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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가격 1천∼2천원 '껑충'…" 호텔까지 뛰어들었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1.23 12:55:04
조회 1928 추천 3 댓글 28


두쫀쿠 가격 1천∼2천원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의 인기가 과열되자 제품 판매 가격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베이커리 카페나 디저트 가게 외에 식당 등도 두쫀쿠를 미끼 상품으로 선보인 데 이어 호텔들도 두쫀쿠 열풍에 동참했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의 한 디저트 가게. 백화점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 중인 이 가게는 두쫀쿠를 7천800원에 팔고 있었다.

이 가게 부근에서 산다는 한 소비자는 "두쫀쿠 가격이 전에는 5천원대였는데 2천원 넘게 올랐다"고 말했다.

크기가 더 큰 두쫀쿠 제품은 하나에 1만5천300원이나 했다.

인근의 한 마카롱 전문점에는 두쫀쿠 가격이 7천500원이라고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다.

가게 점주는 "(가격이) 어제까지 6천700원이었는데 오늘 7천500원으로 올렸다"면서 "원가 부담이 너무 커서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가게는 지난해 12월 중순 마카롱 외에 두쫀쿠까지 만들기 시작했다. 한 달 전 가격은 6천300원이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1천200원(19%)이나 올랐다.

근처의 또 다른 베이커리 가게는 가격을 5천800원에서 6천200원으로 올린다고 공지했다. 이 가게는 "원재료 및 부재료 전반의 가격 상승으로 한때 판매 중단도 고민했으나 찾는 고객이 많아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포구의 한 베이커리 카페는 지난주에 두쫀쿠 가격을 6천500원에서 8천원으로 단번에 1천500원(23%)이나 인상했다.

가게 점주는 "재료비가 두 배로 올랐다"고 말했다.

지난 2024년 세계를 강타한 두바이 초콜릿에서 최근의 두쫀쿠까지 두바이 스타일 디저트가 인기를 끌면서 피스타치오 등 일부 품목의 물가가 치솟고 있다.

현재 두쫀쿠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 재료가 몇 배로 올랐다.

특히 재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피스타치오는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종로구 마카롱 가게 점주는 "피스타치오 가격이 한 달 전에 1㎏에 7만원이었는데 지금은 13만원"이라고 말했다. 피스타치오 판매 가격은 몇 달 전 4만원대와 비교하면 세 배가 넘는다.

마들렌과 휘낭시에 등을 판매하는 마포구의 한 디저트 가게 직원은 "피스타치오 가격이 너무 올라 몇 달 전부터 피스타치오가 들어가는 제품에 피스타치오 대신 피칸을 넣는다"고 말했다.

한 점주는 유명 브랜드 카카오 파우더가 1㎏ 3만원대이던 것이 며칠 전 11만원까지 올랐고 이제 그마저도 2월 초까지는 구할 수 없다고 했다.

벨기에산 화이트초콜릿은 2.5㎏짜리가 6만5천원에서 11만원으로 1.7배로 올랐다고 전했다.

마시멜로는 1㎏에 1만원 정도였지만 현재 3만5천원인데도 구하기 힘들어 판매자 사이트에서 페이지를 새로고침한다고 점주는 전했다.

카다이프 구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다. 이 점주는 "카다이프 500g에 9천원하던 것이 지금 2만원인데 몇 시부터 판매된다고 하면 콘서트 표 구하듯이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점주에 따르면 두쫀쿠 플라스틱 포장도 개당 100원꼴에서 중간 업자가 끼면서 300원꼴로 거래되기도 한다.

일부 자영업자는 재료 가격 폭등에 두쫀쿠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마포구의 한 빵집은 23일 "재료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두쫀쿠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두쫀쿠 가격 1천∼2천원


호텔업계도 앞다퉈 두쫀쿠 시장에 뛰어들었다. 가격은 일반 베이커리 카페나 디저트 가게에서 판매하는 두쫀쿠보다 비싼 편이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호텔 1층 '더 아트리움 라운지'에서 지난 19일 두바이 쫀득쿠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쿠키 세 개가 들어 있는 한 세트 가격은 2만5천원이다.

피스타치오 양을 늘렸고 소량의 소금을 추가했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호텔 관계자는 "호텔 베이커리에서 세계 디저트 트렌드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의 조합을 완성도 높게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상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다만 호텔은 폭발적인 수요와 원재료 품질 관리를 고려해 당분간 '일일 한정 수량 판매'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하루 판매량은 20세트이며 1인당 한 세트만 구매할 수 있다.

페어몬트 서울은 앞으로 두바이 초콜릿의 풍미를 살린 선물용 상품을 출시하거나 관련 상품을 애프터눈 티 세트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코스 메뉴 디저트로 다음 달까지 '피스타치오 초코 기모드'를 제공한다.

이 디저트는 바삭한 크레페 조각(파에테 포요틴)과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더한 베이스를 얇은 마시멜로우로 감싼 뒤 겉면에 카카오 파우더를 입힌 것으로, 두바이 쫀득쿠키와 유사하다.

롯데호텔 서울 관계자는 "두바이 쫀득쿠키를 프렌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트렌드와 글로벌 미식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베이커리 브랜드도 두바이 스타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피스타치오, 카다이프 등을 사용한 두바이 스타일의 신제품 '두쫀 타르트'를 출시했다.

이처럼 두쫀쿠 판매 시장에 자영업자뿐 아니라 외식·식품, 유통, 호텔까지 가세하면서 관련 재료와 제품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2026년 한해 코스피 오를까…" 오른다 45% VS 내린다 25%▶ "두쫀쿠 가격 1천∼2천원 '껑충'…" 호텔까지 뛰어들었다▶ "환율·가계부채" 전문가가 꼽은 최대 금융 위험요인은…▶ "금값 4천900달러 돌파…" 은값은 100달러 코앞▶ "카페에서 핸드크림 발랐다가 퇴장당했다" 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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