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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빵집의 돌발행동 - 장소를 뛰어 넘은 누마즈의 제과점들의 컨텐츠

여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15 21:40:06
조회 2842 추천 30 댓글 8



길을 가다보면 가끔 이상한 곳에 있는 빵집들이 있음


산 속이라던가 저수지 옆이라던가 

심지어는 시골마을 논밭 한가운데에 

뜬금없이 빵과자점이 있는 경우가 간혹 있음


그런 빵집들은 지역 기반도 약하고 

고정적인 수요가 발생하는 관광시설이 없으면 성공하기 힘듬


그렇다보니 여러가지 테마나 스토리 같은 컨텐츠를 갖고 

가게가 직접 손님을 불러 모으는 곳이 되어야함


요즘 한국에서는 명장 제과점, 명장 빵집 같은 곳이 

우후죽순 생기는것 보면 장인이 운영하는 곳이라는 테마가 유행인듯함


그렇다면 일본은 어떠할까


오늘도 누마즈의 사례를 통해 입지가 불안정한 제과점의 

컨텐츠 활용법에 대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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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살펴볼 곳은 

누마즈 시내에서 버스로 4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우치우라미토라는 바닷가 작은 시골 마을


작은 항구가 있고 후지산이 바로 보이는 위치인데다가 

작은 해변이 있어서 바닷가에 여관이나 식당 등이 있고


마을에는 1930년에 생긴 세이부그룹에서 운영하는 수족관도 있어서 

예로부터 관광업이 번성했던 마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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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마을에는 다자이 오사무가 말년에 

기거하며 야상을 집필했던 곳인 야스다야 여관도 있어서 

문학 팬들도 찾는 곳임


언뜻 보면 유형 무형의 컨텐츠가 풍부해서 

수요가 안정적인 관광지처럼 보이지만 

관광쇠락의 흐름은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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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마즈시의 관광객은 버블경제 정점인 

1988년(쇼와 63년) 정점을 찍고 

해외여행의 보급 등으로 여행패턴의 변화로 다소 감소하지만 


그래도 1991년(헤이세이 3년) 버블 붕괴 후에도 

500만명 선을 유지하고 있었음


그러나 일본 관광업 붕괴의 서막은 

90년대 말부터 서서히 열리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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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버블붕괴의 타개할 방법으로 일본계 기업이 많이 진출한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에 굉장히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었는데


1997년도 동남아에서 촉발된 외환위기는 

이들 국가에 많은 펀드를 운용하던 일본 금융업계에 치명타를 갈김


97년 11월 야마이치 증권 파산, 98년 홋카이도척식은행 파산, 

99년 니가타 중앙은행 파산, 01년 도쿄상화은행 파산 

많은 지방 은행과 증권사가 줄파산하였고 일본 경제에 진정한 겨울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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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관광업계였음 일본 금융계는 

버블 붕괴를 타개할 방법으로 국외로는 신생국가 투자 

국내로는 테마파크 등 대규모 부동산 투자를 진행함


헤이세이 초기에는 불황임에도 

아직 경제가 괜찮아서 관광업도 그렇게 축소되지 않았고 

관광업에 경제활성화의 기대를 많이 걸었음


그렇다보니 지방 은행들은 관광시설 개발 프로젝트에 

막대한 돈을 대출해줬으나 90년대말 경제 위기로 차례차례 파산


파산한 지방 은행들로부터 돈을 빌린 호텔과 

관광시설들이 관광업 축소로 채무상환이 불가능해져 

이 역시 줄파산


건설사는 대금을 못받아 줄파산 길에는 실직자가 넘쳐나고 

아세안에서 시작한 금융 위기는 일본을 박살내기 직전이었음 


비 금융계 대기업들도 몸집을 줄이기 위해 

연수원 등 부동산 시설을 마구잡이로 시장에 내놓았고 

소고나 다이에는 아예 파산함


거대한 부지를 차지한 채무덩어리 관광시설은 팔리지도 않아서 

일본 각지에 그대로 남아 흉물로 전락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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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마즈시 역시 그러했음 상업으로 먹고 살던 

