에서 공모를 많이 한 결과일 수는 있다.

3. 동일 지역구 연속 3선

서울에서 동일 지역구 연속 3선인 의원은 홍익표 (서울 중구 성동구 갑), 안규백 (서울 동대문구 갑), 서영교 (서울 중랑구 갑), 박홍근 (서울 중랑구 을), 인재근 (서울 도봉구 갑), 우원식 (서울 노원구 을), 우상호 (서울 서대문구 을), 노웅래 (서울 마포구 갑), 이인영 (서울 구로구 갑), 김영주 (서울 영등포구 갑)인데 서영교, 노웅래는 경선을 거쳤고 나머지는 모두 단수 공천이었다.

홍익표는 선거구를 서울 서초구 을로 옮기는 결단을 했고, 우상호는 차기 총선 불출마를 했으며, 김영주는 국회부의장도 지냈고 나이도 많으니 은퇴 수순이다.

나머지 인원을 보면 좀 물갈이를 했으면 하는 인원들도 꽤 있다. 물갈이 1순위는 대선에서 성적 개판 내놓고 추하게 다이묘 짓거리하고 있는 노웅래.

다른 지역도 최소한 서영교가 그랬듯이 경선은 거쳤으면 좋겠다. 경선 의무화 + 현역 페널티가 있어야 새로운 인물들이 나올 듯.

4. 20대 대선 당시 지역구 평가

0) 전체적으로 수 6곳 (12.2%) / 우 9곳 (18.4%) / 미 11곳 (22.4%) / 양 13곳 (26.5%) / 가 10곳 (20.4%)이었다.

1) 경선을 거친 곳은 수 3곳 (18.8%) / 우 4곳 (25.0%) / 미 2곳 (12.5%) / 양 5곳 (31.25%) / 가 2곳 (12.5%)이었다.

2) 단수 공천한 곳은 수 3곳 (12.0%) / 우 3곳 (12.0%) / 미 7곳 (28.0%) / 양 6곳 (24.0%) / 가 6곳 (24.0%)이었다.

3) 전략 공천한 곳은 수 0곳 (0%) / 우 2곳 (25.0%) / 미 2곳 (25.0%) / 양 2곳 (25.0%) / 가 2곳 (25.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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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공천을 찾아서 (0) 개괄: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eejaemyung&no=977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