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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있는 中 TV, 당신이 지불한 가격의 제품이 아닐수 있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18 11:30:06
조회 6305 추천 15 댓글 12


"당신의 거실에 이미 있는 중국산 제품이 당신이 지불한 가격의 제품이 아닐 수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폭스뉴스의 지역 방송인 '폭스35 올랜도'는 최근 중국 TV 제조사인 TCL과 하이센스가 허위 광고 등의 이유로 미국 내에서 집단 소송을 당한 내용을 보도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앞서 TCL과 하이센스는 "일부 QLED TV가 QLED 기술을 포함하고 있는 것처럼 허위 광고했다"는 이유로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했다.

폭스35 올랜도는 "소비자들은 지불한 가격에 비해 제품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한다"며 "만약 TV가 실제 탑재된 기술을 반영하도록 제대로 마케팅됐다면 다른 TV를 선택했거나 아예 다른 제조사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TCL과 하이센스는 삼성처럼 유명한 브랜드는 아니지만 최근 몇 년간 CES에 참여해 부스와 프레스 콘퍼런스 규모를 키우고, 여러 매장에 입점하며 접근성을 높였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프리미엄급 사양을 홍보해 많은 미국 가정의 거실에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집단 소송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실제로는 TCL과 하이센스의 해당 제품들이 퀀텀닷 기술을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거나 미미한 수준인데도 TCL과 하이센스가 소비자를 속였기 때문에 부당하게 더 많은 비용을 지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퀀텀닷은 머리카락 굵기 수만분의 1에 불과한 초미세 반도체 입자로, 디스플레이에 퀀텀닷을 사용하면 넓은 색 재현력으로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가장 가까운 색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픽셀별로 광원을 조절해 블랙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

통상 퀀텀닷 소재를 사용한 TV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통용되며, 'QLED TV'라는 명칭에는 실제로 퀀텀닷을 사용했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인식이다.


각 소송에서 해당 기술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만큼 적게 들어있거나 아예 들어있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개별 테스트 결과도 첨부됐지만, 양사는 자사 TV에 해당 기술이 있으며 동일하게 마케팅을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퀀텀닷 소재를 만드는 한솔케미칼이 시장조사 과정에서 TCL의 QLED TV 제품 중 일부에 퀀텀닷 소재가 사용되지 않은 점을 발견하고 지난해 11월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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