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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에서의 앨범의 위치 전면개정판-4.〈몽위과학세기〉

동프학선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8.04 20: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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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정리글: https://gall.dcinside.com/touhou/7032897


1.서론

〈몽위과학세기〉의 夢違는 동방에서 ‘유메타가에’로 읽으며, 트랙 1 ‘동제 ~ Innocent Treasures’에도 여러 차례 반복된다. 국내 번역본들은 이것을 다양하게 번역했지만, 앨범의 영문 부제 ‘Changeability of Strange Dream’을 감안했을 때 영어권 동방 위키의 ‘Dream Changing’과 같이 ‘바꿈’이 개재하는 번역이 가장 적절하다 여겨진다. 이 경우 트랙 11 ‘유현의 단풍나무 ~ Eternal Dream'의 내용은 주제로서 더욱 명확해진다.


한편 夢違え를 ‘유메치가에’로 읽으면 ‘나쁜 꿈을 꾸었을 때 액막이를 하여 재난을 면하는 일’이 된다. 이 용법은 사전에 등재되어 있을 정도로 저명한 것이다. 〈몽위과학세기〉 후기에서 ZUN은 ‘기분 나쁜 CD’라는 말과 함께 손가락을 교차시키는 아이들 액막이인 엔가쵸를 언급한다. 이것은 서문에서 제령을 언급한 〈렌다이노 야행〉과의 강한 연관성을 보여준다. 동시에 이 ‘유메치가에’가 ‘유메타가에’로 전화하는 변화의 양상을 대표하기도 한다. 결국 〈몽위과학세기〉는 메리의 꿈 자체보다, 그것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중심인 이야기이다.



2.비봉에 나타난 미래 세계

주지하였다시피, 비봉의 유명한 근미래 세계는 〈몽위과학세기〉에 처음 등장한다. 신칸센 히로시게가 〈묘유동해도〉에서, 민간 달 여행이 〈대공마술〉에서 제시된다면, 〈몽위과학세기〉에서 처음 등장해 미래를 대표하는 것은 합성 죽순이다. 정확히는 합성 죽순만 맛 볼 수 있는 사회이다.


하지만 말야, 나는 그때 깨달았어. 천연의 죽순이란 건 어떤 것인지 몰랐었던 거야. 합성물로만 보았으니까. 죽순의 맛밖에 몰랐었어…

(트랙 4 ‘보야주 1969’ 중에서)


이에 관해 ZUN은 후기에서 이렇게 말한다.


과학이 진화하면 천연의 죽순은 먹을 수 없게 되는 걸까요? 불쌍하게도.

그래도, 따오기 된장국은 먹을 수 있을지도 몰라. 합성으로.

(후기 중에서)


그리고 이렇게도 말한다.


바깥은 뭔가 뒤숭숭해서 만족스럽게 놀 수 없고, (중략) 지금의 인터넷에서는 아이들에게는 너무 엄격해서 어떻게든 제대로 된 인간과 어울릴 수 있는 능력을 기르지 않을 지도 몰라.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이 점점 좁아져가는 한편의 이 나라라도, 어쩌면 거리에 아이들의 미소가 넘쳐흐르는 날이 올 지도 모르겠네요. 합성으로.

(후기 중에서)


이것은 명백히 비꼬는 말이다. ZUN이 바라보는 합성의 미래는 부정적인 미래이다. 이것은 현재의 부정적인 면이 확대되고 ‘진화하’여 헤게모니를 장악한 미래이다. 이러한 현재와 미래의 관계는 〈이자나기 물질〉과 〈연석박물지〉에서도 뒷받침된다.


하지만 정보화 사회가 진행되고 상상력은 사멸했다. 정보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지는 시대에 상상의 여지란 없었던 것이다. 불의 구슬의 정체는 주어진 정보의 바다 안에 반드시 답이 있다. 없다면 뭔가 실수한 것으로 치면 된다, 라고.

(〈이자나기 물질〉 트랙 9 ‘일본 안의 불가사의를 모아’ 중에서)


최근에는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요) 저도 모르게 입버릇처럼 살기 힘든 세계가 되었다, 라고 말해버리곤 합니다.

