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짤들 색감도 파랗고 예뻐서 자꾸 영화 ㅌㅇㅌㄴ이 떠올라

표정도 애절하고 둘 다 하얀 드레스에 턱시도 입어서 창백한 분위기라 해야되나

배가 침몰하는 그 순간에도 서로에게 의지하던 영화 속 두 인물의 모습이랑

긴박하고 생명이 위험했던 상황에서 서로 밖에 없었던 갓 약혼한 이 커플의 모습이 겹쳐보여

이건 같은 영화 후반부에서 바다 속으로 천천히 가라앉던 목걸이와 수련이가 닮아보여서 같이 넣어봤어

(영화에선 이 목걸이가 여주에겐 떠난 남주를 기억할 수 있는 유일한 물건이었는데

시간이 흐른 뒤 죽기 직전 여주는 이 목걸이를 아무도 찾지 못하게끔 바다에 봉인해)

'대양의 심장'이라는 이 목걸이의 이름이 왠지 수련이와 잘 어울리기도 하고...

영화 속 목걸이의 모티프가 저주 받은 다이아몬드인 '호프(hope)' 다이아몬드라는데

부디 수련이가 그간의 저주와 같았던 아픈 시간들과 상처들을 호수 속에 고이 봉인하고

무사히 돌아와서 사랑하는 로건과 아이들과 행복한 나날만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야

(문제 관련 피드백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