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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주차비 무료인데 이렇게 풍성해?... 3.5km 둘레길·호수·빙벽 품은 겨울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2.30 10: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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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연지 송해공원


12월의 옥연지는 겨울 햇살이 잔잔한 호숫물에 부서지며 고요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그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둘레길 위로,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산책을 즐기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원래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조성된 저수지였던 이곳은 2017년 공원으로 완공되며 달성군의 대표 관광지로 탈바꿈했고, 명예군민 송해 선생의 이름을 담아 더욱 의미 깊은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입장료와 주차비가 모두 무료이면서도 둘레길, 수중 정자, 전망대, 빙벽 같은 다채로운 볼거리를 갖춘 이곳의 매력을 살펴봤다.
옥연지 송해공원


옥연지 송해공원 전경


옥연지 송해공원의 가장 큰 매력은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3.5km 둘레길이다.

약 1시간 30분이면 완주할 수 있는 이 산책로는 비슬산 자락의 능선과 370여만 톤 규모의 저수지가 만들어내는 풍경을 온전히 담고 있으며, 특히 백세교로 불리는 태극 모양의 다리를 건너면 옥연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주요 동선이 펼쳐진다.

호수 한가운데 그림처럼 자리한 2층 수중 정자 백세정에서는 사방으로 잔잔한 물결과 산자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데, 이 구간이야말로 공원의 핵심 포토 스폿으로 손꼽히는 셈이다.

둘레길 곳곳에는 전망대 4곳이 설치되어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으며, 서편으로는 약 1km 구간의 데크로드가 조성되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겨울에만 만나는 빙벽


옥연지 빙벽


겨울철 옥연지 송해공원을 찾는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명소가 있다. 바로 절벽에 조성된 높이 약 10m의 인공폭포가 한파 속에서 얼어붙어 만들어지는 빙벽이다.

12월부터 기온이 떨어지면 폭포수가 차츰 얼기 시작하면서 하얀 얼음벽으로 변하는데, 절벽에 위치한 만큼 안전을 위해 높은 가드가 설치되어 있어 안심하고 감상할 수 있다.

빙벽 옆 나무 데크길을 따라 올라가면 송해구름다리를 만날 수 있고, 이 구간에서는 금굴이라 불리는 길이 150m, 폭 2.7m, 높이 1.9m의 일제강점기 폐광도 탐험할 수 있다.


옥연지 빙벽 구름다리


금굴은 2019년 일반 공개되었으며 방문 시 안전모 착용이 권장되는 편이다.

게다가 공원 곳곳에 설치된 대형 물레방아와 송해 캐릭터 조형물은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겨울 빙벽은 한파가 지속될 때만 형성되므로, 방문 전 기상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옥연지 송해공원 호수


옥연지 송해공원(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306)은 입장료와 주차비가 모두 무료이며, 상시 개방되어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

공원 내 제1~4주차장이 운영되고 있어 자가용으로 접근하기 편리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하철 1호선 설화명곡역에서 하차한 뒤 655번, 623번, 달성2번, 665번 버스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역에서 택시나 버스 이용 후 도보로 약 17분이 소요되는 셈이다. 이곳은 낮 풍경도 아름답지만,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야간 조명이 켜지면 호수와 수중 정자가 환상적인 분위기로 바뀐다.

2021년 개관한 송해기념관에서는 송해 선생이 기증한 432점의 유물도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전국노래자랑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전시물이 가득하다.


옥연지 송해공원 전경


옥연지 송해공원은 입장료와 주차비 모두 무료이면서도 3.5km 둘레길, 수중 정자, 전망대, 겨울 빙벽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갖춘 대구의 대표 힐링 공간이다.

원래 농업용 저수지였던 이곳이 현대적인 관광지로 변모하며 사계절 산책 명소로 자리 잡은 셈이다.

차가운 겨울 공기 속에서 호수를 따라 걷고 싶다면, 지금 이곳으로 향해 고요한 자연과 무료로 즐기는 여유로운 산책을 경험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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