(중략) 그건 정보의 발신이 누구라도 가능하게 되었으니까…라는 것이 제1의 이유. 제2의 이유는 정보가 과다한데도 아직도 정보의 가치가 크니까, 그래서겠죠.

(〈연석박물지〉 후기 중에서)


최초로 제기된 미래 세계 상의 부정적 면모에 주목해야만 애매한 논의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3.메리와 렌코

메리와 렌코의 입장은 〈몽위과학세기〉가 각각의 입장을 옮겨놓는 것으로만 일관하기 때문에 파악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 특히 각각의 평가에 관해서 그렇다. 이어지는 〈묘유동해도〉가 관찰자 시점에서 주요 논지에 관해 논평하기 때문에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따라서 이에 관해 논의하면서 앞에서 세워놓은 전제로 중심을 확실히 하고 해석을 전개해야 한다.


메리는 여러 트랙에 걸쳐 각각의 입장을 이렇게 정리한다.


렌코 같은 「객관적으로 봐서 명확한 진실이 존재한다」라는 사고방식은 아무리 생각해도 구시대적이야.

(중략)왜냐하면 꿈이라는 것은 현실의 반의어 같은 게 아니야. 요즘의 상식으로는 동의어야. 꿈속이라고 해도, 정체를 모르는 것으로부터는 도망쳐야만 해. 그것이 진실이니까.

(트랙 6 ‘영야의 대가 ~ Imperishable Night’ 중에서)


그런데… 이상하네. 너 같이 구시대적인 사람은 꿈과 현실을 반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좀 더 좀 더 머나먼 옛날 사람은, 꿈과 현실을 구별하지 않았다고 해.

그리고 지금은 꿈과 현실은 구별하지만 같은 것.

(중략) 밤의 호접이 나인가, 낮의 인간이 자신인가… 지금의 상식으로는 양쪽 다 자신이야.

(트랙 7 ‘밤이 내려온다 ~ Evening Star’ 중에서)


앞으로의 논의에서 메리가 말하는 ‘요즘’·‘지금’을 「미래」로, ‘좀 더 머나먼 옛날’을 「과거」로 고정해 서술한다.


미래의 사람으로서의 메리의 이 서술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단히 기만적이다. 렌코가 강력히 지적하듯이, ‘꿈과 현실은 구분하지만 같은 것’이라는 미래는 정작 구별해야할 것을 구별하지도 않고,


그것은 어디까지나 정신 안에서의 이야기로, 꿈속의 물체가 현실에 나타나 버리면 곤란하다. 질량 보존의 법칙이 성립하지 않는다. 엔트로피는 어떻게 될 것인가.

(트랙 10 ‘환상기계 ~ Phantom Factory’ 중에서)


그렇다고 꿈과 현실을 같게 보는 것도 아니다.


단서라니… 이건 내 꿈속 세계의 물건이잖아, 렌코.

(중략) 그 증거로 너는 주관을 인정하지 않고 꿈으로 해버리고 있잖아.

(트랙 11 ‘유현의 단풍나무 ~ Eternal Dream’ 중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미래의 사고방식은 ‘꿈과 현실은 구별하지만 같은 것’이라는 문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다. 〈렌다이노 야행〉에 이어서 여전히 경계 탐사를 금지하는(트랙 2 ‘화서의 꿈’) 미래 세계는 저편의 세계를 ‘구별한다’는 한 마디로 미리 설정된 현실과 꿈이라는 대립항에 끼워 넣고, ‘같은 것’이라는 한 마디로 그 실재성을 무마한다. 두 선언은 공허하며, 꿈으로 단정된 대상에 대한 사고는 이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 우리는 미래 세계의 이러한 기만성을 〈묘유동해도〉와 〈이자나기 물질〉에서 구체화된 형태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밤의 호접과 낮의 인간이 모두 다 자신이라는 메리의 입장을 미래 세계의 기만성이 배제된 상황에서 받아들이면 결국 꿈과 현실을 구별하지 않는 과거의 사고방식으로 수렴하게 된다. 〈묘유동해도〉 후기에서 ZUN이 단언하듯이, 구별할 수 없는 것을 구별하려는 것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리얼과 버추얼의 구별을 붙여라, (중략) 그런 거 무리입니다.

