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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문고 소개모바일에서 작성

피-2바(222.234) 2019.09.14 23:07:57
조회 5896 추천 40 댓글 22

학교유형 - 자사고, 남고(2020년부터 일반고)
면학분위기 - 중
학교 시설 - 중
운동장 - 상
강당 - 있음(체육관 x)
수시 실적 - 중하
정시 실적 - 상
자습실 유무 - 있음(4개, 현재 1개 사용중)

동작 관악에서 유일하게 남은 자사고.

현재 글쓴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기도 해.

지역 내에서는 나름 대학 잘 보내는 학교 취급 받았지. 현재도 자사고빨이긴 하지만 나름 대학을 괜찮게 보내.

1학년과 2학년은 본관 생활하고, 3학년은 분리되어서 별관에서 생활하지.

학교 내에서의 꼰대 분위기는 적은 편. 친한 경우 선배들한테 반말하기도 하고, 좀 싸가지없이 굴어도 형들이 패지는 않아. 물론 찍힐 수 있으니 조심해.

야자는 정말 드~~~~~~~럽게 안해. 세 학년 합쳐서 신청자가 백명 언저리. 야자실도 네 개나 있는데 세 개는 폐업하고 하나만 남았어. 물론 학생수도 650 정도밖에 안 되기는 하지만.

남고라 그런지 남자 교사가 엄청 많아. 여교사 분들은 주로 1~2학년을 맡으시는대 30대 초반의 젊은 선생님들이 많으시지. 나머지 1~2학년은 나이 좀 있는 남자 교사나 30대 초반의 젊은 남교사 분들이 담임이나 수업을 하셔. 3학년 담임의 경우는 학교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40대의 남교사가 많아. 한 두 자리는 나이 많은 선생님들이 들어가시기도 하지. 30대나 여자 3학년 담임은 거의 없어. 내가 알고 있는 건 지금 우리 과학쌤밖에 없어. 이분은 수능 출제도 들어가실 정도로 유능한 분이라 예외적인 케이스인 것 같아. 30대 + 여교사로 남고 3학년 담임하기 쉽지 않은데 대단하신 것 같아.

입시 얘기를 좀 하자면, 정시+재수+이과라고 요약할 수 있어. 근처에 서초구 구반포의 학원가가 있는지라 그쪽으로 학원을 많이 가고, 정시 교육열도 높아. 다만 여기에는 학교의 수시가 약하다는 점이 있어. 내신이 정말 그지같아. 시험 난이도와 유형은 불규칙하고, 학생이 적은데다 실력 격차도 적어서 실수 한번에 3등급이 뜨는 기적을 볼 수 있지. 수학 같은 경우는 전국모의 92점이 내신 4등급을 맞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해. 그래도 서초구에 가까운 자사고라 그런지 전국 평균보다 확실히 모의고사 실적이 높아. 내가 있는 1학년의 경우에는 수학 모의 1등급이 약 20% 정도 됨. 3등급까지 포함하면 수학 약 40%, 국어 약 30%, 영어도 30% 정도 나와. 확실히 높지.

서울대 입시 실적을 보면 매년 약 5~9명의 학생이 서울대에 붙는데, 그중 수시는 약 1~2명 밖에 없어. 내신 따기 힘든 학교의 약점이 잘 드러나지. 반면, 재수생과 정시러들이 매년 꾸준하게 실적을 냈던 편이야.

예체능 계열 입시라면 비추해. 스포츠 클럽이 축구, 농구, 배드민턴 세 종목이나 있고 운동장에 인조잔디, 고무로 코팅된 농구장과 족구장이 2개씩 있고 체육 문화도 활성화되어 있어 입시하면서 운동을 즐기는 정도라면 모를까, 체대 입시는 높으신 분들이 좀 싫어하셔서 눈총을 사기 좋으니 비추. 예술계도 마찬가지. 인식이 나빠서 추천하지 않아. 차라리 9학군은 당곡고나 동작고, 8학군은 압구정고를 추천하고 싶어.

