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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날개 돋친듯 팔리는 명품백, 그 시작은 이랬습니다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2.14 14:45:34
조회 5925 추천 4 댓글 14

벨보이에서 224억 달러 명품 브랜드 창립자로




명품 브랜드 창립 스토리

벨보이·짐꾼에서 명품 브랜드 창립


‘구찌(Gucci)·샤넬(Chanel)·발렌시아가(Balenciaga)·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


연간 조(兆) 단위의 매출을 올리는 명품 패션 브랜드들입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하고 한 분야에서 수십 년 동안 실력을 쌓은 장인들이 제품을 만들죠. 구찌와 샤넬은 '2018 명품 브랜드 가치 TOP10'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전 세계인이 알아주는 브랜드라는 것 말고 또 다른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창립자들이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했다는 점이죠. 어떻게 자신의 브랜드를 창립하고, 세계 10위 안에 드는 브랜드로 성장시켰는지 알아봤습니다.


(왼쪽부터)구찌오 구찌, 가브리엘 샤넬,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 살바토레 페라가모 / fashion elite, chanel youtube, google art&culture, catwalkyourself 캡처


◇호텔 벨보이에서 224억 달러 명품 브랜드 창립주로


'뱀부백(bamboo bag)', GG로고 등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 브랜드 가치만 224억 달러(한화 약 25조)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브랜드는 구찌오 구찌(Guccio Gucci)가 만들었습니다.


그는 188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났습니다. 17살 무렵 영감을 얻고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파리와 런던으로 건너갔습니다. 런던에서는 샤보이 호텔(savoy Hotel)벨보이로 일했습니다. 귀족과 상류층의 짐가방을 나르면서 그들의 취향과 문화를 익혔습니다. 그러던 중 상류층이 쓰는 최고급 짐가방에 감명받은 그는 1900년대 초 피렌체로 돌아가 가죽 공방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기술을 배운 그는 1921년 피렌체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가죽제품 전문매장을 열고 장갑, 부츠 등 승마용품을 중심으로 한 가죽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후 작업장을 확장해 본격적으로 핸드백·신발·장갑 등 패션 소품을 만들었죠. 상류층이 즐기는 패션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1945년 위기를 맞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물자가 부족해진 것입니다. 이때 많은 이탈리아 가죽 업체가 도산했습니다. 구찌는 돼지 피혁과 당시 유일하게 수입할 수 있었던 일본산 대나무로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구찌를 대표하는 뱀부 백이 탄생했죠. 


1953년 구찌오 구찌가 죽자 그의 아들 알도 구찌, 바스코 구찌, 로돌프 구찌가 경영권을 나눠 가졌습니다. 그러나 가족경영 체제를 이어가던 중 형제끼리의 불화가 생겼고 구찌는 경영난을 겪었습니다. 결국 1989년 구찌 일가 형제들은 지분을 전문 투자 기업에 넘기고 전문경영인을 영입했습니다.



구찌 뱀부 백(좌), 샤넬 2.55(우) / fashion elite, 1stdibs 캡처


◇카바레에서 노래 부르던 ‘코코’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샤넬 넘버5', '혼수백' 등으로 유명합니다. 2017년 매출 96억2000만달러(한화 약 10조700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창립자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은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1883년 프랑스 소뮈르에서 태어났습니다. 12세 때 엄마가 병으로 죽자 자식을 키울 능력이 없던 아빠가 그와 동생을 수녀원에 맡겼습니다. 18살에는 수녀원에서 나와 보조 양재사로 일했습니다. 그것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었던 샤넬은 밤에는 카바레에서 가수로 일했습니다. 당시 ‘코코가 트로카데로에서 누구를 만났던가’라는 노래를 즐겨 불러 ‘코코’라는 애칭을 얻었습니다. 


그는 1910년 바느질 솜씨를 살려 파리에 '샤넬 모드'라는 모자가게를 열었습니다. 샤넬은 당시 화려한 장식을 다는 유행과 달리 심플한 디자인의 모자를 만들어 팔았고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1915년 패션 부티크 ‘메종 드 꾸뛰르’를 열고 1916년 콜렉션을 발표해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당시 여성들은 허리를 조이는 코르셋과 땅에 끌리는 치마를 입었습니다. 샤넬은 ‘여성의 몸을 자유롭게 하라’는 철학을 담아 옷을 디자인했죠. 남성 운동복용 옷감 ‘저지(jersey)’를 이용해 저지 원피스를 만들었습니다. 코르셋을 입을 필요가 없는 널널한 라인, 무릎까지만 오는 치마로 여성들의 활동성을 높였습니다. 