(〈묘유동해도〉 후기 중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결계가 보이고 마는, 불가항력적인(〈렌다이노 야행〉 트랙 6 ‘마술사 메리’) 메리의 능력은 이렇게 꿈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렌코의 일갈로 ‘주관을 인정하지 않고 꿈으로 해버리’기를 그만 두면서 메리의 능력은 양편을 구별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꿈과 현실을 반대라고 생각하던 시대를 경험하고, 여전히 꿈과 현실을 구별하는 미래에서 불가항력적으로 꿈과 현실을 구별하지 않는 메리의 시야는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인가? 그 답은 경계 탐사가 금지된 사회에서 메리의 능력이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하는 질문에 대한 답과 일맥상통한다. 향림당 27화 ‘행운의 매커니즘’에서 레이무가 신비주의적 방식으로 진술한 대로, 한 번 일어난 일은 취소될 수 없으며, 한 번 기억한 것은 돌이킬 수 없다. 이미 꿈과 현실을 구별한 세계와 과거의 사고방식은 조화되기 어렵다. 환상향을 아는 독자의 입장에서도 환상향과 연관되지 않은 정황에서의 메리의 능력은 ‘현실과 꿈속 세계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과 같이 돌발적인 광기로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이 해석을 받아들일 경우 메리의 능력, 비봉 세계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식, 그리고 〈렌다이노 야행〉과 〈연석박물지〉에서의 돌발 행동은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광기는 〈몽위과학세기〉에서 개인적인 차원을 벗어나 사회와의 갈등을 그리게 된다.


한편 렌코는 메리의 세계를 물리 법칙을 들어 여전히 구별한다. 또한 꿈과 현실의 세계를 같게 보길 거부하며, 메리의 지적대로 거의 반대로 보는 것 같다. 그러나 동시에 ‘구분하지만 같은 것’이라는 기만으로 메리의 세계를 꿈으로 치부하지도 않는다. 렌코는 현실과 객관에 기반해서 메리의 세계를 긍정한다. 렌코의 입장은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않’은 과거의 사고관과 결코 같을 수 없지만, 미래의 기만성과도 같지 않다. 이런 렌코의 태도는 〈이자나기 물질〉의 서술과 연관 지을 수 있다.


과학이 진보해도 상상력이 중요한 것은 변치 않았다. 과학의 태반은 상상력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자나기 물질〉 트랙 9 ‘일본 안의 불가사의를 모아’ 중에서)


렌코는 초통일물리학이라는 과학을 전공하며, 이것은 메리의 전공과 마찬가지로 〈몽위과학세기〉에서 처음 제시된다. 트랙 6 ‘영원의 대가 ~ Imperishable Night’에서 제시되는 이 사항은 같은 트랙에서 제기되는 객관과 주관, 꿈과 현실의 문제와 강고히 연결된다. 메리가 렌코의 입장을 ‘아무리 생각해도 구시대적’이라 규정하는 이 진술은 렌코의 능력을 다시 언급하기도 하는 트랙 5 ‘과학세기의 소년소녀’에서 죽순이 현실로 튀어나온 데에 관한 대화에서 이어지는 것이다. 바로 이 곡에 관해 문화첩 서적에서 ZUN은 이렇게 말한다.


과학세기라고 해도 전혀 미래가 느껴지지 않는 곡. 그것도 당연한 것이, 과학세기라는 단어 자체가 낡은 이미지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죠.

(중략)복고풍인 복장을 입은 소년 소녀가 오컬트가 섞인 과학에 몰두하는 세계. 그런 환각을 봅니다. 결코 밝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항상 긍정적인 세계. 세피아 빛의 과학.

