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 할리우드

오래된 영상속의 외할머니 엄마 외삼촌 등을 소개하느 ㄴ나레이션으로 시작


손주 둘은 01년부터 10년간 매주 할머니를 인터뷰 했다고 한다. 그리고 6개월간 폐렴으로 병원에 있다가 할머니는 작고

할머니가 남긴 수많은 편지와 서류들을 손녀가 파쇄한다.


그리고 장의사 고고학자 어쩌구 하더니 할머니 집을 고고학적으로 발굴하겠다는 두 손주


정리 및 발굴과정에서 많은 것이 나온다.

할머니는 패션디자이너였으며, 온갖 세금납부서와 전화번호, 메모는 물론 의자같은 것들도 많다.

두 손주는 어떤 것을 처분하고 남겨야할지 몰라 록펠러가의 기록보관인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결론은 록펠러가문 기록보관인이나 두 손주의 조부모가 록펠러만큼의 영향력을 가진이는 아니었을 지라도

기록은 중요하며 남길 가치가 있다는 것

그렇게 수개월간 할머니의 유품들을 정리하며 의미를 찾아가는 두 사람


젊을때 입던 드레스를 입어보라고 하는 엄마와 할머니의 모습, 정신분열이 있었고 진작에 고인이 된 외삼촌과의 대화


엄마와 할머니의 싸움 등 많은 녹음과 영상들이 남아있었다.


유품들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할머니는 돌아가셨으나 여전히 남은 가족들에게 영향을 준다는 점을 깨닫는다


할머니의 생일축하를 찍어놓은 영상이 마지막으로 나오며 작품이 끝난다.




망자의 유품을 정리하며 이전에는 망자에 대해 알지 못했던 것을 유품들과 거기에 담긴 사연들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 과정을 통해 느끼게 되는 소중함

할머니는 돌아가셨지만 할머니가 남긴 유품들을 통해 손주들은 영화를 만들었고,

영화를 통해 할머니의 이야기는 더욱 오래 기억 될것


손주 둘중에 하나가 영화학교 이런곳을 다녔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중간중간 다른 EIDF필름들에 비해 튀는 연출들이 나와서 새로운 느낌

본인에게도 집안에 노인이 계시지만 결국은 때가 오는 법인데

어떻게 보내드리는 것이 좋은지, 어떻게 남은 사람들이 추억하고 기억할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는 그런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