누마즈시에게 관광업의 몰락은 시의 몰락과도 같았고 

인구 감소가 시작됨


1995년 21만6천명의 주민이 살던 누마즈 시는 

현재 18만7천명 거의 3만명에 가까운 시민이 사라졌다


마지막 결정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관광객이 큰폭으로 감소했기에 

2011~2013년 사이에는 겨우겨우 버티던 곳들이 쓰러지기 시작함


누마즈시의 경우 90년대에는 시내에 

5개의 대기업 백화점이 있었으나 하나둘 씩 정리되었고 


마지막 남아있던 대기업 백화점 세이부 백화점 누마즈점 역시 

적자 확대로 2013년 폐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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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으로 먹고 살던 누마즈시의 작은 어촌마을 

우치우라미토에도 먹구름이 끼게 됨


큰 자본이 들어간 미토호텔은 파산하여 

마을 흉물이 되었고 상점은 문을 닫았으며 


세이부그룹은 누마즈시에서 

많은 시설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2004년 상장폐지 사태로 인한 경영위기로 

미토씨파라다이스 수족관과 운수업을 제외한 누마즈 시내 모든 사업에서 철수함


2013년부터는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와 엔저로 

일본 관광업이 서서히 살아났지만 누마즈에서도 

버스로 40분이나 걸리는 우치우라까지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았다


오히려 경제 축소로 인해 선물 문화가 사라져 

선물용 건어물이 팔리지 않게 되면서 


지역의 오랜 산업이었던 수산물 가공업과 

양식업 회사들이 폐업하는 등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었음


이러한 지역경제 축소로 우치우라 미토 마을의 유일한 제과점 

쇼게츠 또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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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쇼게츠 (松月)

대표메뉴 : 깡깡미깡타르트, 미깡파운드케잌, 미깡도라야끼, 슈크림


그리고 그 쇼게츠는 지금은 전국에서 손님이 찾아와 

가게 내에는 늘 사람으로 꽉차있고 휴일이면 줄을 서지 않고서는 

물건을 살 수 없는 인기 가게가 됨


몰락한 관광마을을 되살려낸 것도 역시 컨텐츠의 힘이었다


쇼게츠의 운명이 바뀐건 2016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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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쇼게츠는 선라이즈 제작의 러브라이브 선샤인 애니메이션에 등장하게 됨


러브라이브 선샤인 주인공의 집이 

우치우라 미토의 야스다야여관이었고 우치우라를 배경으로 삼는 만큼 


우치우라의 유일한 제과점인 쇼게츠 또한 빈번하게 나왔음


재미있는 점은 쇼게츠의 사장님은 

처음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지도 전혀 몰랐다고 하심 


어떻게 본인의 가게가 어떻게 캐스팅이 되었는지 

어떻게 연락이 왔는지도 기억 안날 정도


그러나 어느날 부터 손님이 급증하더니 조용하던 

동네에 거동수상자들이 돌아다니기 시작해서 뭔일인지 

사장님은 그 손님들에게 물어봤고


러브라이브 선샤인이라는 애니메이션의 드라마CD에서 

세명의 등장인물이 자신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내용이 

나왔다는 얘기를 듣게 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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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장님은 애니메이션에 나왔는데 

관련 설명이나 그림이 하나도 없다는 거수자들의 푸념을 듣고 

가게를 직접 꾸미기 시작함


직접 사서 장식하기도 하시고 때로는 

거수자들이 상품을 기증하면 가게에 장식하시기도 하심


그리고 잡지의 표지로도 소개되기도 했고 

성우들이 와서 시식을 하거나 직접 상품을 만드는 등 

컨텐츠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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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러브라이브 선샤인 애니메이션의 극장판에서는 

