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이던 지난달 28일,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있던 날 공개적으로 구매한 국내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1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당선 전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면서 구입한 국내 증시 ETF가 약 400만 원가량의 평가 이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사전투표 전날 KODEX 200과 KODEX 코스닥 150 ETF를 각각 2000만 원씩 총 4000만 원어치 매수했다.
이대통령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매월 'TIGER 200 ETF' 상품을 적립식으로 100만 원씩 매입하겠다고도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구매한 상품은 각각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코스피 상위 150개 종모과 200개 종목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재명 대통령, 코스피 5000 도달하면 투자금 2배 전망
사진=이재명SNS
증시 전반에 자금이 유입되면 될수록 가격이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국내 증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공약으로 '코스피 5000만 시대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었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후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자급이 유입되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취임 일주일 뒤인 11일 이재명 대통령은 시장감시위원회 임직원 간담회를 열어 증시 불투명성과 불공정 문제도 강조했다.
또 이대통령은 '배당'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는 배당을 너무 안 하는 나라다. 다른 나라는 우량주를 사서 중간 배당을 받아 생활비도 하고 내수에 도움이 되고 경제 선순환에도 도움이 되는데, 우리나라는 배당을 안 한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사진=이재명SNS
실제 금융위가 지난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 성향은 약 26%에 불과했다. 미국의 배당성향은 42.4%, 일본 36%, 대만 55%, 중국 31%에 비교해 보더라도 현저히 낮은 수치다.
에프앤가이드가 밝힌 '배당 시행 기업'의 숫자도 상장사 962곳 중 절반 수준인 509곳 밖에 되지 않았다. 이들 중에서도 배당 성향이 약 35%인 곳은 170곳(33.40%)이 다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면 기업 자본 조달도 쉬워지고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선순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당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이나 제도 개편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통령이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지난 4월 대표 발의한 '소득법 일부개정법률안'이었다. 여기에는 '배당 성향 35% 이상 기업의 배당소득에 대해 별도의 세율을 적용'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대로 코스피가 만약 5000포인트까지 오른다면 이대통령 임기가 끝난 뒤 그의 투자금은 약 2배 정도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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