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말 모처럼 쉬는 날

원래 늦잠 자려구했는데, 평소랑 똑같이 6시쯤에 기상해서 잠시 일어났다가 9시쯤에 다시 기상

누워서 멍 때리다가 침대에서 내려와서 씻고 나갈 준비

(주말엔 침대에서 내려오는게 제일 힘듦...)

오늘은 따로 약속은 없지만, 카페가서 커피시키구 책 읽거나, 공부하려고 에코백에 챙겼음

이것저것 준비하구 나오니깐 1시 넘었는데

하늘이 약간 흐려서 별 상관 안하구 나왔는데 카페 도착 하자마자 비 우두두 쏟아져서 걱정

(커피는 아아에 샷 추가해서 쪽쪽)

카페에서 음료 마시며 책 읽거나, 공부하는게 독서실이나 내 방에서 하는거보다 뭔가 더 집중되는 느낌??

(개방된 공간에서 이어폰 끼고하면 뭔가 더 잘되는거같음)

여간 5시쯤에 나와서 가려는데 비 아직두 와서 에코백으로 머리 가리구 차까지 후다닥 뛰어감(약 500m)

신발 거의 다 젖어서 찝찝하구 옷도 좀 젖구 난리도 아니였음..

오는 길에 저녁 먹을거 포장해서 가려구 차에서 나오면서 우산 폈는데 돌풍 불어서 우산 슝 날아가버림.. 아직도 어디로 날아간지 모르겠음.. 못 찾음..

그렇게 우산 잃어버리구, 저녁 먹을거 포장해서 집에 옴

동근이 숯불치킨 양념에 우동사리 추가했는데 진짜 대 존맛..

나중에 또 먹어야지 다짐했음

그렇게 밥 먹구 쉬면서 시간 보내다보니 어느새 하루 마무리 할 시간

오늘도 별 일은 없었지만, 때로는 이렇게 조용히 흘러가는 시간이 오랜만이라 뭔가 편안한 느낌??

연애 할 때는 주말에 어디갈지 고민하고, 뭐 먹을지 생각하면서 복잡했는데 요즘은 모든걸 비우고, 나만의 시간이 생겨서 편안함을 느끼는중

지금 이런짓도 오래 가지는 못하겠지만, 현재를 잘 즐기려구요

오늘 하루도 고생했네요 내일 볼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