사장님 본인이 직접 출연까지 하심


말 그대로 컨텐츠는 하늘에서 날아 들어왔지만 

그것을 활용하고 키워낸 것은 사장님의 노력에 있었음


그렇다면 제품의 퀄리티는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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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게츠 역시 지방의 수많은 과자점처럼 

가업을 이어서 운영중인 가게로 현 사장님은 3대째이심


특이하게도 현 사장님은 20살까지 

도쿄에서 양과자를 공부하셔서 그런지


쇼게츠의 메뉴는 사장님의 주 전공인 

슈크림, 파운드케잌, 타르트 등 양과자와


오랜 역사의 쇼게츠과자점 메뉴인 양갱, 도라야끼, 만쥬 등 

화과자 메뉴 반반으로 구성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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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양과자 슈크림과 깡깡미깡타르트


단단하고 클래식한 슈크림과 지역 특산물인 

귤을 이용한 깡깡미깡타르트


깡깡미깡타르트는 아래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슈크림 먼저


슈크림은 표면이 단단하고 바삭하며 안에 

크림이 가득 주입되어있는 클래식한 형태임


그리고 정말 맛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슈크림임 

단단한 표면과 가득찬 커스타드 크림


눅눅해서 찢어지는게 아니라 바삭하고 부서지며 

크림이 터져 나오지 않는 궁극적인 형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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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쇼게츠 화과자 부문의 베스트셀러인 미깡(귤)도라야끼


사실 이건 캐릭터 생일에만 파는 한정 도라야끼인데 

그림만 다르고 내용물은 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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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갈죽


폭신한 반죽과 안에 상콤한 귤향이 나는 앙금 

도라야끼란 원래 이렇게 맛있는 거였다


특히 앙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기 위해 

귤을 넣어 앙금을 만들었다는데 진짜 맛있음


거피팥을 사용해 새하얀 앙금에 귤 향이 도니까 깔끔하고 맛있다


찰보리빵은 얘기는 저번에 많이 했으니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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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쇼게츠 역시 그랜마와 마찬가지로 

캐릭터의 생일 주간에는 생일 한정메뉴를 판매함


생일 주간에는 아침부터 가게 앞에 기나긴 대기줄이 생기고 

가게 앞 무료 주차장인 어업협동조합 위판장에선 거수자들의 축제가 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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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방문할 때가 캐릭터 생일 주간이라서 한

정 메뉴를 맛 볼 수 있었다


1인당 한개만 살 수 있는 한정 메뉴는 캐릭터가 좋아하는 음식인 

고구마를 사용한 고구마브륄레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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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룰의 미깡타르트와 한정메뉴 고구마브륄레 


그리고 가운데는 오하기라고 이 때가 피안이라고 하는 

일본 명절이었는데 우리 성묘하는 것처럼 

일본은 이 때가 조상한테 분향하는 날임


이 날 먹는 떡이 오하기 피안 당일이기도 했고 

최근 잡귀가 좀 꼬이는 것 같아서 팔길래 사먹었음


보면 쇼게츠는 역사 오랜 지역 과자점 답게 

단순히 관광수요 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명절 수요도 책임지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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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브륄레는 안에는 생크림과 고구마을 섞은 

고구마 반죽이 들어있었고 그 위에 설탕막이 있는데


설탕막이 조금 두꺼운 느낌이었지만 

톡톡 쳐서 깨서 고구마랑 먹으니까 부드럽고 맛있었음

 

오하기는 뭐 팥맛 가득함 귀신이 보자마자 도망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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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망의 깡깡미깡타르트


