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가짜 성녀 쿠소 오브 더 이어 후일담 : 사진의 행방(전편)

시나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05 20:15:40
조회 653 추천 10 댓글 1
														


앞으로의 성녀상 (전편) : https://gall.dcinside.com/web_fic/138126
앞으로의 성녀상 (후편) : https://gall.dcinside.com/web_fic/138127
사진의 행방 (전편) : https://gall.dcinside.com/web_fic/138128




글 말미 작가의 코멘트도 있지만 사진의 행방 후편은 6월 10일에 올라온다고 함






















배리어를 치고 바다 속을 나아가면서, 문명의 흔적을 바라본다.


나는 오늘, 약간의 산책 대신에 사이토마루타……가 아니라 사이토나루타 제국의 흔적을 배회하고 있었다.


천 년 이상이나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었던 만큼 금속은 녹 투성이, 건물은 모두 너덜너덜 망가져 있었지만 이런 건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것이다.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는가 하면, 마물이 없어져서 마물 상대로 무쌍 플레이도 할 수 없고, 대신할 취미를 찾을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은 유적 순회를 취미로 하고 있다.


나머지는, 이정도로 발달한 문명인데 찾으면 뭔가 재미있는 물건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


그런 비교적 가벼운 기분으로 유적을 돌아다니며, 눈에 띈 박물관 같아 보이는 장소에 들어간다. 거기에는 자동차 모형 등이 진열장에 넣어진 상태로 남아 있었다.


유리 케이스라곤 해도 전부 깨져 있고, 안의 모형도 너덜너덜하지만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몇 개인가 있으니 가지고 가서 녹을 제거하면 방의 장식이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안쪽에는 금속 상자가 하나. 열려고 생각했지만, 확실하게 닫혀 있는 데다 녹 투성이여서 여간 열기 힘든 게 아니다.


뭐, 나라면 마법으로 상자를 부수는 것도 가능하고 가지고 지상에서 열어 볼까.


내용물은 쓰레기일지도 모르지만, 쓰레기라면 그때는 그때로 꽝을 뽑은 걸 즐기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며 오늘의 유적 탐색을 끝내고 지상으로 돌아와, 상자의 가장자리를 마법으로 만든 빛의 검으로 쳐부숴주었다.


그리고 상자를 흔들고 내용물을 토해내게 한다. 결과, 나온 것은…….


 


「……카메라?」


 


그것은 카메라 같은 물체였다. 보존 상태는 놀라울 정도로 좋다, 아마 이 상자 자체에 어떠한 마법이 사용되고 있었겠지.


지구와 연결되어 있던 공간의 구멍도 사이토나루타 제국이 뚫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아마 공간에 작용하는 마법으로 약간의 봉인 상태를 만들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당시의 사진 같은 건 아무것도 없었지만, 이렇게 엄중하게 보관되고 있다는 것은 아마, 상당히 귀중한 물건이었을 것이다.


라고는 해도, 어쩌면 카메라 같은 외형을 한 미지의 무기라든지, 신체에 해를 미치는 도구일 가능성도 있으니까, 일단 시험해볼까.


최악의 경우, 폭발하거나 해도 배리어를 상시 전개하고 있는 나는 피해를 받지 않는다.


그래서, 여러 가지 시도해본 결과……응, 평범하게 카메라다.


총탄이 튀어나오거나 폭발하거나, 유해 성분을 뿜는 것도 아니다. 그냥 카메라다.


시험 삼아 해변을 촬영해 보거나, 새를 촬영해 보거나, 마법으로 만든 골렘에 촬영을 맡겨 셀카를 찍거나 해봤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현상하는 방법 따위 난 모르는 것을 깨달았다.


뭔가 여러 가지 기구를 구비 하고, 방을 어둡게 하고, 액체에 담구고, 같은 건 동영상으로 본 적 있는데 정작 『그 공정이 무엇 때문에 필요한가』를 일절 이해하지 못하고 멍하니 보고 있었을 뿐이므로 전혀 방식을 모른다.


게다가 필름 고갈로 이제 촬영할 수 없다. 이거 완전히 저질러버렸다.


어떻게 할 거야, 이거……귀중한 필름을 갑자기 다 써버리고 심지어 현상 못합니다 라니 나로서도 바보 같다.


덧붙여서 필름이 무엇으로 되어 있는지조차 나는 모른다.


할로겐화은인가 하는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지만, 그냥 그 정도구만.


수중에 스마트폰이라도 있으면 이 자리에서 알아볼 수도 있지만, 그런 편리한 것도 없고.


얕은 지식? 시꺼. 스마트폰 봉쇄된 상황에서 갑자기 『필름이 무엇으로 되어 있는지 이 자리에서 대답해 주세요』하는 말 듣고 대답할 수 있는 녀석이 더 적겠지.


그렇다면 적어도, 손을 대지 않고 현명한 학자라든지에게 통째로 던져주면? … 지당하구만!


등등 마음속으로 자문자답을 해도 상황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완전히 뒤늦은 일이다.


 


「…… 뭐, 됐나」


 


저질러 버린 것은 어쩔 수 없다.


