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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롬슈테트 만나러 샌프란시스코 간 후기 (스압주의)

브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2.23 16:48:30
조회 35108 추천 300 댓글 208

- 블롬슈테트 만나러 샌프란시스코 간 후기 (스압주의)

클갤하면 너도알고 나도안다는 클갤 브뤀이 

태어나서 처음 미국물 마시고옴

트럼프 월드 방문하고옴



블로그나 이딴거 안하기에 이런 자랑은 클갤에나 올려보려고 올려봄


작년 10월말쯤 락갤의 폴매카트니보러 샌프란시스코다녀온 사람의 후기를 힛갤에서 본 후

나도 블롬슈테트할아버지를 보러 해외를 가야겠다 생각이들었음


그래서 스케줄 확인결과 2월에 미국에서 투어가 있는것임.

안그래도 해외여행을 한번가봐야겠다 했으나 똭 2월에 미국투어 스케줄이 있길래

곰곰히 생각하다가 샌프란시스코를 가야겠다했음


뱅기 LA  왕복 직항 70만원대로 끊고

룰루랄라하며 11월부터 미국여행 계획을 짜고

드디어 출국날이 다가옴 ㄹㅇ 뱅기타고 해외가는거 처음이라 설레고 12시간 비행동안 지루하지않게 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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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항공타고감 앞에 뒤에 옆자리 자리 사람없어서 진짜 편하게감

위스키나 보드카나 칵테일 종류 엄청많아서 막 한잔씩 마시고 그래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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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레만 SKD 바그너 로엔그린 있길래 이거보면서 개꿀 틸레만 뱃살 귀여웠음 뱃살이귀여운 틸뚱이 아재 바그너들으며

11시간비행동안 자야하는데 하며 생각했지만 난생처음 해외여행가는데 잠이오겠음?

걍 간식 기내식 다먹으면서 영화보고 오페라보고하니 LA 도착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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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사진은 트럼프월드 LA공항임

넘나 설렜음..

LA도착과 동시 입국심사후 바로 샌프란시스코 가는 비행기를타러감

시차적응할거도없이 바로 샌프란시스코 가는 비행기를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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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혜자항공 남서항공 이용함 23kg 짐 무료임 개꿀 미국여행시 이용하세요 여행동안 비행기 총10번탐

내가봐도 미쳤지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왔삼

한번은 제트블루 이용 나머진 사우스웨스트 제트블루도 좋아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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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도착해서 좀 쉬다가 늦은오후에 공연보기전 공연장가려고 유니온스퀘어걸어감

여기서한번 아메리칸형님들이 살고싶어하는 도시 1위인 샌프란시스코에 내가있다는게 신기했음

이쁜 천조국 언니들도 짱 많고 눈도즐겁고 기분도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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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스퀘어에서 유명한 스테이크 맛집감

역사적인 미국에서의 첫끼였음 훌륭했음 가격도 혜자고 스테이크 꿀맛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샌프란시스코의 밤을 걸어다니며 데이비스 심포니홀을 향해서감

(이때 좀 무서웠음 미국밤이 위험하다해서 하지만 번화가는 ㄱ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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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말로만 듣던 데이비스 심포니홀이 눈앞에 있는 순간이었음..이때넘나 설렜음 하 내가 미국이라니 하며 블롬할배볼생각에 넘나좋았다

간지도 쩔음 데이비스심포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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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박스오피스 입구임 수많은 전구들이 나를 반겨주고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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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줄섰음 아마 이날 공연본사람중에 내가젤어린거같았음 진짜 할머니 할아버지 짱많음

천조국의 클래식문화는 으르신들만 즐기는거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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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그 음향 유명하다는 데이비스 심포니홀 내부임

공연전 프로그램 강의를 해줘서 들어가서 봄

홀 진짜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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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보고나서 뭐라도 마실겸 로비 올라가서 구경하는데 이렇게 바가 있음

좀 비쌈 저는 거지여서ㅠㅠ

콜라라도 한캔사먹으려했으나 4달러라길래 오마이갓 하며 그냥 굶음

미국은 공연장이나 농구장 같은데 음식물이나 물반입이안되서 사먹어야하는데 진짜 너무비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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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3층 2층 프리미어 티어 좌석이였음

