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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부터 여성 위한 센슈얼 콘텐츠까지..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7.21 09:09:16
조회 3026 추천 3 댓글 9

오디오 시장 성장률 연평균 24.4%씩 커질듯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도 오디오북 회사와 계약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리서치뷰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전세계 팟캐스트 시장규모가 2021년 142억5000만달러에서 2028년 948억8000만달러로 연평균 31.3%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랜드리서치뷰는 또 다른 오디오 콘텐츠인 오디오북 시장 역시 2020년 33억달러에서 2027년 150억달러로 연평균 24.4%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성장세는 유아동 시장에서도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랜드뷰리서치는 오디오북 시장보고서에서 12세 이하 유아동 청취자의 증가율이 다른 세대보다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어린 자녀들에게 스마트폰 영상을 보여주지 않으려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국내에서도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키즈 오디오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디오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한 키즈 오디오 시장. /코코지 홈페이지 캡처

오디오북이 플랫폼 위주로 서비스된다면, 키즈 오디오 콘텐츠는 플랫폼을 비롯해 교육용 오디오 디바이스 등 다양한 형태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배달앱 '요기요'의 공동창업자 박지희 대표가 2020년 설립한 코코지가 대표적입니다. 코코지는 아이들이 집 모양의 오디오 플레이어 '코코지 하우스'에 캐릭터 피규어 '아띠'를 넣으면 노래나 이야기가 나오는 제품입니다. 한글 동화나 영어 동화, 인기 자자장가, 엄마 아빠 목소리 등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코코지 하우스는 판매 100일만에 7500여개가 팔렸습니다. 코코지는 연말까지 키즈 오디오 플랫폼 론칭을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딸기콩. /딸기콩 홈페이지 캡처

교육과 출판기업 웅진씽크빅도 2021년부터 키즈 오디오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딸기콩은 유명 작가의 도서와 인기있는 유아동 콘텐츠를 보유한 웅진씽크빅이 만든 새로운 오디오북 플랫폼 입니다. 0세부터 13세를 대상으로 삼습니다. 웅진씽크빙 측은 딸기콩이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연말까지 약 7개월만에 회원 16만명을 확보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도 키즈 오디오 북을 내고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3월 아이들을 위한 영어 오디오북인 디즈니, 픽사, 마블의 오디오북을 선보였습니다. 겨울왕국, 토이 스토리, 인사이드 아웃, 라이온 킹, 알라딘 등 디즈니와 픽사의 인기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바탕으로 한 오디오북입니다. 밀리의 서제는 키즈 영어 오디오북을 시작으로 콘텐츠를 점차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밀리의 서재는 이외에도 뽀롱뽀롱 뽀로로와 띠띠뽀 띠띠뽀, 꼬마버스 타요 등 인기 캐릭터 오디오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키즈 오디오 시장이 활성화돼 있습니다. 독일 유치원생들의 ‘인싸템’ 토니박스(Toniebox)가 대표적입니다. 코코지와 마찬가지로 피규어를 스피커 위에 올리면 음악이나 이야기가 재생되는 원리입니다. 토니박스는 출시하자마자 3만개가 팔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처음에는 독일어 콘텐츠만을 확보해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 제한된 형태로 팔았습니다. 영어 콘텐츠를 출시하면서 영국과 미국, 아일랜드 등 영어권에 진출하면서 토니박스는 크게 성장했습니다. 토니박스를 만든 두 창업자 파트릭 파스벤다(Patric Faßbender)와 마쿠스 슈탈(Marcus Stahl)은 모두 자녀가 있는 아버지입니다. 광고 대행사와 전자 회사의 평범한 회사원으로 일하다가 아이를 키우면서 스마트 오디오북의 필요성을 느끼고 회사를 창업했다고 합니다.

요토 플레이어(Yoto player)도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오디오 플레이어입니다. 키즈 오디오 플랫폼으로는 미국의 오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핀나 팟캐스트(Pinna podcasts), 스포티파이 키즈(Sportify Kids)도 있습니다.

◇로맨틱 판타지 ASMR(심리적 변화를 주는 백색소음) 앱

여성들을 위한 로맨틱 오디오 드라마 플랫폼도 생겼습니다. 국내 첫 센슈얼(Sensual)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 '플링(PLING)'은 얼마전 17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플링은 전문 작가진 10명과 120명의 성우와 협업합니다. 현재 플링은 약 1300편의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플링 앱은 지난해 4월 출시했고 1년 만에 15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여성들을 위한 로맨틱 오디오 드라마 플랫폼 플링. /플링 홈페이지 캡처

앱 스토어 후기에는 ‘고막남친 생겼어요’, ‘귀르가즘 장난 아니네요’, ‘19금이라 걱정했는데 지하철 타서 이거 들어도 아무도 모를듯' 등의 평가들이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오디오북 열풍

해외에서도 이런 오디오 열풍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는 본격적으로 오디오북 사업 진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32만5000개의 오디오북 타이틀을 보유한 플랫폼 파인드어웨이와 인수 계약을 맺었습니다. 다만 아직 스포티파이에 대한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법 심사가 진행되고 있어 정확한 서비스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오디오북이 다양한 형태로 거대한 기회가 될 거라 믿는다"며 사업 진출 계획을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설립한 제작사 ‘하이어그라운드오디오’가 아마존의 오디오북 서비스 '오더블'과 독점 제작 계약을 맺었다. /SBS 뉴스 유튜브 캡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도 오디오북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하이어그라운드오디오'가 아마존의 오디오북 서비스 '오더블'과 독점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전에 계약헀던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와의 3년 계약이 종료된 지 2달만에 체결한 것이라 화제가 됐습니다.


글 시시비비 다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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