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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큐 왕국을 배반한 조선

ㅇㅇ(153.193) 2022.02.07 11:59:57
조회 629 추천 2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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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유일하게 조선을 사랑한 나라이자, 형제의 나라였던 류큐왕국.


같은 중화주의의 속국으로서, 중화 질서 안에서의 국가들로서 류큐왕국은 조선과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


그러나 조선은 중국 다음은 조선이라고 인식했으며 류큐를 자신들 아래에 있다고 여겼기에


조선에게 성의를 보인 류큐와는 다르게 조선은 류큐를 홀대했었다


류큐의 사신이 조선에 40회나 방문한것에 비해 조선의 사신은 류큐에 3번밖에 보내지 않았다.


왜냐하면 서열상 하급자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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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들은 조선의 도공 기술을 사랑했는데, 수막새 기와가 대표적인 사료로서 남아있으며,


조선의 도공사를 초빙해 기술을 전수받았고, 그의 후손들도 아직 오키나와에 살고있다.


이런 류큐가 일본의 속국이 되버린것은 조선과의 관계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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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명을 섬기는 속국, 형제의 나라로서 우애를 져버릴수 없다며 일본의 조선침공 협조를 거절하고 명에게도 꼰질렀다.


그 댓가성 보복으로 류큐는 일본에게 침략당하고 이중속국으로 남게되다가 나중에는 완전한 일본의 속국이 되어버렸다


정직하게 조선과의 신의를 지키려다가 일본에 의해 보복당해, 중화의 질서 바깥으로 벗어나게 되었고 일본의 질서 안으로 들어가게 된것이다





하지만, 이 형제의 나라 류큐에게 조선이 행한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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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http://sillok.history.go.kr/id/kpa_10301008_001



인조실록 8권, 인조 3년 1월 8일 정사 1번째기사



함경 북도 절도사 이기빈(李箕賓)이 죽었다.


이기빈은 탐학(貪虐)을 자행한 무부(武夫)였다. 지난 광해조 때 뇌물을 궁액(宮掖)에 바치고 제주 목사(濟州牧使)에 제수되려 하였으며, 부임한 뒤에는 오로지 자기 한 몸 살찌우기만을 힘썼다. 하루는 유구국(琉球國)의 왕자(王子)가 보물을 가득 싣고 제주 경내에 정박했는데, 이는 대개 바람 때문에 표류하여 오게 된 것이었다. 그런데 이기빈이 판관 문희현(文希賢)과 포위하고 모조리 죽인 뒤 그 재화(財貨)를 몰수해 들였는데, 왕자가 정절(旌節)을 벌여놓고는 안색을 변하지 않고 조용히 해를 당했으므로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애처롭게 여겼다. 사실이 발각되어 이기빈이 옥에 갇혔는데 광해에게 보물을 많이 바쳤기 때문에 형장(刑章)을 면할 수 있었다. 그런데 반정(反正)한 뒤에 와서도 여전히 북관(北關)의 중임을 맡겼으니, 오늘날 사람을 쓰는 것이 구차하다 하겠다.






류큐의 왕자가 보물을 가득 싣고 배를 타고 가는데 바람때문에 부득이하게 잠시 제주도에 표류했었다. 그러나 제주 목사 이기빈이 판관 문희현과 서로 짜고 류큐 왕자 일행을 포위해서 모조리 죽이고 보물을 가로챘다.


게다가 이런 흉악한 짓을 저지른 관리는 광해군에게 뇌물을 바쳐서 용서받고 함경북도 절도사까지 벼슬이 올랐을뿐만 아니라 조선 조정은 류큐왕국에 사죄 사절단조차 보내지 않다. 한마디로 모두가 가해자였다는것


조선과의 의리를 위해 임진왜란을 거부하고 일본의 침략을 알려주는 등 도움을 주다가 조선때문에 속국으로 전락해버린 류큐의 신의를 배반한것이다.




유구왕자는 억울한 상황에서도 발악하지않고 기품있게 시를 한수 쓰고 겸허한 죽음을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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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건 내가 직접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예전에 구역갤러 말에 따르면, 박지원의 일기 내용중에 박지원이 8촌 형 박명원을 따라 청나라에 갔을때


청나라 사신이 "조선은 류큐와 가깝게 지내는 사이였는데 왜 갑자기 소원해졌는가?"라고 하자 박명원이 아무말 못하고 민망하게 여겼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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