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대회] 동갤 단편선 팬픽대회 결과 및 안내

해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19 00:01:36
조회 2185 추천 30 댓글 33

참고 : 

동갤 단편선 팬픽대회를 개최합니다

동갤 단편선 팬픽대회 집계




먼저 10개의 작품을 고르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양작이 너무나도 많이 출품되어 그 중 어느 작품을 고른다는 것이 대단히 고역이었습니다.

좋은 글을 읽을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대회결과입니다.



[입선작] : 단행본 증정

심리역학의 이론과 실제 - 초록목도리

괴조를 베다 ~ Till - ?  - 교토대동방학과

인간이 사랑한 환상향 - 잉딱

가속기 - 동프학선언

끝나지 않은 역할 - NANNDA

반인반령의 소녀는 벨 수 없다 - 아야벅지

나무지옥대보살 - ㅇㅇ(1.218)

해 뜨는 나라의 천마 - 조각이 ( / )

스즈나안에서 출판 거부당한 쓰레기 소설 - 패드쟝

자가당착적 수필 - 초핫


※ 입선작 정렬은 출품순입니다.



[3위 이내 입선작] : 단행본 (양장) 증정

1. 괴조를 베다 ~ Till - ?  - 교토대동방학과

2. 나무지옥대보살 - ㅇㅇ(1.218)

3. 인간이 사랑한 환상향 - 잉딱



[감평대회]

1위 (단행본 양장 증정) : 잉딱

2위 (단행본 증정) : 교토대동방학과

3위 (단행본 증정) : NANNDA


입선하신 분들께는 따로 안내메일을 드렸으니 번거로우시겠으나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감평대회에 입상하신 분들은 haegwon@gmail.com 으로 따로 메일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viewimage.php?id=39b2c52eeac7&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1a1316068e0d6ca0aed829b9965812b28665ec4e41f25097b5e4bfbd9f9a69efeebde82deb661ab2e


표지는 위와 같습니다.










viewimage.php?id=39b2c52eeac7&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1a1316068e0d6ca0aed829b9965812b28665ec4e41f25097b5e4bfbd9faf49fa8b38286dfb67bb52e

viewimage.php?id=39b2c52eeac7&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1a1316068e0d6ca0aed829b9965812b28665ec4e41f25097b5e4bfbd9faf2ccf8e6d5848db67bb52e


본문은 위와 같은 형태로 나갈 예정입니다. 쪽번호, 작품소개, 작가후기 등은 편집과정에서 삽입할 예정입니다.








viewimage.php?id=39b2c52eeac7&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1a1316068e0d6ca0aed829b9965812b286633a2e417260a7845d0ff94c8ee55f9de8271e5596c411d2a


책의 분량은 여기서 작가후기를 포함하여 340p 내외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제목 및 표지에 대하여

제목은 일단 제가 지었습니다. 논어의 한 구절에서 제목을 따왔습니다.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 덕은 외롭지 않고 친구는 곳곳에 있다는 뜻입니다.

출품된 작품들을 읽으며 해당 글귀를 반복해서 떠올리다보니 이런 제목이 되었습니다.

혹시 좀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검토하여 제목을 바꿔볼 의향이 있습니다.


표지는 제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좀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굽신굽신







- 통판에 대하여

통판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일정 수요 이상이 나온다 판단될 시 통판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통판시 가격은 원가 (인쇄비 + 배송비) 이며 가격은 페이지수로 보았을 때 15,000원 전후가 될 예정입니다.

(가격은 인쇄수량에 따라 변동가능성이 있습니다.)

구매의사가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설문에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설문조사 (링크)






아래는 주최자 감평입니다.



□ 벚꽃나무 - 잡것

단시간내에 써주신 작품입니다. 유유코와 유카리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그 프리퀄이라 하겠습니다.

사람이든 요괴든 한 길 마음 속은 알 수가 없는 법이겠지요. 근거가 있어서 믿는 것이 아니, 믿고 싶기에 믿는 것.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어떤 존재일까. 엇갈리는 둘의 마음입니다.

본인에게는 대체불가능한 존재인 유카리를 기다리는 유유코.

한편 유카리는 그 기다림에 100% 부응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런 스스로의 모순을 자책합니다.

자책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고 합리화하고 그러면서도 두려움을 느낍니다. 무언가가 달라질까봐.

살면서 친구가 되었든 연인이 되었든 인간관계를 맺으며, 누차 경험하는 마음의 엇갈림을 짧막하게 잘 표현한 재미있는 글이었습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역시 묘사가 다소 부족했다는 것이겠습니다만,

유유코와 유카리의 관계에 대해 평소 많은 생각을 해오신 분이라면

오히려 각자의 머릿속을 기반으로 여백의 미를 느끼실 수도 있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단시간내에 이 글을 써오신 작가님도 마찬가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금세 써온 것처럼 보이나 실은 눈처럼 쌓여온 생각인 것일지도 모르지요.