(문화첩 서적 p.90 ‘과학세기의 소년소녀’ 중에서)


종합할 때 렌코는 과학세기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과학세기는 이미 낡아가는 이미지이고, 비봉의 시대에 이르러서는 구시대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ZUN은 여전히 이것을 가치 있는 것으로 본다. 지금의 시대는 과학세기가 낡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그 사고관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그 부정적인 면이 극대화된 미래 세계로 흘러가고 있지만 아직 흘러가지 않은 과도기이다. 과학세기의 소년소녀의 영문 부제인 21th Century Boy and Girl에 따라서 이 시대를 우리의 시대를 기준으로 ‘현재’로 명명하겠다. 렌코는 현재의, 미래로의 속도가 포함되지 않은, 긍정적인 면의 고정값이며, 과학세기의 스냅샷이다. 렌코의 이런 사고관은 비봉의 미래 세계에서 아마도 광기로 여겨지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받아들여질 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이러한 메리와 렌코의 사고방식은 사실 많은 공통점을 갖는다. 상상력과 탐구와 같은 점에서 그러하며 미래 세계와 대비할 때 특히 그렇다. 그러나 결코 서로 같아질 수 없는 차이점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것은 〈렌다이노 야행〉에서 이미 확인한 바다. 우리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각각 강조되는 여러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4.〈몽위과학세기〉에 나타난 환상향

〈몽위과학세기〉에서 환상향은 비봉클럽의 서사에서 손꼽히게 직접적으로 등장한다. 메리의 진술헤어 드러나는 환상향에 대한 정서는 그리움, 혹은 동경과 함께, 분명히 공포이다. 여전히 공포 논리는 유지된다. 죽림은 헤매게 하고 쫓기게 한다. 그리고 그것은 여전히 상당히 원초적인 공포이며, 또 꿈과 죽음에 대한 공포이다. 메리는 ‘꿈속이라고 해도’라도 진술하고 있지만, 사실 이 공포는 어떻게 보아도 현실과는 다른 미지의 꿈, 미지의 세계에 연관되어 있다. 이 점은 똑같이 쫓기는 상황이 등장하는 〈토리후네 유적〉과 비교할 때 분명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꿈속이라고 해도, 정체를 모르는 것으로부터 도망치지 않으면 안 돼.

(트랙 6 ‘영야의 대가 ~ Imperishable Night’ 중에서)


조금 앞에 있는 죽림이 붉게 빛나고 있었으니까. 그 빛은 불길한 색이고 현실적인 빛은 아니었어.

(트랙 7 ‘밤이 내려온다 ~ Evening Star’ 중에서)


아아, 나는 대체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 (중략) 하지만 눈 앞에 있는 저런 생물은 본 적이 없어.

(트랙 8 ‘인형재판 ~ 사람의 형상을 가지고 노는 소녀’ 중에서)


그러나 여전히 기존의 미지에 대한 공포 논리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몽위과학세기〉에서 이 공포는 대결계 논리 위에 성립한다. 더 이상 공포의 대상인 현실과 다른 세계는 단순한 꿈도 아니고 더 설명되지 않는 막연한 산 속 ‘낙원’도 아니다. 하나의 논리를 갖춘 결계 너머의 세계이다.


나는 확신하고 있었다. 메리는 눈치채지 못한 사이 실제로 결계의 너머에 넘어가 있다.

(트랙 10 ‘환상기계 ~ Phantom Factory’ 중에서)


따라서 돌아갈 수 없는, 로토스의 땅으로서의 꿈과 환상에 대한 공포도 대결계 논리에 결합되어 작동한다.


다른 세계에 있을 때 자신이 꿈이 아니라고 알아채버리면, 이제 이쪽의 세계로 돌아오지 못하게 될 지도 몰라. 이쪽의 세계를 꿈이라고 생각해버릴 지도 몰라. (중략) 꿈이 아닌 실제로 다른 세계에 있다는 것을 강하게 의식시켜서 꿈에서 눈을 뜨게하는 방법. 그렇게 한다면, 꿈의 세계에서 영문도 모른 채로 죽는 일은 없어. 단지… 이 세계에 돌아오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있어. (Ibid.)


