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로 이름을 알린 배우 오영수가 본인을 둘러싼 성추문 2심에서도 또다시 징역 1년을 구형받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오징어게임' 오영수, 성추행 혐의 2심에서도 실형 위기?
뉴시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배우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로 인해 법정에 서게 된 사실이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성추문이 세상에 알려진 후 오영수는 드라마, 연극, 광고 등에서 잇달아 하차하며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2025년 4월 3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2심 결심공판에서 오영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이로써 그는 1심에서 받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뒤집고 실형을 받을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해당 사건은 2017년 여름 연극 공연 준비 중 벌어진 일로, 피해자의 진술과 성추행 증거에 대해 법원이 유의미하게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오영수는 법정에서 "80년을 지켜온 인생이 무너져 내렸다"며 무죄를 주장했으나, 재판부와 검찰은 그의 언행이 단순한 오해가 아닌 명확한 강제추행으로 판단했습니다. 2심 재판 선고는 2025년 6월 3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오영수의 향후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법정에서 쏟아진 엇갈린 주장들…증거의 무게는?
피크컴퍼니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은 성추행 증거와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 여부였습니다. 검찰은 피해자의 증언에 일관성과 구체성이 있으며, 오영수가 이에 대해 회피적인 태도로 일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사건 직후 피해자에게 보낸 사과 메시지, 당시 술자리에서의 발언 내용 등은 그의 행위가 고의적이었음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오영수 측 변호인은 피해자의 진술이 모순되고 구체성이 결여돼 있으며, 객관적 증거와 배치된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들은 특히 오영수가 보낸 사과 메시지에 대해 "제작진과 팬들에게 피해가 갈까 우려해 형식적으로 보낸 것"이라며 법적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오영수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며 재판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1심에서도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했고, 항소심에서도 이 판단이 번복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실질적인 증거보다도 피해자의 진술과 당시 정황 증언이 판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영수, '오징어게임' 신드롬 주역에서 법정 피고인으로
오징어게임
1944년생, 올해 2025년 기준 81세인 오영수는 '오징어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그의 연기는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오르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 말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되면서 그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이 가해졌습니다. 이후 오영수는 출연 중이던 지방 연극에서 하차했으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출연도 무산됐습니다. 또한 그가 출연했던 정부 광고의 송출도 중단되며 활동 전면 중단 상태에 놓였습니다.
많은 팬들이 그를 기억하는 '깐부 할아버지' 이미지는 사라졌고, 오영수는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명예 회복을 호소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재판 출석과 강력한 검찰의 주장 속에서 그의 복귀는 요원해 보입니다.
KBS 출연 제한 명단에 오른 오영수, 방송가의 '손절' 본격화
연합뉴스
KBS는 2024년 초 방송출연규제 심사위원회를 열고 오영수에 대해 출연 섭외 자제 권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는 오영수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며, 비도덕적 행위나 법적 문제에 연루된 연예인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방송사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KBS는 그 외에도 성추문, 마약, 폭행 등 다양한 사유로 출연이 제한된 연예인들의 리스트를 별도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오영수는 성추문으로 인해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이후 해당 명단에 포함됐고, 이는 향후 타 방송사로의 활동 확대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시청자 반응 역시 싸늘합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제 더는 보고 싶지 않다", "좋은 배우였는데 참 실망이다", "이런 범죄는 단호하게 처벌받아야 한다"는 댓글이 이어지며, 사회 전반의 경각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영수의 과거와 현재, 명예 회복은 가능한가?
온라인 커뮤니티
과거 2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원로 배우로서 자리를 지켜왔던 오영수는 연기 인생 후반부에서 뜻하지 않은 논란에 휘말리며 큰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어린 시절 전쟁으로 부친을 잃고, 어렵게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그는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가족에 대한 애정도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성추문 사건으로 인해 그의 연기 인생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습니다. 특히 13살 연하의 아내와 슬하에 둔 딸을 언급하며 '딸 같은 마음이었다'는 발언은 오히려 대중의 분노를 자극하며 반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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