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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지 통째로 사겠다" 실수로 비트코인 8000개 버린 남성, 안타까운 근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2 15:20:04
조회 8957 추천 9 댓글 50


실수로 8000개가 넘는 비트코인이 담긴 하드디스크를 버린 영국 남성이 결국 해당 쓰레기 매립지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뉴스에 따르면 불운의 주인공 제임스 하웰스는 "최근 투자 파트너들과 의논한 결과 쓰레기 매립지를 매입하는 옵션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로선 가장 가능성이 높다"라고 발표했다.

컴퓨터 엔지니어 제임스 하웰스의 기가 막힌 이야기는 지난 20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의 여자친구는 하웰스의 집에 방문했다가 검은색 봉투를 버려달라는 남자친구의 요청에 쓰레기를 버렸다고 전했다.

하웰스의 전 여자친구 할피나 에디 에반스는 "그가 불필요한 물건을 버려달라고 해서 도와주려고 했을 뿐, 비트코인을 버린 책임은 나에게 있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뒤늦게 비트코인이 담긴 하드디스크가 버려졌다는 걸 깨달은 하웰스는 지난 10년간 뉴포트 시의회에 이를 찾을 수 있게 허가해 달라는 요청을 수 차례 보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2021년 뉴포트 시의회에서는 "쓰레기 탐색 과정 중 유독가스 누출 등의 환경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를 허락할 수는 없다"라며 "또한 쓰레기 처리장을 모두 파헤치고도 그의 하드 드라이브를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하웰스 측에서는 지난해 초 뉴포트 시의회를 상대로 소송을 시작했지만, 지난달 최종 기각 결정이 내려지면서 이마저도 요원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뉴포트 시의회는 최근 해당 매립지를 폐쇄 계획을 발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하웰스는 포기하지 않고 "매립지를 직접 매입하는 방법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라며 땅을 사들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현재 시세로 하드디스크 가치 1조원 넘어


다만 뉴포트 시의회에서는 하웰스의 발언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매립지 인수 가능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하웰스가 매립지를 매입한다면 법적으로 넘어야 할 문제와 각종 환경 규제 문제 또한 클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하웰스는 2021년 당시 "아직 기회가 있을 거라 믿고 있다. 하드디스크의 외부 케이스는 녹이 슬었을 수도 있지만, 데이터가 저장되는 내부 디스크의 주요 부분은 비트코인 파일을 검색할 수 있을 만큼 정상 작동할 것"이라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다만 시간이 더 흐르면 데이터를 찾을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의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 8000개가 담긴 해당 하드디스크의 가치는 현재 시세 9만 5860달러 기준 7억 6688만 달러로 예상된다. 이를 한화로 환산하면 약 1조 1139억원으로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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