이 공연 러시티켓안해서 가난한저는 젤싼자리를 갈 수 밖에없었음ㅜㅜ 40달러정도 준거같음

근데 여기자리가 소리가 완전 내앞에서 샌프오케가 연주하는것처럼 들리는거임

와 이래서 데이비스심포니홀 음향이 쩐다고 그러는구나를 느낄 수 있었음

옆자리에 30년동안 샌프란시스코 오케스트라 공연 보러다니는 할머니가 앉아서

막 이자리가 자기는 젤좋은것같다며 항상여기앉아서 공연을 보신다함

한국에서 왔다하니 엄청놀라고 기회되면 MTT공연도 보시라고 이야기해주심 MTT는 무척재밌는 지휘자라며

한국왔을때 못보러가서 너무아쉬웠다고 이야기해드렸음

(할머니 사실 제가 애국가 말러1번만아니면 그공연갔을겁니다 하고 말씀드리기는 좀 그랬음ㅋㅋㅋ)

공연 시작전에 더블베이스 수석이 나와서

스피치를 함


대충 오늘 우리는  단지 한작곡가의 곡을 연주하는것이 아니고

인류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연주하는 마음으로 이자리에서 연주를하겠다

그리고 오늘 여기오신 한분한분의 여러분이 안계셨다면 저희는 지금 이무대에 서 있을 수 없었을것입니다

하며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함

그리고 이제 튜닝하고 블롬슈테트가 들어오심


공연은 베토벤 교향곡 9번 1곡이었음


출연진은 이랬음
Herbert Blomstedt

conductor


Kiera Duffy

soprano


Sara Couden

mezzo-soprano


Nicholas Phan

tenor


Andrew Foster-Williams

bass-baritone


San Francisco Symphony Chorus
San Francisco Symphony


블롬슈테트 SFSO가 처음 연주시작할 때 진짜 바로 눈물이 갑자기 나도모르게 나는거임 ㅠㅠ

해외 한번 못나가본 내가  지구 반대편에서 블롬슈테트 샌프란시스코오케스트라를 보고있다는 상황이 뭔가 뿌듯하고 기쁘고,

복잡 미묘한 감정에 눈물이 진짜  쏟아지는데 옆에사람들 방해될까봐 조용히 눈물 훔치면서 봄

시차적응도 안되고 아침7시에 미국떨어져서 잠한숨도안자고 샌프란시스코로 바로넘어와서

밥한끼먹고 바로 공연보러왔는데도 정신이 멀쩡한게 이순간이 너무 행복했음 ㅠㅠ


그리고 나는 평소에 미국오케소리들이 너무 부드럽거나 물먹은것같은 소리가나서 별로 안좋아했는데

MTT SFSO 말러음반들으면 너무좋아서 엄청 기대했는데

진짜 SFSO는 클래식들은지 얼마안됬지만 유럽메이저오케들에 밀리지않는 것 같았음

오케 편성이 좀 특이했는데

팀파니 바로옆이 트럼펫 트럼본

그리고 타악기 호른 바로옆에 콘트라베이스였음

그런 특이한 편성에도 소리가 정말 아름답게 나오는거임

3층 꼭대기자리인데도 내앞에서 연주하는 것처럼 들리고

블롬슈테트 SKD 베토벤9번교향곡 실황음반이랑 진짜 별차이가없음

할아버지는 항상 어떤오케와 연주해도 깔끔하고 투명하게 사운드를 뽑아내시는 것 같음 참 신기했음.

