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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우바] 27. 다시 8개월간의 준비.. 그녀가 한국으로 드디어

제로쿨(1.225) 2014.06.12 23:51:11
조회 3429 추천 5 댓글 0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 처음부터 한일은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것이였다. 웹 개발자로써 이력서를 몇군데 제출 했다. 몇몇 군데에서 연락이 왔고 그중 또 몇군데는 면접까지 보았다. 그중 한군데 입사하였다.

 

매월 그녀에게 생활비를 보내주는 한편, 한국에서도 돈을 조금씩 모았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일 힘들었던건 돈문제 보단 에티오피아에서 준비했어야 하는 서류들의 준비과정이 정말 지루하고 긴 시간 싸움이였다.

 

준우의 여권 제작부터 결혼 및 혼인신고에 필요한 모든 서류 및 행정절차를 준비하는데 아이가 있는그녀로써도 매일매일 각종 기관등을 방문하기가 쉽진 않았다.

 

그렇게 결국 2~3개월이면 될줄 알았던 일이 8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최종 모든 서류들을 준비하고 에티오피아로 다시 들어가기위해 회사에 휴가를 평일 5일간 내고 앞뒤 주말 껴서 총 9일이라는 시간중에 4일은 비행기타고 이동하는 시간이였고 실질적으로 4일정도 밖에 없는 시간동안 혼인신고, 비자발급 등 에티오피아에서의 느린 행정절차를 약간의 돈의 도음을 받아 빛의 속도로 끝낼 수가 있었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체되 결국 한국대시관에서 비자 발급이 내가 한국에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고 나서야 나오게 되어서, 그녀는 아이와 함께 일주일간 더 아디스 아바바 호텔에 기다렸다 별도로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 일주일이 정말 1년보다 더 긴 시간처럼 느껴졌다.

 

인천공항에 부모님과 함께 한참을 기다렸다. 한참을 기다림 끝에 출구를 통해서 나오는 그녀와 아들...

 

난.. 그 순간 그렇게 기쁠수 없었다...

 

한참을 타를 타고 구의동 집에 도착했다. 시간은 늦은 저녁... 저녁식사를 위해 다양한 음식들을 준비했다.

 

그녀는 이것저것 조금 씩 맛보더니.. 결국 내 친구들이 사온 떡볶이에 밥을 비벼 먹는 것으로 한국에서의 첫 식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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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준석 이라고 합니다. 

 

제가 여행기 연재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제가 경험한 것들을 다른분들과 나눠드리고 싶었구요.

 

다른 하나는 제가 현재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바로 와이프에 고향 도시인 에티오피아 디레 다와라는 도시에 노숙인들을 위한 암하릭(현지어) 소학교를 설립을 위해 준비중인데요.

 

이에 초기 설립비용이 적지않은 돈이 들어 현재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모금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 프로젝트 소개글을 읽어봐 주시고 공감이 되신다면, 또는 누군가를 돕고싶은 마음이 생긴다면, 1000원이라도 좋습니다. 

 

후원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www.ucanfunding.com/project/view.php?num=2460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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