□ 평소의 연회 - Koakuma

단막극입니다. 시작부터 시선을 확 끌어당깁니다.

3줄쯤 읽으면 이미 영원정의 연회를 목격하게 되는 글입니다.

대취한 레이센이 글줄을 하드캐리합니다. 젊은 날 술자리들이 하나 둘 함께 떠오릅니다. 유쾌한 팬픽입니다.

술잔과 만남이 성사된 레이센의 머리가 부디 무사하길 빕니다.

공주님께서 꽃을 따러 가셨다는 마지막 대사가 다른 의미로도 들리는 건 기분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글을 읽다보면 가끔은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내려놓고 한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들과 만나서 대취하고 싶어지는 기분입니다.




□ 심리역학의 이론과 실제 - 초록목도리

심리역학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감상이 갈릴 듯한 작품입니다.

렌코와 메리는 연구실에서 고통받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리역학이라는 아직 해당 학문에 대한 정의조차 쉽지 않은 해당 학문의 쓸모를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분야를 전공하며 무시로 회의감을 느끼고 실험결과의 오염을 걱정하면서도 대학생다운 활기로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작품을 이끌어가는 두 사람.

한편으로는 케이키가, 우주정거장이, 찻집이, 비밀번호가 1234 혹은 141592인 것으로 추정되는 총장실이 등장하며 그 모두가 각자의 관점에서 1인칭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점은 어디까지나 렌코와 메리의 시점이기에 우리에게는 그 중 특정 단면의 서술만 제시될 뿐이지요. 관측자가 바뀌면 관측결과도 바뀌는 것, 바로 심리역학입니다. 그 심리역학의 필연으로 클라이막스가 등장하여 푸른 지구 상공에서 철썩 소리를 내며 모든 소재가 하나로 이어집니다. 그리고는 프리즘을 지난 빛이 그러하듯 다시금 각자의 이야기로 나뉘어 이어질 이야기들이 어렴풋이 상상 속으로 흘러갑니다. 


재미있는 한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원작의 설정을 기반으로 하되 이만치의 이해도를 토대로 여럿 등장인물들이 각자 활극을 펼치다 클라이막스를 맞이하는 글은 생각 이상으로 쓰기 버거울 것입니다. 활극을 먼저 쓰고 그를 위한 보충설명으로 세계관을 구성하는 것과는 완전히 결이 다른 일이겠지요. 무척이나 참고가 되는 글입니다.




□ 괴조를 베다 ~ Till - ?  - 교토대동방학과

신명身命을 바친다. 상투적으로 보고 들은 말이지만 과연 그 말의 참뜻을 저는 이해하고 있을지. 그 말의 경지는 눈에 비치는 무엇일지.

나의 존재의의를 내가 아닌 내가 믿는 존재가, 내가 신명을 바친 존재가 정한다는 바로 그것.

그저 떠맡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을 완전히 신뢰하고, 그 사람을 믿는 나 자신을 신뢰하고, 그 사람은 또한 자신을 믿어주는 나를 신뢰하고.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경지입니다. 상상하기 어렵기에 아름답습니다. 비내리는 백옥루의 모습이 뜬세상 모습과 동떨어져 보이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아득한 아름다움을 전혀 현학적이지 않게끔 첫 줄 읽으면 끝까지 읽어내려가고 마는 달필로 구현하였습니다.

다 읽고 나면 작품의 제목을 따온 요우무의 테마곡을 듣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런 생각마저 하게 만듭니다.

더 이상 보탤 말이 없습니다. 대단한 작품입니다.

다만, 요우무의 남은 생은 결코 무의미하지 않을 것이라 저는 믿습니다.




□ 모조인형 ~ Fakes over the Looking Glass - 장기짝

읽는데에 시간이 걸리는 글입니다. 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동방프로젝트는 공감각적인 작품이지요. 원작을 플레이하면서 우리는 탄막과 스펠카드와 배경음악을 눈과 귀로 체험하며 해당 작품의 스토리를 공감각적으로 체험하게 됩니다. 저는 이것이 동방프로젝트의 본질적인 재미이며 대체하기 힘든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가령 타케토리모노가타리를 글로 접하면 그 또한 재미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배경음악과 함께 신난제를 피하다 보면 겪게 되는 공감각적인 경험은, 다른 곳에서는 얻기 힘든 즐거움입니다. 어릴적 할머니에게 들은 옛날 이야기는 왜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일까. 이야기의 내용과 함께 그때 본 햇살과 그때 들은 벌레소리가 공감각적으로 녹아내려있기 때문일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렌코와 메리의 단막극입니다. 마지막엔 거울 너머 스미레코가 나오며 1번으로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단막극 자체로도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왕에 트랙마다 제목이 붙어있습니다. 그에 맞는 멜로디를 상상해봅니다. 몇몇 곡은 이미 원곡이 존재합니다. 틀어서 들으며 글을 음미합니다. 그렇게 1시간을 이 앨범과 함께 보내는 것이지요. 다른 글에서는 얻기 힘든 유니크한 즐거움입니다. 팬픽의 외연은 어디까지인지 돌이켜 생각해보게 만드는 멋진 글입니다.