대결계 논리를 통해 환상향은 막연함을 탈피하고 분명히 ‘결계 저편의 세계’로 화한다. 동시에 이쪽 세계도 막연한 현실, 일상으로서의 절대적인 기준에서 ‘경계 이 편의 세계’가 된다. 이것은 미래 세계의 기만성에 대한 성찰과 견고하게 맞물린다. ‘거짓투성이 세계에 미련 따윈 없다’(〈봉래인형〉 C62판 트랙 12 ‘영원의 무녀’에서)는 118계(117계)의 부르짖음에 2년이 지나 〈몽위과학세기〉는 드디어 이렇게 되묻는 것이다. ‘바깥 세계는 진실의 세계란 말인가?’ 그 함의는 분명하고, 〈묘유동해도〉는 보다 확실히 답해주게 된다. 이렇게 몽시공에서의 패러다임 비판이 부활하고, 새롭게 대결계 논리와 결합한다.



5.결론 및 제언

〈몽위과학세기〉는 전환점이다. 메리의 사고관은 미래에서 과거로 전환된다. 환상향 이야기의 중심은 공포 논리에서 대결계 논리로 전환된다. 이 둘은 모두 앨범의 영문 부제와 트랙 1 ‘동제 ~ Innocent Treasure’의 가사대로, 꿈이 변화 가능성Changeability을 획득하고 실제로 그것의 의미를 바꿔놓으면서 이루어진다. 렌코가 그것을 한다.


꿈은 현실로 바뀌는 것, 꿈의 세계를 현실로 바꾸는 거야!

(트랙 11 ‘유현의 단풍나무 ~ Eternal Dream’ 중에서)


서로 다른 두 세계의 상호 작용은 이렇게 첫 번째 결과물을 내놓는다. 이러한 전환점으로서의 〈몽위과학세기〉는 그 스스로가 이를 암시한다.


곡명과 테마는 명백히 스토리에서 정한 겁니다. 이 곡 자체가 경계라는 역할을 가지면서, 실은 경계 자체는 곡 안에도 담아두었습니다. 이중의 경계인 셈이죠.

(문화첩 서적 p.90, ‘꿈과 현실의 경계’ 중에서)


〈환상향의 두 경계의 속성 정립의 새로운 가능성〉(https://gall.dcinside.com/touhou/5697942)에서 지적했듯이 이중 경계의 구조는 그 자체로 대결계 구조와 그 근대성을 내포한다. 곡 자체가 내부에 경계를 가진 경계였으며, 그것은 〈몽위과학세기〉 스토리만의 경계가 아니라 〈몽위과학세기〉 자체를 전환점으로 만들만큼 중요한 경계였다.


영야초 직후의 작품으로서 〈몽위과학세기〉는 영야초와 여러 관계를 갖는다. 〈몽위과학세기〉의 주요 배경이라고 할 수 있는 죽림은 명백하다. 영야초의 곡이 유일하게 세 곡 쓰이고 있고, 그 중 하나인 ‘보야주 1969’는 트랙에 붙은 부제 ‘1969, from Cape Canaveral’을 통해 아폴로라는 연결 고리를 강화한다.(케이프 커내버럴은 케네디 우주센터의 소재지이다) 요요몽이 봉래인형을 다루는 방식이 단순히 암시적이고 부동적인 데에 반해 (주저「목 매단 호라이 인형」) 영야초가 죽음을 직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봉래인, 멸죄「정직한 자의 죽음」) 티미하나마 발을 맞추는 것이 보일 것이다.


동방 본작에서도 공포 논리는 대결계 논리에 종속된다. 구문사기에 이르러서도 환상향의 분괴와 덧없음이라는 공포가 유지되고 있지만, 덧없는 꿈은 더 이상 스스로 서 있지 않고 경계의 유지라는 대결계적 요소와 결합되어 있다. 〈봉래인형〉에서 지적했듯이 대결계 논리는 등장 이후에야 정립되었으며, 그 전환이 〈몽위과학세기〉에서 이루어졌다. 그러나 갈들의 완전한 해소는 더 오랜 과정을 필요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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