출신 중학교는 다양한 편이지. 동작, 남성, 사당중이 주류고, 중대부중, 동양중, 상도중, 인헌중, 장승중 등도 있고, 용산구에서는 용강중도 있어. 서초구 쪽에서도 진학자가 조금 있는데 반포중, 신반포중, 경원중, 서일중, 이수중, 방배중 등에서도 소수의 학생들이 진학해. 학비가 비싸고 서초구에 가까워서 아이들이 대부분 부유한 중산층 정도이고 고소득층도 소수 존재해. 양아치들 역시 적은 편이고 애들은 전체적으로 착해.

마지막으로 나를 가르치는 선생님들도 소개 좀 할게.
국어 - 담임쌤. 젊으신 여자 선생님으로 역대급 보살 교사. 수업 능력도 뛰어나고 애들 참여를 많이 유도하신다. 개인적으로는 국어 교사로서는 만나본 교사 중 최고. 근데 우리 반 애들은 공부를 너무 안 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듯.(죄송합니다 ㅠㅠ)
수학 - 다른 1학년 담임이시고 연세가 있으신 남자 선생님. 약간 어리숙하신 스타일. 수업은 지루하지만 특유의 목소리가 매우 듣는 맛이 있다. 어투 역시 특이해 글쓴이가 많이 따라한다.(EX. 이 반에 목소리 좋은 남자가 있습니다. 땡떙떙 학생!! 읽어 주세요.)
영어 - 40줄 들어선 잘생긴 남자 선생님. 조곤조곤하고 착하시다. 다만, 애들이 자면 막대기로 때리신다.(어디까지나 살짝임... ㅋㅋ)잘생기신 외모와 같이 여자도 굉장히 좋아하신다. 이와는 별개로 후술할 진로 선생님이 직속 상관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계신다. 참고로, 닥터준의 고3시절 담임쌤. 고 3 담임을 자주 하셨었다.
사회 - 담임쌤과 동갑인 여자 선생님. 아이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다. 여러 가지 썰과 함께 수업을 이끄는 능력이 좋아 아이들이 좋아한다. 소통 능력도 좋은 편이고, 담임으로서의 능력도 굉장히 좋게 평가받는 선생님.
과학 - 엄친아스러운 스펙이 빛나시는 30대 중반 여자 선생님. 서울대 출신에 수능 출제도 몇 번 다녀오셨다. 다만, 과학 수업이 활동식으로 많이 진행되어 수업적인 강의 능력은 아직 잘 모른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3학년 담임을 하셨던 것을 보면 능력은 확실하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사 - 30대 초중반의 남자 선생님. 선생님들 중 가장 현실주의가 강하신 분. 애들은 수업 재미없다고 까지만, 국사를 좋아하는 나는 들을 만하다. 수업 중간중간 수능 출제 포인트도 가르쳐 주시는 편. 애들이 자면 쇠자로 폭풍같이 때리신다.
음악 - 30대 중후반으로 추정되는 여자 선생님. 굉장히 빡빡한 fm 스타일을 고수하며, 수업이 좀 피곤한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조금만 널널하게 수업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미술 - 30대 초중반의 남자 선생님으로, 국사쌤이랑 친하다. 무난하게 평이 좋은 선생님. 1주일에 한 번밖에 안 들어오시는데도 애들과는 편하게 소통하신다. 수업 진행도 무난하고 꽤 유쾌하시다. 미술을 싫어하는 학생도 미술 시간을 편히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선생님.
체육 - 30대 초중반의 남자 선생님. 축구 선수 출신으로, 조용조용하다. 축구 선출이지만, 축구보다 농구 수업을 더 잘 하신다. 좀 무서우셔서 다들 경계하는 편.

이상...

PS - 반에 배리나 있으니까 보러 오실 분은 경문고 축제 꼭 오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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