□ 홍마관의 이자요이씨 - seeyouw

비단 흡혈귀뿐만 아니라 사람의 바램에는 끝이 없습니다. 오랜 세월 함께해 왔어도 내일을 바랍니다. 그러나 언제일지는 모르되 모월 모시에 반드시 죽는 것 또한 운명입니다. 떠나가는 자와 남겨지는 자. 분명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고 하던데, 회자정리는 분명해 보이는데 거자필반이란 과연 있을까요. 이 작품에서는 그 중 하나의 답변을 내놓습니다. 윤회, 환생, 인연.

완전히 같을 수는 없습니다. 레밀리아와 플랑도르는 어른이 되었고 메이링은 문지기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곳을, 홍마관을 계속 좋아해줄 수 있을까요. 재미있는 글입니다. 새로운 만남 같은 것은 필요 없다는 레밀리아의 말에서 작가님의 애정이 묻어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 인간이 사랑한 환상향 - 잉딱

여기서 인간이란 코스즈와 아큐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좀 더 넓은 의미의 인간도 포함된다 느꼈습니다. 이 정도의 묘사라면 어떤 인간이든 사랑에 빠질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사랑이란 무엇일지. 중반부터 문득문득 스쳐지나가는 예감처럼 떠오르는 화자에 대한 의문이 확신으로 바뀌어갈 무렵 아름다운 묘사에 색채가 더한층 밝아옵니다. 그저 아름다울 뿐만이 아닌 추억思い出이라는 바로 그것. 끝나갈 무렵 등장하는 편지 글귀를 읽으면서는 아쉬움에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이대로 끝나지 말아주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 재미있게 읽던 책이 다 끝나간다는 것을 남은 페이지를 통해 눈치챌 수밖에 없을 무렵, 그럼에도 여기서 끝나지 말아주었으면, 좀 더 글이 이어져 주었으면 하는 이율배반적인 마음에 적이 안타까워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마지막 문단을 읽고 애써 고개를 들어 창밖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대단히 좋은 글입니다. 어딘지 모를 메아리, 그 흔적에 창밖 가을햇살을 두리번거리고 있었습니다.




□ 가속기 - 동프학선언

이 글을 읽으며 여러 번 놀랐습니다. 제 5의 힘, 사건의 전개, SSC의 정체. 마치 증명풀이를 보듯 다 보고 나면 당연해보이는 것이 하나하나 제시될 때마다 경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제의식 역시 일목요연합니다. 타협의 연속인 세상살이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에 쥔 채 끝까지 놓고 싶지 않은 무언가. 저는 그것을 신념이라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사족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 5의 힘이란 우주에 존재하는 네 가지 상호작용 이외의 하나를 뜻할 것입니다. 네 가지 상호작용이란 중력, 전자기력, 강력, 약력이지요. 가속기란 아직까지는 지극히 이론물리학적인 영역에서 작동하는 물건이며 환상향에서 제 5의 힘을 근거로 막대한 비용을 들여 가속기를 가동한들 실질적으로 환상향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확률이 지극히 높다 하겠습니다. 우리의 경험을 돌아보면 이는 확실하죠. 일단 막대한 비용을 들였음에도 장시간 동안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기 십상입니다. 무언가가 발견되더라도 그렇습니다. 힉스 입자가 발견되었다, 혹은 가속기의 공은 아닙니다만 중력파를 관측하였다, 언론지상에 대서특필되지만 사실 대다수의 사람들의 삶에는 별 영향이 없을 뿐더러 그게 뭔지도 모르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몰라도 사는데에 지장이 없습니다. 가속기 지을 돈으로 빈민구제나 하자, 백번 지당한 말입니다. 하지만 어찌하겠습니까, 나는 좋아하는 것을. 포기할 수 없기에 신념인 것이고 사람의 삶이란 옆에서 살펴보기에는 지극히 비합리적인 때도 있기 마련일 것입니다.




□ 내게 보이는 것, 네게 보이는 것 - ㅋㅂ(112.167)

재미있는 스릴러입니다. 혹시나 알아채지 못할까 많은 부분에서 배려하신 것도 눈에 띕니다. 제목이 그렇고 오마케가 그렇습니다.

