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가 있고 현재 사는  오래된 곳은 철거가 결정되어 주민들은 이사를 나가야 하는 상황

주인공은 2차대전 이전에 태어나 30년 가까이 이곳에 살아온 두 할머니

그중 우치코시 시즈 할머니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는다.

매일 아침 부모님과 부모님이 돌아가신후 본인을 돌봐준 직장의 공장장 사모님의 위패에 인사를 드린다.

다른집에선 일찍 사망한 아들의 유골 일부를 모셔놓고 매일아침 커피를 타주는 레이코 할머니의 모습

이사를 하는날, 다른 주민들이 도와주는데 물건이 무척이나 많다.

이삿짐 직원들이 버렸으면 하는것도 할머니에겐 모두 쓸모가 있다.

넓었던 새집이 박스로 가득차 몸을 겨우 뉘일곳만 남는다

할머니의 조카가 새집에 집들이를 와 선물을 주고 이런저런 옛 이야기를 나눈다.

할머니는 어릴적부터 남동생인 조카의 아버지를 많이 도와주었고 조카의 이름도 지어주었다.

하지만 부모님의 별거로 본인은 결혼을 하지 못한 시즈 할머니

마지막으로 주민들의 얼굴과 아파트의 모습들이 좌르륵 지나가고 이윽고 이어지는 새해의 폭죽소리

할머니는 먼 건물에서 아파트가 철거되는 모습을 바라본다.

인터뷰중 꿈에서 본 전에 살던집 베란다의 전경을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시즈 할머니

할머니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걸어가는 모습으로 영상 끝

인물들이 연세도 많으시고 30년이상을 살아온, 수많은 이야기와 추억이 담긴곳을 떠나야 하는 모습이라

쓸쓸함이 많이 느껴지는 영상. 그래도 두 할머니가 매우 정감가고 낙담이나 실망보다는 주변을 정리하고 변화를 자연스레 수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