60분이 6초처럼 지나감..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를 본토에서 들으니 정말 너무 황홀했음

4악장에 합창다같이 나올때도 진짜 눈물남 ㅠㅠ 흐흐흐흫흫 다들 이래서 베토벤 교향곡9번이 엄청나다하는구나를 느낄 수있었음 ㅠ

근데 솔리스트나 합창단은 우리나라보다 음량이 작은 것 같았음

뭐 오케가 워낙잘해서 그런거 신경안쓰고 듣긴했음ㅎㅎ

이 홀 음향때문인지 홀이 좋으면 정말 소리도 아름답게 들리는구나 라는 것을 직접 체험한 순간이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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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끝나고 할아버지 만남 너무 반가웠음 ㅠ할아버지 앞에서는 절대 안울었음 ㅠㅠ

할아버지랑 포옹하고 함께 사진찍고 싸인도 해주심 여기말고 티켓에도 받음

성공한 덕후가 되었음..

20일간의 미국여행중 첫날이었지만 정말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기도하고

할아버지가 건강하셔서 정말 너무 좋았음 ㅠㅠ 오래사세요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고령이셔서 혹여나 공연취소될까 걱정했지만 건강하셔서 정말 다행이었음


샌프란시스코 클리블랜드 부다페스트페스티벌 보스턴심포니 뉴욕필 필라델피아 듣고왔음

차례대로 후기를 다 남기겠습니다 ㅎㅎ




- 블롬슈테트 만나러 샌프란시스코 간 후기 2번째 공연(스압 및 블롬옹사진)

1탄에 이어 2탄임

공연이 1주일 텀이었기 때문에 다른 동네에서 놀다가 샌프란시스코로 다시넘어옴

1주일동안 NBA도 3번직관 조졌음 헐 지금보니 1주일동안 NBA를 3번조졌다니 이당시에 내돈 ㅠㅠ


무튼 두번째공연은 낮공연이었음

낮 2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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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5일내내 비만쏟아져서 뭐 골든게이트브릿지는 보지도못하고 진짜 비많이왔었음 ㅠㅠ

하지만 비를뚫고 할부지를 만나러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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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면서 찍었던 시청 사진같은데 ㄹㅇ 비와도 간지 ㅇㅈ?

사람들 비많이와서 우산쓰고다닐정도..아메리칸들 잘안쓰던데 이날 진짜 비많이옴

천조국은 사진막찍어도 멋지게 나오는것...갓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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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의 데이비스심포니홀 티켓 박스의 상황 ㅋㅋ 할머니 할아버지들 막 몸도안좋으신데 대형 밴이 픽업해서 모시고오기도하고 뭔가 신기했음

역시나 관객 평균 연령층이 우리나라보다 많은것을 알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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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스튜던트 러시티켓한다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일이와서 온라인으로 러시티켓으로 구매하고

표를 수령했음.

젤좋은 자리임 1층 쁘리미엄 옥헤스트라석임

넘나설렜음 100달러넘는자리를 이렇게 싸게 볼수있다는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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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내자리 들어가는 입구 뭔가 간지남 고급진 레드 골드의 조합의 입구임

공연전 강의들으러 다들 들어가시는데 나는 안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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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앞에가면 저렇게 샌프란시스코 후원회원들만 뱃지랑 초콜릿을 나눠줌

근데 마침 여기에 저번주공연에서 뵜던 할머니 어셔분이 계신거임!

한국에서 온 나를 엄청 챙겨주셨던 어셔분인데 여기 또 계셔서

나보고 여기 또왔냐면서 저번주공연 어땠는지 막 물어봄ㅋㅋ 좋았다했음 블롬옹이랑 찍은사진도 보여드리고 ㅋㅋ

이 할머니도 유럽유명오케스트라 보러 유럽도 다녀오셨었고 막 그러셨음 클래식이야기 많이 해주셨는데

오늘 샌프란시스코에서 마지막날이라고하니까 잠깐기다리시라고 하시더니 이렇게 많이 주심 ㅠ

100주년 기념 자석,후원회원 초콜릿 뱃지 스티커 등등 ㅠㅠ선물로주심 폭풍감동함

다음에 MTT가 공연할때 꼭 한번오라고 그때 또 보자하심

저도 꼭 가고싶어요 할머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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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자리는 진짜 ㄹㅇ 앞자리라 너무좋았음..ㄷㄷ했음 시야도..