첫 페이지 이후 계속 읽을 수밖에 없는 글입니다. 왜 죽었는가? 차근차근 사건이 전개됩니다. 진상이 밝혀질 즈음 따라붙는 생각이란 으레 그렇습니다. 되돌릴 수는 없을까? 어떻게 하면 안 죽을수 있었을까? 그 또한 차근차근 전개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상상해보게 됩니다. 몇 번째일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전개과정에서 지나쳐온 산속 배경과 영원정과 일기를 읽고 있던 렌코의 뒤통수에 눈이 머뭅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메리의 눈에 비치는 모습 역시 실감나게 묘사됩니다. 페이지를 넘김에 따라 고의적인 오타와 함께 절묘하게 묘사되는 일기 역시 쏠쏠한 재미를 던져줍니다. 흡사 어슴푸레한 달빛 아래 이름모를 야산을 헤메다 온 기분입니다.




□ 사랑의 하기위해 사랑하는 사쿠야 - 촉촉한촉수

한 번만 읽기는 힘듭니다. 두 번째 읽을 때 각기 제시된 시를 읽으며 좀더 분위기를 만끽해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 번만 읽기는 힘듭니다. 처음 읽을 때에는 지나치게 오타가 많은 것 아닌가? 시점이 좀 혼동스럽지 않은가? 의문이 듭니다.

그러나 레밀리아의 1인칭이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명쾌하게 정리가 되더군요. 그렇게 보면 본인을 3인칭으로 지칭하는게 귀엽게마저 느껴집니다.

애시당초 이렇게 규칙적으로 등장하는 오타가 오타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재미있는 연출입니다.

이 부분이 이 작품의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한 듯합니다. 곱씹는 맛이 있는 특이한 작품이기도 하지만, 한번 보아서는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이해하려고 한 것이 잘못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엔딩은 명쾌하니까요. Don't think, Feel! 입니다.




□ 끝나지 않은 역할 - NANNDA

사토노와 마이의 경파스런 단막이 무척이나 보기 좋은 글입니다. 앨리스네 집도 자연스레 연상이 됩니다.

즐거이 주고받는 대화와 춤이 흥을 돋웁니다. 두 사람이 그렇듯 살짝 모험을 하고 있는 기분도 함께 듭니다.

그러다가 글이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자유의지란 무엇일지. 신이란 또 무엇인지. 돌이켜 생각해보게 합니다.

이대로는 끝내기 아쉬워 최상단으로 올려보면 그럴 것 같아서 준비해 두었다는 듯이 비신秘神의 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흡사 꽃꽃이같은 글입니다. 무언가 아쉽지만 여기서 뭘 더 써야할지 생각해보면 떠오르지 않습니다. 정갈하고 노련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변해가는 너 - 디에라

차분합니다. 우리가 아는 모코우와는 무언가 다른 모코우의 발단을 보며 케이네와 함께 이야기는 나아갑니다.

뭐가 다른걸까. 모코우란 누구일까. 하나하나 짚어가며 소소한 시간이 흘러갑니다. 과히 나쁘지 않습니다. 섬세한 정경묘사 속에 어느새 함께 마을에 내려앉은 느낌마저 듭니다. 그러나 케이네의 행동은 어딘가 석연치 않습니다.

이윽고 박아두었던 쐐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앞부분을 읽으며 떠올렸던 정경에서 한 대목을 크게 바꾸어야 합니다. 다시금 읽어봅니다. 변해가는 너. 어찌보면 변해간다는 것은 축복일 수도 있습니다. 봉래인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카구야의 결단이 지나치게 갑작스러웠고 독단적이었다고 감히 누가 비난할 수 있을까요. 변해가지 않는 봉래인에게 그것은 오래된 숙원일 터인데. 그리고는 모코우의 마지막 말을 곱씹습니다. 그러한 작품입니다. 봉래인이란 무엇일까. 영원과 수유란 무엇일까. 모코우의 프리퀄인데 프리퀄이 아닌 프리퀄입니다. 봉래인이라는 소재에 대한 작가님의 애정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 환상의 끝에서 모든것의 시작을 바라다 - 여선자

경파스러운 글입니다.

첫 대목의 렌코메리는 여고생마냥 귀엽습니다. 어디서 그런 기운이 솟아났던 건지 천체망원경을 들고 평일 밤에 다음날 생각도 안 하고 산속으로 달려가던 학생 시절이 떠오를 정도입니다. 그러다 이변과 맞닥뜨립니다. 지극히 당연한 분노와 고성이 오갑니다. 어느새 발랄함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예상치 못한 누군가가 또 나타나네요. 어느새 장르가 비상천칙으로 바뀝니다. 이 모든 일의 원인은 무엇일까. 차분히 설명이 오가고 시간의 굴레 속에 작품이 끝납니다.

상황의 변화에 따른 문체의 변화가 퍽 재밌습니다. 후반부의 설명은 무척 경파스러워 이런 해석과 이런 발상도 가능하구나 흥미를 돋구는 대목이 많았습니다. 몇 번이고 천년을 지새우는 유카리의 모습이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시작이란 무엇일까요. 적어도 이 작품의 유카리에게 있어서 시작이란 명확한 의미를 가지는 듯합니다. 재미있는 글이었습니다.