이후 상복에만 사용하던 검정색을 이용해 '리틀 블랙 드레스'를 만들었습니다. 또 깃이 없는 가디건 재킷과 무릎 라인까지 오는 스커트가 상징인 ‘샤넬 수트’, 퀄팅(quilting·누빔) 처리한 가방에 체인이 달린 ‘2.55 백’ 등을 출시했죠. 87세에도 컬렉션을 준비하기에 바빴던 그는 1971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샤넬 화보 찍은 블랙핑크 제니(좌), 발렌시아가 신발을 신은 헨리(우) / 하퍼스 바자, 헨리 인스타그램


◇어머니늬 삯바느질 돕던 아들, 완벽주의 '쿠튀리에(couturier·브랜드 대표 디자이너)'로


올해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른 '어글리 슈즈'를 선도한 브랜드 발렌시아가는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Cristobal Balenciaga)’가 창립했습니다. 그는 스페인 어촌 출신으로 바느질로 생계를 유지하던 어머니를 돕는게 일상이었습니다. 덕분에 13살에는 옷 한벌 만들 정도의 실력을 갖췄습니다. 그해 자신의 동네로 휴가를 왔던 귀족 부인의 드레스에 반해 똑같은 드레스를 만들었습니다. 원작보다 더 깔끔한 재봉을 선보였고 귀족부인의 추천으로 한 가게에서 일을 시작했죠.


1919년에는 자신의 가게를 오픈했고 2, 3호점을 내면서 성장했습니다. 1937년에는 프랑스 파리로 떠나 자신의 이름을 딴 매장을 오픈했죠. 첫번째 파리 컬렉션으로 성공을 한 후 1950년대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그는 의상 구상부터 재단, 봉재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할 수 있는 유일한 쿠튀리에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맞춤복인 오뜨 꾸뛰르(haute couture) 시대가 지고 기성복인 프레타 포르테(prêt-à-porter)가 유행했습니다. 흐름에 맞춰 공장을 알아봤지만 공장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품질의 옷을 생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사업을 포기합니다. 결국 1968년에 은퇴 후 스페인에서 여생을 보내다 1972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 예전의 명성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1996년 프랑스 디자이너 니콜라스 게스키에르를 영입하고 인기를 되찾았습니다. 그가 루이비통으로 떠난 후에는 알렌산더 왕을 거쳐 뎀나 바잘리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습니다.



오드리 헵번의 플랫 슈즈 / heroine 캡처


◇농촌 출신 구두 제작자 할리우드를 사로잡다


이탈리아 나폴리 농촌 출신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자신의 이름을 딴 명품 패션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14남매 중 11번째로 태어났습니다. 구두와의 인연은 9살 때 여동생의 신발을 만들어 주면서 시작됐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11살에 구두가게에서 구두 만드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16살 때 형제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고 1919년 캘리포니아에서 구두 제조 및 수리점을 열었습니다. 영화 소품으로 쓸 신발을 만들어 납품하면서 회사를 키웠습니다.


더 편한 신발을 만들기 위해 페라가모는 야간대학을 다니면서 인체해부학을 공부했죠. 신발 중앙에 철심을 박아 체중을 지탱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뛰어난 착용감을 자랑하는 신발은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습니다. 그러나 1927년 미국 경제가 안 좋아지자 다시 이탈리아 피렌체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그때 이름을 딴 살바토레 페라가모 컴퍼니를 설립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소재와 참신한 디자인의 구두를 제작했습니다. 코르크 웨지힐도 이때 만들었죠. 1948년에는 미국 뉴욕에 첫 번째 직영매장을 열었습니다. 메릴린 먼로, 오드리 헵번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그의 구두를 신으면서 인지도가 올라갔습니다. 왕성한 활동을 하던 페라가모는 1960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 그의 가족이 경영을 맡았고 향수, 시계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갔습니다.


글 CCBB 에디터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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