역시 지역의 특산물 귤을 활용한 디저트를 생각하다가 

나온 것이라고 하는데 이게 정말 맛있음


최근 에프리코트혼당 광택제 덕지덕지 발라져서 

광택제 맛 밖에 안나는 사과파이를 먹고 기분이 매우 안좋았는데 


이건 광택제의 적절한 사용으로 보기에도 좋고 귤의 달달함도 해치지 않았다


더군다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커스터드 크림과 

타르트 컵 사이를 설탕시럽 코팅을 해서 커스터드 크림의 수분이 

타르트컵에 스며들지 않게 한건데


이게 정말 대히트임 눅눅한 타르트컵이 아닌 

바삭바삭한 타르트 컵으로 유지되고 

손으로 들고 먹어도 무너지거나 부서지지 않음


사진에도 보면 단면에서 

전혀 수분을 머금지 않은 타르트컵을 볼 수 있음 정말 최고의 타르트임


바닷가 작은 어촌마을에 있다고 믿기지 않을만큼 

굉장히 맛있는 작품이다 이건 늘 갈때마다 빼먹지 않고 사먹음


이전에 소개했던 그랜마에 비해 화려함은 적지만 

기본에 충실하고 끊임없이 공부를 하는 가게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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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에 안주하지 말고 그것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자신을 키워 나아가야됨 


쇼게츠는 그 가장 중요한 점을 잘 알고 있었음


가격대는


슈크림 : 237엔

미깡도라야끼 : 270엔

고구마브륄레 : 510엔

깡깡미깡타르트 : 41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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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게츠 다음으로 소개할 집은 좀 더 시내 쪽에 가까워졌다


쇼게츠에 비해 시내와 가깝지만 버스로 역에서 20분 거리

주변에 고요테이라고 오래된 황실 별장이 있긴 한데 입구가 이쪽도 아니고 


이쪽은 그냥 주택가지만


이 초록 지붕집은 누마즈 향토기업이 운영하는 제과점 RIV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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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신인 RIVAGE (雅心苑 リヴァージュ)

대표메뉴 : 시이타케케이크


가신인 리바쥬는 그리 역사가 오래된 가게는 아님 

1978년 설립된 가신인은 기념품 샵 같은데에 납품하는 만쥬를 만들던 회사이고


리바쥬는 그 가신인이 직영으로 양과자를 팔기 위해 2004년에 연 제과점임

이 고요테이가 있는 역사 오랜 마을에 비하면 정말 최신의 가게인셈 


그리고 리바쥬는 그랜마나 쇼게츠와는 달리 애니메이션에 직접 출연한 적이 없음

그냥 애니메이션 방영후 출간된 지역 소개 잡지에서 지역 제과점으로 소개되었을 뿐임


그러나 이 제과점의 운명을 바꾼건 파티쉐의 돌발행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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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안을 애니메이션 상품으로 꾸미기 시작하고 

개인 SNS 등지에 컨텐츠에 대한 애정을 마구 표출하며 

오타쿠들의 심금을 울리기 시작함


그렇게 입소문을 탄 리바쥬에는 손님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 조용하고 역사 오랜 동네에 거동수상자가 늘어나게 되었음


하지만 아직은 부족했다 펀치를 날릴 한정메뉴가 없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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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쥬의 파티쉐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주인공이 기르는 개 모양의 케이크를 출시했고


이것이 대박의 결정타를 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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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케이크는 이 가게의 아이콘이 되었고


성우가 방문 하는 등 정식으로 컨텐츠에 일부로 편입됨


사람들도 이 케이크만을 먹기 위해 이 구석진 주택가에 있는 가게에 방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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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는 매진이라 못먹어봄


평범한 생크림 시본과 귤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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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무난함


부드러운 시본케잌 사이에 크림 발라져 있고 

음 스타벅스에서 파는 그거랑 비슷함

생크림은 진짜 생크림이다


귤 푸딩도 귤맛 진한 귤 푸딩


캐릭터 생일에는 여기 역시 특별 메뉴를 판매하는듯 하다


가게 내에는 모회사의 만쥬나 사브레류 제품도 진열 판매 중


가격대는 400~600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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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소개한 집은 컨텐츠에 직접 참여 했거나
직원이 엄청난 애정을 보였다거나 했지만