□ 반인반령의 소녀는 벨 수 없다 - 아야벅지

요우무 프리퀄, 요우무의 사랑이야기.

풋풋합니다. 요우무의 머릿결을 눈에 빗댄 작중 묘사처럼, 발자국 하나 없는 눈길처럼 눈이 부셔 아찔할 만큼 풋풋합니다.

풋풋하고, 흐뭇하다가, 결말을 알기에 안타깝고 기어코 머리띠에서 시선이 멎게 되는 작품입니다.

마음을 베어내지 못하고 머리띠를 베어내지 못하고 끌어안은 채 살아가는 요우무의 단발머리, 뒷모습이 처연하여 마음이 저립니다.


이 글의 또 하나 장점은 무척이나 잘 읽힌다는 것입니다. 주제가 명확하고 묘사가 과하지 않으며 그러면서도 정경이 눈에 잡힙니다.

잘 읽힌다는 건 대단히 중요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글의 내용이 좋더라도 읽히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으니까요.

제게는 단편선 대회의 청량제 같은 글이었습니다.




□ 나무지옥대보살 - ㅇㅇ(1.218)

대목마다 나오는 적절한 형용사로 인한 매우 구체적인 정경묘사. 화자가 누구인지 확신했을 때 느끼게 되는 경탄. 인요관계에 대한 재미있는 해석. 이 작품의 작법에 대한 이야기를 구구절절 늘어놓을 수 있겠으나 어쩌면 그건 그저 촌스러운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작법은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습니다만, 그 모든 것을 아우른 글의 흐름이 제게는 더욱 와닿았습니다. 그저 상황만 묘사하고 끝나지 않는, 생각의 여지를 던지는 「나무 지옥대보살」이라는 대사. 그것이 소년과 이치린에게 각각 의미하는 바. 마지막으로 던진 "미코시뉴도, 네가 보인다."라는 대사를 통한 수미상관식 구성은 2회독을 재촉합니다. 올곧은 나머지 어느새 주지스님을 닮아가는 이치린. 일견 무례해보일지 모르나 진상을 아는 자만이 가질 수 있는 깊은 슬픔이 비치는 후토. 

일본의 지장보살은 일본의 민간신앙에 깊게 스민 존재로서 아이물림間引き당한 아이들의 명복을 비는 존재로 흔히 등장합니다. 그런 지장보살을 보고 소년은 「나무 지옥대보살」을 읊습니다. 작중 드러나는 인요관계로 미루어 보아, 지옥이란 곧 현세입니다.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외면할 수 없어 스스로 지옥에 들어간다...... 소년이 그러하고 이치린이 그러하고 주지스님이 그러합니다. 소년의 앞길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어쩌면 일본의 민간신앙 속 지장보살처럼 어느덧 잊혀져 현세지옥 속에서 허우적대다 원한을 분출하고 마침내 현세를 부수는 부동명왕不動明王이 될지도. 이치린이 해준 말처럼 좀 더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혼자 모든걸 떠안지 않는 그런 미래로 향할지도. 하지만 저는 낙관합니다. "미코시뉴도, 네가 보인다."라는 대사를 통해 감히 낙관할 수 있었습니다.

약사여래는 108개의 손을 뻗어 이 세상 어떤 병고도 치유해낸다고 합니다. 주지스님은 나아지지 않는 현실과 이상 속에 괴로워합니다. 약사여래의 법력을 하루만 빌릴 길이 있었어도...... 그런 말을 되뇌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 성공을 낙관하고 확인한 뒤 시작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의지를 되새기게 하는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 해 뜨는 나라의 천마 - 조각이

미코와 쿠로코마의 이야기. 엄숙한 검격을 선보이며 산 속에서 도사들을 수행시키고 백성들을 구제하러 바삐 움직이는 미코는 흡사 무협지 속 화산파의 장문인을 보는 듯합니다. 그런 미코가 이질적인 존재, 천마를 만납니다. 두 이질적인 존재는 해 뜨는 곳에서 각자의 시선과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관조합니다. 미코가 쿠로코마의 등을 타고 날아가는 장면에선 상쾌함마저 느껴집니다. 모두 다 잘될거야. 그러나 마음먹은대로만 세상이 움직여주지는 않습니다.

결코 타협 불가능한 지점에서 둘은 충돌합니다. 아니, 미코는 충돌한다고 생각하지만 천마는 한 발 먼저 내다보고 있었던 걸까요. 미코가 해 뜨는 곳에서 해 뜨는 나라를 향해 의지를 내보이던 그때, 천마는 이미 그 한계와 종착점을 내다보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실망했다는 말은 쐐기입니다. 그 신념, 끝까지 안고 가 달라는 의미겠지요. 천마의 죽음은 스쳐 지나가는 죽음이 아닙니다. 너의 신념에 내 목숨을 의탁한다는 결의의 표명. 그러나 미코는 빈 자리를 못내 쓸쓸해합니다. 이젠 함께 해 뜨는 곳을 바라볼 친우가 사라졌기에.

