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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당일치기] 2% 부족한 목포 → 서울 (2026.4.4 토) [2]앱에서 작성

line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4.06 23: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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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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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101 : 1500원
강경역(16:40) - 금호고속(16:54)

KGM 스마트110 고상형은 처음 타본다. 안내방송이 안 나와서 정신 바짝 차리고 내릴 정류장에 맞춰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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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에서 내리면 다음 버스를 탈 정류장까지 약간 걸어가야 하는데, 빨간색 경로로 가면 횡단보도가 없어 건너갈 수 없으니 반드시 파란색 길을 따라 건너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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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504 : 0원(환승)
논산시외터미널(17:05) - 노티2리(17:42)

기사에게 노티리 가는 버스 맞냐고 하니까 아니라고 하길래 순간 버스 잘못탄줄... (아마 이 버스가 노티리 안쪽이 아닌 노티2리만 찍고 가서 그렇게 말한 것 같다)
이 버스도 안내방송이 안 나오긴 하는데 어차피 종점 정류장까지 가서 크게 상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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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 : 2.4km
노티2리(17:42) - 신영2리용수막(18:0?)

문제는 승객이 다소 많아 버스가 노티2리에 너무 늦게 도착했다는 것이었다.
원래 같았으면 비교적 여유롭게 갈 수 있었겠지만 시간이 촉박해지다 보니 빠른걸음으로 가다 뛰다가를 반복하면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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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에서는 공주역에서 버스가 대기했다 가는 걸로 아는지 시간이 이상하게 표출되어 있었다.
물론 과거 도착정보에는 18:02에 도착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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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이 곳을 거쳐간 여행객이 언급했던 소 사육장이다. 천막을 쳐놨는데 역시 소똥냄새는 많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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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와서는 정말 쫄리는 심정으로 쏟을 수 있는 최대한의 체력을 쏟아 달렸다. 달리다보니 중간에 왼편으로 공주역도 보였다.
그리고 그렇게 뛰어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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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202 : 1500원
신영2리용수막(18:04) - 산성시장터미널(18:30)
버스가 과거도착정보에 뜬 시각보다 2분 늦게 들어와 정말 극적으로 버스 탑승에 성공했다. 하마터면 여기서 어떻게 빠져나가야 할지 고민했어야할 뻔했는데 다행이었다.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버스에 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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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시장 시내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장날이 아니라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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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603 : 0원(환승)
산성시장터미널(18:39) - 정안면(19:22)

이 정도 왔으면 성공 확률은 99%이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조금 마음 놓으면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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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안면에 내렸다.
시간이 많이 남아 원래 여기 근방의 중국집에서 볶짜면을 먹으려고 했으나 알아본 중국집은 물론이고 식당들이 죄다 문을 닫은 상태였고 남은 선택지는 내점식사가 불가능한 피자치킨집, 그리고 무인 라면가게와 편의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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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또다시 편의점에 들어가 끼니를 해결했다. 먹을 것을 고르는 데 시간을 많이 써서 그런지 시간이 촉박해져서 허겁지겁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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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710 : 3000원
광정(20:05) - 삼도상가(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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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와는 달리 주유소 앞에서 승차를 받으니 탑승 시 주의가 필요하다. (나는 버스가 다리 건너에서 기다리고 있길래 거기가 타는 곳인 줄 알고 괜히 다리를 건넜다 다시 돌아왔다)
다른 여행기에서는 3200원을 찍어주던데 나는 분명 천안까지 간다고 말했는데도 3000원을 내고선 갔다. 아마 기사가 지점을 달리 설정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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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은 뉴슈퍼고상 자동변속차가 당첨되었다. 좌석도 저상형 버스에서 흔히 보던 좌석이었다. 천안치고 저속으로 운행했다던 다른 여행기와는 달리 이 버스는 나름 시원시원하게 달려줬고, 그래서 안성으로 가는 201번도 삼도상가에서 무난하게 잡아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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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역 앞에서 신호대기에 걸린 사이에 201번 버스가 우회전하며 먼저 떠나버렸다. 이렇게 되면서 서울에 23시 이전 도착은 물건너갔다.
그래도 곧이어 110번이 우회전하며 710번 바로 앞에 왔고 일단 성환과 평택을 거쳐 계속 나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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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110 : 0원(환승)
삼도상가(20:56) - 성환리/성환터미널(21:26)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탔다. 물론 성환까지의 여유시간은 많이 남아있기에 큰 걱정은 없었다.
사실 삼도상가 다다를 때는 110번 놓치면 망하는 줄 알고 급히 뛰어가서 탔는데 알고보니 다음에 오는 100번 버스를 타도 서울 진입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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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환터미널 안에 있는 충남형 M버스 시간표.
천안시민 여러분 여러분의 세금이 터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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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130 : 1500원(?)
성환터미널(21:45) - 평택역(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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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3번째 타는 이동수단인데 환승횟수가 초과됐다며 환승할인이 되지 않았다. 황당했지만 일단 가기는 가야하니 그냥 무시하고선 탔다. 아마 710번에서 시계외요금을 적게 입력한 게 원인이지 않을까 추측되기도 하는데 진실은 저 너머로
아까 타고온 110번과는 반대로 여기에는 승객이 중간에 단 한 명도 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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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70 : 1650원
평택터미널(22:06) - 공도시외버스터미널(22:26)

사실 평택까지 왔으면 1150번이나 1502번 타고 지제로 가서 M5438 타는 것이 정배지만 이번에는 안성 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보고싶어서 안성으로 꺾어보았다. 운 좋으명 4401 막전차도 타보고 싶었지만 3분 차이로 놓치면서 막차 탑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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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도시외버스터미널의 모습. 중간 정류장이라 그런지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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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표에 누군가 장난을 쳐놓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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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4401 : 1550+800원(환승)
공도시외버스터미널(22:48) - 래미안아파트.파이낸셜뉴스(23:48)

드디어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에 탔다. 피로가 많이 쌓여 버스에서는 졸면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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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목포를 출발한 지 약 18시간만에 서울에 닿았다!
비록 중간에 어쩔 수 없이 시외버스를 타게 되는 일이 있었지만 이 또한 경험이고, 후발주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 후회는 없었다. 후발주자들이 이 여행기를 참고해 꼭 목포에서 서울까지 온전히 시내버스로만 완주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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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1311 : 0+1000원(환승)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는 예비차 당첨. 맨 뒤에 타봤더니 소음이 너무 심해 중간자리로 옮겼다.
집에 돌아가니 새벽 1시 가까운 시각이 되었고 후딱 씻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깨어나보니 20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결국 수면패턴이 박살나면서 월요일 대학교 수업을 제대로 못 듣는 일이 일어났다. (갤러분들은 여행 후 수면관리 잘 하셔서 일상생활에 지장 없기를)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에 챙겨간 짐들을 소개하며 글을 마무리하겠다. 아마 여행할 때 이것들만 챙겨도 무리 없이 여행이 가능할 것이다.(여행과 관련없는 야구굿즈는 제외)

물통(500ml)
포카리스웨트 약 700ml
C-C타입 충전선, A-C타입 충전선
대용량 보조배터리 (얘 때문에 많이 무거웠음)
교통체크카드
현금 2만원 가량
칫솔, 치약

다음에는 진짜로 목포에서 서울까지 시내버스로만 완주하는 사람이 생겨나기를 바라며.
끝!

이 여행에 큰 도움을 준 아래 두 여행기를 작성해준 갤러분, 그리고 자잘한 팁을 주신 갤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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