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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선대 안치 금수산궁전 첫 참배…" 김정은 대신 정중앙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1.03 13:40:05
조회 1878 추천 3 댓글 26


김주애, 선대 안치 금수산궁전 첫 참배…김정은 대신 정중앙에[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선대 지도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처음 공개적으로 참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노동당 9차 대회가 열리는 2026년 새해를 맞아 이뤄진 김정은 부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주애가 동행한 것은 후계문제와 관련한 의미 있는 정치적 신호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 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며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 책임간부, 국방성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참가자들은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일심충성으로 받들고 위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무궁한 융성 발전과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성스러운 위업 실현의 전위에서 맡은 책임과 본분을 다해갈 굳은 결의를 다짐하였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주애 참석 사실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정은·리설주·주애 세 가족이 참배 행렬 맨 앞줄에 자리했고 주애는 그중에서도 정 가운데에 선 모습이다. 부모인 김정은, 리설주 부부가 주애의 양옆에 섰다.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위원장도 주애에게 정중앙 자리를 사실상 양보한 셈이다.

김정은 일가 양쪽으로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 박태성 내각 총리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일환 당 선전비서 등 최고위 간부들이 반 발짝 물러나 섰다.


김주애, 선대 안치 금수산궁전 첫 참배…김정은 대신 정중앙에[연합뉴스]


이날 참배 소식은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실렸다. 조선중앙TV도 이날 주애가 참배 행렬 정중앙에서 금수산태양궁전 계단을 오르는 모습 등을 방영했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은 북한 체제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장소로, 2022년부터 북한 매체에 노출된 주애가 금수산태양궁전을 공개적으로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것도 2023년 이후 처음이다.

그는 2012년 집권 이후 거의 매년 새해 첫날 금수산태양궁전에 참배했지만 2018년과 2024, 2025년에는 건너뛰었다. 그러다 올해 딸 주애를 데리고 신년 참배를 재개한 것이다.

주애를 백두혈통 가계의 유력한 '계승자'로 주민에게 더욱 확실히 인식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미래세대 상징으로서 주애를 중심에 둔 '가족 이미지' 연출에 무게를 싣는 시각도 있다.


김주애, 선대 안치 금수산궁전 첫 참배…김정은 대신 정중앙에[연합뉴스]


이날 통신은 김 위원장이 설맞이 공연에 출연하는 학생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도 보도했다. 북한이 김 위원장의 '후대 중시' 면모를 새해 첫날부터 부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사회주의 조국을 제일로 사랑하고 으뜸가게 떨쳐갈 교대자, 후비대들의 대바르고 씩씩한 모습과 활기찬 발구름소리야말로 조선의 약동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한 장소는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이름을 담은 이 곳은 현대아산이 대부분의 공사비와 기술을 제공하고 북측이 노동력을 동원해 2003년 완공됐다.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우며 평양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을 철거하는 등 통일·남북교류 지우기에 나서는 가운데서도 류경정주영체육관 시설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눈길을 끈다.

다만 류경정주영체육관이라는 이름도 유지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이 이 시설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2023년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 70주년 기념행사가 마지막이었다.
 



▶ "김주애, 선대 안치 금수산궁전 첫 참배…" 김정은 대신 정중앙에▶ "하나은행, 만 40세부터 희망퇴직…" 최대 31개월 치 임금 지급▶ "당뇨병 걱정에 '스타틴' 끊어야 할까?…" 결과는 정반대였다▶ "지속된 한파에 한강 얼었다…" 평년보다 7일, 작년보다 37일 일러▶ "PC·콘솔 다 오른다…" AI가 부른 게임 가격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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