좀 더 읽고 싶습니다. 상한선을 2만자로 정한 결정을 후회합니다. 1만자... 아니 5천자만 더...




□ 닫힌 계 - 양서토

전공자의 소행이 의심되는 글입니다. 

먼저 렌코와 메리의 단막. 그리고는 환상향의 이변. 모든 원작에서 환상향의 이변은 작품의 시작을 알리지요. 두 종류의 이변. 닫힌 계의 종말을 피하는 방법 - 매우 당연하지만, 닫힌 계가 아니면 됩니다. 환상향의 문제는 무척이나 복잡합니다. 인요관계란 환상항의 전제조건과도 같아 사실상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지요. 파국으로 치닫던 이야기는 보류의 형태로, 언젠가는 해결해야 할 영원한 숙제로 남겨집니다. 마치 이 우주가 언젠가 멸망을 피할 수 없지만 당장은 해결이 불가능하듯이. 그리고는 메리와 렌코. 두 사람의 마음은 각기 닫힌 계. 트리스테로 우표 대신 직접 말을 건네며, 마치 환상향에서 한 가닥 단서를 찾아온 것마냥 두 사람이 이야기를 시작하며 이야기는 끝을 맺습니다.

매우 구성이 탄탄합니다.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도 재미있습니다. 앞으로 환상향에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레이무와 유카리의 입장 차이는, 렌코와 메리가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메리가 건네는 말이 문틈 사이로 스며들어가 렌코를 온통 울리는 대목의 묘사도 재미있습니다. 엄지 끝을 깨무는 유카리, 밝은 달밤 신사 입구의 미코와 숲속 어딘가의 아야와 유카리. 문장 하나하나의 기본기가 높아 안정적인 맛을 보장하는 좋은 글입니다.




□ 토사구팽(兔死狗烹) - 사나에양

레이센의 사랑이야기. 

불쌍한 토끼 레이센의 설레는 마음은 작중 내내 불안하게 이어집니다. 이 마음이 무엇인지 자신조차 잘 모른채 이러면 안 된다는걸 알면서도 이끌리는 레이센의 모습은 허술하여 곧 추락할 것이 뻔한 장치를 매달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이카루스를 보는 것 같습니다. 예정된 결말이 마음을 더 아프게 합니다.

비극적인 이야기입니다. 제목보다 더 비극적이라 더욱 측은한 마음이 드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토사구팽이라 하면 최소한 사냥개는 잡아놓고 토끼를 삶는 법인데 작중 레이센은 반대입니다. 심지어 대용품도 많이 있네요. 다 알고 있었다면 어째서 좀 더 일찍 막아주지 않았을까,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는데. 불꽃으로 뛰어드는 불나방같은 사랑이야기. 이런 이야기도 좋습니다. 마음이 아픈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러나 한편으로는 산업스파이 행위는 좀 선 넘은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는거 보면 제가 사회에 찌들었나 하는 생각도 문득 드네요. 이휴 시원해 이게 에이린이지.




□ 11점 - 캐논볼

11점 네타가 결국 여기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무시무시한 작품입니다.

사토리가 '사랑'하는 모습이 무시무시하게 느껴지지 않으면 곤란한 작품입니다. 그에 걸맞은 묘사가 연속으로 독자를 덮칩니다. 첫 대목에 등장하던 귀여운 오린은 애처로울 정도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사토리의 '사랑'은 구체적인 폭력 없이 마음을 읽는 것만으로도 다른 존재를 비틀어냅니다. 이윽고 코이시가 결단을 내리고 그 결단이 처참하게 찢기는 장면에서 피냄새는 극도로 짙어집니다.

그러나 가장 무시무시한 점은 이 모든 묘사들이 단발적이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겠죠. 레이무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애초에 환상향의 기준으로는 이게 문제가 될지조차 이견이 있죠. 언제 끝날지 모르는 나날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오린의 모습은 일관적으로 끝까지 잔혹합니다. 공포와 불안의 차이는 대상의 유무에 있습니다. 공포에는 명확한 대상이 있고 불안은 그렇지 않죠. 작중 묘사되는 모습에는 기약이 없습니다. 커튼 아래 햇살 내비치는 방에 아무렇게나 내팽개쳐진 덩어리가 연상되는 재미있는 글이었습니다.




□ 스즈나안에서 출판 거부당한 쓰레기 소설 - 패드쟝

이번 출품작 가운데 단연코 가장 재미있었던 글입니다.