다행히 카메라 그 자체는 거의 천 년 전 그대로의 형태로 남아 있고, 이것만으로도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ㅡ라고생각하고 있었는데, 구제는 뜻밖의 장소에 있었다.


숲에 돌아가자, 내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를 보고 원숭이들(수호자)이 엄청 반응하고 있길래 빌려준 결과, 무려 사진들을 현상해주었다.


게다가 음화지에는 당시의 영상도 남아 있었던 모양이라, 마녀에게 파괴되기 전이라고 생각되는 문명적인 거리 풍경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있었다.


이건 나도 놀랐다. 이 원숭이들(수호자), 문명 따윈 버렸습니다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주제에 어째서 사진 현상 할 수 있는 거야.


그저 뭐, 가만 생각해보면 이 녀석들 왠지 기차도 움직일 수 있고……진지하게 생각하면 패배인 것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이는 천 년 전의 귀중한 자료이며, 동시에 내가 가지고 있어봤자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성에서 병사가 정기 연락하러 왔을 때, 아이즈 아저씨에게 전달되도록 떠맡겨 두었다.


 

……그 며칠 뒤, 수송 도중에 도적의 습격을 받고 일부를 도둑맞았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에? 진?


 



 


내가 빌베리 왕국의 왕성에 갔을 땐, 이미 주요 인물들은 거의 모여 있었다.


아이즈 아저씨에, 성녀 교회의 총대주교, 기사가 몇 명. 국내 유수의 귀족 몇 명과 어째선지 변태 망할 안경. 그리고 우연히 일시적으로 수행을 마치고 휴가 차 와있던 베르넬.


전보다도 더욱 탄탄해 졌다는 생각이 든다.


이 녀석 볼 때마다 늠름해지네…….


 


「엘리제님, 죄송합니다……모처럼 엘리제님이 제공해주신 귀중한 천 년 전의 자료를……」


 


아이즈 아저씨는 상당히 위축되어 있지만……그의 앞에 놓인 테이블에는, 카메라가 흠집 없이 남아 있었다.


어라? 카메라 있잖아. 그럼 빼앗긴 건 사진 뿐인가?


하지만 카메라의 옆에는 사진도 확실히 몇 장인가 놓여 있다.


 


「다행히도 이……카메라, 라는 물건은 무사합니다. 그러나 수송하고 있던 병사가 말하길, 함께 건네받은 정교한 그림이 몇 장이나 도난당했다는 것 같습니다」


「과연. 확인해 볼 게요」


 


나는 한마디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손에 들었다.


뭘 훔쳐간 거지? 천 년 전의 마을 사진 같은 거 가지고 간 거면 조금 아프다.


그건 대신 할 게 없으니까.


라고 생각했지만, 천 년 전의 사진은 모두 무사했다.


어라? 뭐여, 소중한 물건 전부 무사하잖어. 수송하고 있었다는 병사 군, 아주 유능.


 


「아, 괜찮아요. 귀중한 것은 모두 무사해요」


「저, 정말입니까?」


「네. 카메라 본체와 천 년 전의 사진. 양쪽 모두 남아 있습니다」


「그건 다행이다……그런데, 그렇다면 도적이 훔친 것은 대체……」


「아아, 그거라면, 제가 시험 삼아 다양한 것을 찍었는데, 그걸 가지고 간 거겠죠」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그 자리의 전원이 노골적으로 안심했다.


운이 좋았다, 라고밖에 말할 수 없겠지.


귀중한 자료는 전부 무사하고, 도둑맞은 것은 단순한 풍경 사진뿐이다.


 


「그거 정말 다행입니다. 그 정교한 그림 자체에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걸 생각하면 타격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렇게까지 허둥댈 정도는 아니군요. 그런데 그 그림에는 뭐가 그려져 있던 것입니까?」


「에에, 분명…… 바다하고, 모래사장하고……근처를 날고 있던 새하고……」


 


내가 기억을 되짚으며 사진의 내용을 이야기하자, 안심한 듯한 공기가 흐른다.


정말로 도둑맞은 것들이 어느 것도, 그다지 대단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안도하고 있는 것 같다.


그 밖에도 뭔가 찍었지. 분명 마지막에……그래그래, 마지막에 골렘에게 맡겨서 분명…….


 


「아. 그리고 저를 찍은 것도 있었네요」


 


 


ㅡ순간, 그 자리 전원의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카베돈 다이코입니다.


덕분에 가짜 성녀 제3권이 2022년 6월 10일 발매 결정이 되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전과 같이 카쿠요무의 활동 보고 등으로 실시하므로, 기분이 내키면 봐 주세요.


이번에도 초회 특전에 더해 이하의 점포에서 특전 SS 가 있습니다.



・ 게이머즈님

・ 멜론북스님

・ BOOK☆WALKER님


후편의 갱신은 발매일인 6/10이 됩니다.


그럼 또, 발매일에 만나도록 해요.