이번에 소개할 집은 정말 가만히 있었는데 날벼락 같이 컨텐츠가 들어옴


진짜 주변은 허허벌판에 가게 소개에도 논밭 한가운데에 있다고 소개 된 제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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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카난(菓南)

대표메뉴 : 메론샹티, 딸기쇼트케이크, 슈크림


2001년에 설립된 카난은 정말 의문의 장소에 있음

주변에는 논밭이 있고 길 건너에는 시립병원이 있으나 정말 허허벌판이다


혹시 주인의 건강이 안좋아서 후지산을 보며 요양을 할 목적이었다거나 

주변에 빈 택지가 주차장으로 쓰이는것 보면 분양 사기를 당했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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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는 버스로 30분 정도 걸리고 

2년전에 그나마 근처에 라라포트 누마즈라고 미쓰이재벌계 쇼핑몰이 생기긴 했지만 


그 이전엔 주변엔 병원이랑 작은 주택가 그리고 논밭 뿐이었음


이 이상한 위치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파티쉐는

도쿄 미나토구 시바코엔에 있는 고급호텔 도쿄 프린스호텔 출신의 실력파 파티쉐


인근 지역에선 좋은 솜씨의 제과점으로 유명했지만 

매장이 크지도 않고 위치도 외진 곳이라 시내에서는 알음알음 알아가던 곳이었지만


어느날 갑자기 전국에서 손님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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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늘어난 손님에 카난의 사장님은 궁금해서 손님들에게 물어봤고


가게의 이름인 카난이 지역을 배경으로한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등장인물

마츠우라 카난의 이름과 가게명이 같다는 점과


심지어 한자마저 캐릭터 이름인 松浦果南과 가게명인 菓南과 비슷했음


조용한 곳에서 매장을 운영하다가 갑자기 몰려든 손님에 당황했지만

그들이 선물하는 애니메이션 상품을 전시하는 등 애니메이션 팬들을 받아들였음


그 뒤론 해당 캐릭터의 성우가 잡지 촬영을 오는 등 컨텐츠에 공식적으로 편입되었지만


카난은 애니메이션 컨텐츠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음


캐릭터의 생일에 한정 메뉴를 판매하는 등 컨텐츠 마켓팅을 진행한 앞선 가게들과 달리

여긴 그저 주기적의로 바뀌는 파티쉐의 메뉴 만이 있을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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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메뉴인 메론샹티는 계절 한정이라 계절이 안맞으면 못먹음


슈크림이 최고야


칼로 잘라도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슈와 안에 가득찬 커스타드 크림 그리고 위에 살짝 뿌려진 초코칩


완벽한 슈크림임 더 할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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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메뉴인 메론 샹티 이건 가이드북에서 퍼온 사진임


메론을 파내서 안을 커스타드 푸딩과 생크림으로 채우고 메론 과육을 올린

설명만 들어도 맛있는 물건인데


메론이 제철일 때만 먹을 수 있다 벌써 9월초에 시즌 끝났다고 안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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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제철 과일을 이용한 제품이 많고 

주인장의 솜씨가 굉장해서 온갖 케이크부터 슈크림 등 


온갖 제과 제품을 다 만들어냄


우연히 캐릭터의 이름과 겹쳐 컨텐츠가 날아들어왔지만

컨텐츠의 이끌려 온 손님들을 맛과 기술로 사로잡은 가게


캐릭터의 생일에 컨텐츠와 관련된 한정상품을 팔진 않지만

가게의 독자 메뉴로 손님을 사로잡아 

캐릭터 생일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혼잡해진다고 함


날아들어온 컨텐츠를 거부하진 않지만 

외부컨텐츠가 아닌 본인의 기술력으로 상대하는

풍체 있는 파티쉐의 과자점 카난으로 오늘의 글을 마침


가격대는


케이크류 : 400~600엔

슈크림 : 200엔

메론샹티 : 1000~1350엔 (과일값 변동에 따라 달라짐)

까눌레 : 25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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