먼저 잘 읽힌다는 점. 그렇다고 가벼운 내용은 아닙니다. 화두를 던지고, 장면을 던지고, 짤막한 단락 속에서도 기승전결을 갖추며 가볍게 장면들이 스쳐지나갑니다. 문체는 매우 자연스러워 대단히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일견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비추는 듯했던 장면들은 글이 진행됨에 따라 하나의 이야기, 인요간의 갈등으로 모이고 유카리의 회상 속 가샤도쿠로의 이야기로 갈등의 깊이를 더합니다. 마미조는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고뇌하며 어느새 글귀는 인요갈등 하면 빠질 수 없는 명련사에 대해 다루며 해묵은 갈등을 대하는 각자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그렇게 모인 파편이 하나된 정상결전에 문득 마리사가 나타닙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전개는...... 부러웠습니다. 저도 이렇게 웃기는 글을 잘 쓰고 싶습니다. 웃기면서도 내용이 있고 환상향 이곳저곳을 능숙하게 다루면서도 이전 내용을 굳이 떠올리며 읽을 필요 없이 무척 잘 읽힙니다. 이 작품의 감평을 쓰면서 특히 네타바레에 주의했습니다. 반드시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저는 이보다 재미있는 동방 팬픽을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 자가당착적 수필 - 초핫

유난히 인상깊은 작품이 많은 이번 대회의 또다른 인상깊은 작품입니다. 이제는 이걸 동방 팬픽이라고 불러야 할지조차 고민이 필요한 작품. 동방 팬픽쓰는 동방 팬픽입니다. 제목부터 수필이군요.

3단계로 구성된 작품입니다. 환상향, 비봉, 그리고 우리의 현실. 이 작품의 본론은 현실에서 시작합니다. 매일같이 동방프로젝트를 주제로 하는 갤러리에 모여서 동방에 대한 이야기를 - 그게 어떤 방향이든 간에 - 나누거나 이렇게 대회라는 미명하에 글을 써서 서로 읽어보거나 심지어는 물건너 즉매회에 참가고 원작이 발매된 당일 클리어를 목표로 달려가고 음악을 듣거나 설정을 연구하는 등의 모든 행위들에 대해서. 환상향이란 무엇인가. 어떤 식으로 활동하고 있든 간에 고정적으로 동방갤에 찾아온다면 그 사람의 삶에서 동방이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작지 않을 것입니다. 때문에 필연적으로 해보았을 고민. 환상향은 무엇이고 동방은 무엇인가. 그것에 대한 작가 나름대로의 자전적 수필입니다.

이런 글을 쓴다는 것, 이런 내용을 고민한다는 것. 동인이란 애정에서 출발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세간에서는 요즈음 들어 과몰입이란 말이 유행하지만 원래 동인은 곧 과몰입입니다. 과몰입이 나쁜가? 개인적으로는 무슨 일을 하든 과몰입하는 편인 사람이라 - 그게 생업이 되었든 취미가 되었든 - 이렇게 깊은 애정이 드러나는 글은 대환영입니다. 작품 마지막 글귀를 보며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당신은 어떤가 하고. 내게 동방은 무엇이며 앞으로 무엇일 것인가 하고. 수많은 양태가 있을 것입니다. 그 모든 애정의 총합을 저는 사랑하고 싶습니다.




□ 프리저브드 플라워 - 물부포도

곽청아와 요시카의 프리퀄. 두 사람의 이야기. 

도란도란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눈에 잡힐 듯 선명하게 한 글자 한 글자 세심하게 읽게 되는 마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날 곧잘 따르는 시종에서 함께 글귀를 나눌 수 있는 지음知音으로, 함께 밥을 먹고 같은 잠자리에 드는 친우로, 스스로의 삶의 목표마저 바꿔버리는 인연의 아름다움이 또렷한 필체로 찬찬히 전개됩니다.

그 내용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던 만큼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엔딩 때문이 아닙니다. 이메일로 전해받은 파일을 열어 즐거운 마음으로 글귀를 읽다가 페이지 다운을 누르자 한 페이지가 채 넘어가지 않는 화면...... 이게 끝이란 말인가...... 기가 막힌 영화를 보고 있는데 20분 보고 영화관에서 쫒겨나는 기분이었습니다. 희망고문을 당한 기분입니다. 너무나도 잘 쓴 글인데...... 아쉬움 가득입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비추천