추천 비추천

10

고정닉 1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변 사람 잘 챙기고 인맥 관리 잘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3/30 - -
AD 제철음식이 최고~! 운영자 26/03/05 - -
공지 라이트 노벨 갤러리 이용 안내 [69]
운영자
15.03.12 36079 39
170073 옛날에 봤던 거 찾아줄 수 있음?
라갤러(182.31)
06:38 34 0
170072 변변찮은 마술사의 금기교전에서 마법과 영창은
우스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101 0
170071 무예자라는 이름은 좀 구려 [1]
우스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75 0
170070 전문가란?
라갤러(121.172)
04.04 38 0
170069 오버로드 일본겜 오버마스 게임 계정 나눔함 [1]
ㅇㅇ(106.101)
04.04 84 0
170068 폐지 무게달면 얼마나 주냐 [2]
ㅇㅇ(182.210)
04.04 84 0
170067 방금 온 라노벨 [2]
쥐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198 1
170066 그저 이번에도 무직을 까는 그들은 아무런 대답을 못 하는구나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69 1
170065 [비평] 전투라는 무대, 지조라는 본질: 고전적 미학의 현대적 계승으로서
라갤러(121.172)
04.04 30 0
170064 난 무직전생 애니로 봤는데 [12]
doran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153 0
170063 사실 이모키스는 그냥 도파민 원툴로 읽는거잖아 [2]
썩은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111 1
170062 그리고 불륜이란건 무직전생이 레전드지 [5]
doran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129 0
170061 이모키스는 무직보다 더 역겨운 설정인거지 따지고보면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104 1
170060 이제 몇년 지나진 않아서 AI가 라이트 노블 다 번역시켜줄듯 [1]
淸皇父攝政王.. ■x■x(112.169)
04.04 94 1
170059 천사의 유실물이었나 이거 어떰? [1]
우스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91 0
170058 분석이라는 이름의 게으른 낙인: 『전투미소녀의 정신분석』이 드러낸 지적
라갤러(121.172)
04.04 24 0
170057 순간 빵- 터진 '전투미소녀' 분석 책
라갤러(121.172)
04.04 37 0
170056 하루히 애니 리메함? 20주년영상 뭐야? [2]
라갤러(118.235)
04.04 68 0
170055 86 작가 신작 발표예정 [1]
jyh200482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148 0
170054 [포스터] 페이트제로 - 침묵하는 평화의 대가
라갤러(121.172)
04.04 41 0
170053 그리고 두여친 명작이라면서 무직은 망작?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152 1
170052 근데 이모키스 재밌다고 보면서 무직 욕하는건 무슨 가치관임?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101 1
170051 이모키스 작가 초인고교생 작가임? ㅋㅋ ㅈㄴ어이없네
팡수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76 1
170049 이모키스 다 읽었다..ㄹㅇ.. [2]
doran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155 0
170048 6년반만에 신간이 나오기도 하네 [2]
ㅇㅇ(49.143)
04.04 200 1
170047 여성향 모브 이건 주인공 성격이 그냥 좀 장애인같음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98 0
170046 여성향 모브 쓰레기 같네 [11]
검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333 6
170045 리디에서 라노벨 특가세트는 탭이 없나봐? [3]
라갤러(218.52)
04.03 106 0
170044 취소하고 하나 더 넣어서 다시 샀다 [4]
해보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3 144 0
170043 소아온 소설 상당히 괜찮은데? [10]
라갤러(119.194)
04.03 163 0
170042 번역 아쉬운대로 GPT 시키는데 만족스럽네...
doran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3 100 0
170041 광광 울었디 [3]
J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3 136 0
170040 난 이세계물 안봄 [1]
마요서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3 79 0
170039 나친적 코믹스 읽어본 사람 있음? [6]
카디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3 96 0
170038 라노벨 번역 권당 단가 얼마임? [3]
아튜어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3 115 0
170037 이세계에서 영지 잘 경영하는 라노벨 추천 좀 [4]
ㅇㅇ(180.68)
04.03 73 0
170036 레기오스에서 니나 이련은 하는 일이 뭐임 [5]
우스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3 163 0
170035 요즘 중고 매입 해주는데 있음? [1]
ㅇㅇ(182.210)
04.03 77 0
170034 이모키스 개씹명작이네 ㄹㅇ.. [6]
doran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3 167 0
170033 내청코 읽는중인데 [1]
ㅇㅇ(211.234)
04.03 63 0
170031 일본에서 인기있을려면
ㅇㅇ(175.215)
04.03 63 0
170030 실지주 읽어볼려는 사람 잘들어라 [8]
썩은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3 173 5
170029 86 뭐시기 볼만함? [7]
해보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3 157 0
170028 이거 볼만함? [2]
라갤러(118.35)
04.03 121 0
170027 노겜노랖은 극장판 만들어준 회사에 큰절박고 시작해야함 [2]
라갤러(118.221)
04.03 115 1
170026 500엔 친구여동생 완결까지 다 봄
썩은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3 128 0
170025 이세계 라노벨 거르는 법 [4]
라갤러(119.198)
04.03 166 0
170024 우주선 17권 표지 [2]
라갤러(118.235)
04.03 165 0
170023 다음주도 볼거많구만
썩은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3 55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