이날은 블롬슈테트 브론프만 SFSO의 연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4번,브람스 교향곡3번

저번주 합창공연보다 수석진도 다나오고 그래서 진짜 SFSO의 소리를 느꼈음

우선 피알못에 베피협4번은 MTT SFSO 엑스할배의 음반으로 몇번 들어본게 전부라 자세히는 이야기 못하지만

브론프만 현역중에 작년인가 기준 협연최다라고 들었는데 진짜 몸은 뚱뚱하시고 좀 덩치있으신데 피아노소리가 무척 아기자기하심ㅋㅋ

브람스교향곡 3번은 국내오케 실황만 접했었던 것 같았는데 진짜 SFSO로 들으니 황홀 그자체

근데 약간 느낌이나 스타일이 브람스랑 아메리카오케스트라는 안어울릴 것 같았는데 막상 들어보니 어색하지 않아서 놀람ㅋㅋ

SFSO소리가 약간 유럽오케느낌이라 그랬던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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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근데 블롬슈테트할아버지가 이렇게 브론프만 팔짱끼고 들어오셨다가 나갔다하시길래 어디 아프신가 싶어서 걱정됬음 이모습보자마자

처음에는 컨셉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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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교향곡3번은 내가 클래식첨입문할때 호른솔로때문에 젤좋아했던 곡인데 여기서 들으니 진짜 꿈만같았음

제일 좋아하는 지휘자에 좋은 홀에 게다가 아메리카의 빵빵한 브라스섹션의 소리로 듣는 브람스3번은 너무좋았음

3악장 호른솔로때 진짜 내가 여기서 이걸 듣고있구나하는 마음에 울컥했음 ㅠ.ㅠ

블롬슈테트할아버지는 진짜 신기하게도 이곡에서도 라이프치히게반트하우스랑 녹음한 브람스3번같은 소리를 뽑아냄

이게 뭔가 신기함 할아버지 마법사인가....싶을정도로..

그리고 오보에수석  유진도 소리진짜 아름다웠음 이 홀에서 진짜 오보에 소리 퍼지는게 엄청 아름다움..

샌프란시스코 오케스트라도 진짜 유럽메이저오케스트라에 밀리지않는거같은 생각이 다시들었음

저기보면 의자 보이듯이 할아버지가 공연 리허설이나 연습도중에 무대에서 연습마치고 들어가시다가 헛딛으셔서 밑으로 떨어지셨다함 ㅠㅠ

다행히 크게다친거 아니시라고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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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떤 여성분이 할아버지 부축해주러 나왔다 들어갔다 하셨음 ㅠㅠ

할아버지 몸 안좋으신대도 연주잘한단원들 한명씩 세워주시고 또 격려도 해주시고 참 멋있었음

이날은 할아버지 편찮으시고해서 보러안갔음 그냥 공연만봐도 좋아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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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베토벤9번끝나고 함께 찍었던 사진 ㅎㅎ나는 지웠고 할부지의 건강한 모습보여드리려고 올렸음 다들 사진원하길래 ㅋㅋ

샌프란시스코에서 할아버지 두번이나 봐서 너무행복했엇음....

해외여행 한번도 안가본 촌놈이 계획 짜서 할아버지 만나고 ㅠㅠ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정말 너무 잘하더라구요 ㅠㅠ미국오케스트라들의 내한이 잦았으면 좋겠지만 돈과 시간이 ㄷㄷ해서 아시아 투어 자주하기 힘들다고 함

오늘은 후기 두개나썼네 나머지들도 추후에 업뎃할게용

그리고 미국 도시 꽤 많이 다녔지만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이 제일 친절하고 정말 정겨운 동네였음

또 가고싶은 동네 ㅠㅠ 비가 아무리 많이왔어도 너무 좋긴했었음 ㅠㅠ




P.S 락갤에 폴매카트니 보러간 사람은 ㄹㅇ 매카트니 공연 때문에 가자마자 새크라멘토 가서 공연보고 하루자고 다음날 바로 귀국했던 ㄷㄷ열정이 저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었음ㅋㅋ




- 도흐나니 보러 클리블랜드 다녀온 후기 (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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