30

고정닉 23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내 며느리, 사위로 만나면 부담스러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3/09 - -
AD 전설을 키우다, 창세기전 키우기 지금 시작하기. 운영자 26/03/10 - -
AD 노트북 지금이 기회!! 운영자 26/03/05 - -
공지 동방프로젝트 갤러리 "동프갤 슈팅표" [59] 돌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4 22757 52
공지 동방프로젝트 입문자와 팬들을 위한 정보모음 [46] Chlori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7.27 113068 132
공지 동프갤 구작권장 프로젝트 - 구작슈팅표 및 팁 모음 [531] Chlori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03 110435 136
공지 동방심비록 공략 [58] BOM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18 93636 30
공지 동방화영총 총정리 [43] shm(182.212) 15.06.11 119972 52
공지 동방심기루 공략 [64] 케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0.12 128755 33
공지 동방 프로젝트 갤러리 이용 안내 [157766/7] 운영자 09.06.23 611242 536
8473672 신키야 더이상 상갤에 미련갖지말고 니 받아주는 옾챗가서 놀아라 ㅇㅇ(106.101) 19:22 3 0
8473671 상갤하는게 그렇게 큰 잘뭇인가? [1] ㅇㅇ(211.235) 19:01 42 0
8473670 O0님 일안함? [3] ㅇㅇ(106.101) 14:56 199 6
8473669 미마님 어디게세요 [1] =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0 111 0
8473668 미마님 어디계세요 [1] 무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0 30 0
8473667 갤이여 일어나세요 [1] =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32 33 0
8473666 갤이여 일어나세요 [1] 무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31 32 0
8473664 오히려 요우무빠는 유입이면 사신키아님 [4] ㅇㅇ(223.38) 00:55 303 5
8473663 아아 다이쨩 민트초코소라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65 2
8473662 ‼+상하이⁉+앨리스‼+환악단‼+갤러리로‼+ 상하이갤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30 1
8473661 사신키가 불쌍하다고 생각하지마라 ㅇㅇ(128.14) 03.09 154 9
8473660 처음에 lphp가 사신키인줄 알았던 이유가 [3] ㅇㅇ(211.235) 03.09 262 1
8473659 금마가 존나 대단한 새끼인 이유 ㅇㅇ(61.25) 03.09 150 7
8473658 lphp 얘 급딱은 맞는거냐 [2] ㅇㅇ(211.235) 03.09 218 0
8473657 갤에 106.101가 많은게 안좋은 이유 [1] ㅇㅇ(106.101) 03.09 166 4
8473656 한동안 잠잠하던 동갤이 챈 떡밥 나오니 다시 활발해졌다라... ㅇㅇ(211.235) 03.09 123 6
8473655 106.101 갤 혼자쓰노 [3] ㅇㅇ(223.38) 03.09 172 7
8473654 구매력 딸리는 보지년들은 말살이 답이다 ㅇㅇ(106.101) 03.09 219 4
8473653 동방의 처참한 미래 ㅇㅇ(223.39) 03.09 125 0
8473652 갤에 나이 쳐먹고 아직도 디시붙잡는 앰생들 너무 많은듯 ㅇㅇ(106.101) 03.09 118 6
8473651 사신키 부계 추측 동갤러(106.101) 03.09 124 2
8473650 갤에 급식들 ㅈㄴ 많아진듯 [4] ㅇㅇ(106.101) 03.09 243 6
8473649 아웅견님 키워드벨튀 작작하세요 [1] ㅇㅇ(106.101) 03.09 226 11
8473647 ‼+상하이⁉+앨리스‼+환악단‼+갤러리로‼+ 상하이갤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96 1
8473646 미마님 어디계세요 [1] 무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47 0
8473645 미마님 어디게세요 [1] =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43 0
8473644 갤이여 일어나세요 [1] 무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41 0
8473643 갤이여 일어나세요 [1] =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37 0
8473642 아아 다이쨩 민트초코소라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137 3
8473641 fa 들먹이는거 람파가 아니라 망설이 아님? ㅇㅇ(106.101) 03.08 222 10
8473640 test castle06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114 3
8473639 로갓식구 한명이 더 늘었습니다 ㅇㅇ(211.235) 03.08 245 6
8473638 나 이제 다 파악했어 유웃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302 12
8473637 게이글쓰는애들이나잡던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267 3
8473636 람파야 fa 작작들먹여라 ㅇㅇ(106.101) 03.08 200 6
8473635 ‼+상하이⁉+앨리스‼+환악단‼+갤러리로‼+ 상하이갤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44 3
8473634 찐따새끼들 ㅇㅇ(106.101) 03.08 159 4
8473633 난동챈조음 ㅇㅇ(211.58) 03.08 168 3
8473632 근데 상갤 망하면 어디감 ㅇㅇ(211.235) 03.08 164 4
8473631 아카라이브에서 상갤죽이려고 오셨나보네요 ㅠㅠㅠ ㅇㅇ(61.97) 03.08 138 4
8473630 도태찐따는 글리젠운운하며 탈갤걱정하는게 도태찐따아님? [5] ㅇㅇ(128.14) 03.08 289 5
8473629 유입들은 봐라 [1] ㅇㅇ(59.30) 03.08 194 5
8473628 도태찐따년들이 비추로 탈갤시키면 일어나는일ㅋㅋ ㅇㅇ(193.148) 03.08 179 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