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사데이터베이스 > 한민족독립운동사자료집 > 三一運動 II > 三ㆍ一 獨立宣言 關聯者 訊問調書 附錄(取寄文件)(日文) > 孫秉熙外 46名ニ關スル

위의 자료는 조선총독부에서 일본 육군성에 보고한 공문『騷擾事件經過槪覽表』를 편집한 것이다. (해당 자료는 한국사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 가능하다)

보다시피 3.1운동이 일어났을때 일본측 병령은 3월 3일날 최초로 충돌을 했다. 그 다음날인 3월 4일에는 일본군경 7명이 사상했고, 3월 6일에는 13명의 사상자를 내었다. 표에서 보다시피 3월 6일의 사상자는 3~4월 통틀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실상이 이러한데도 한국의 교과서들은 평화적이었던 3.1운동이 3월말~4월초에 지방에서 농민들이 가세하면서 과격화되었다고 개뻥을 치고 있다. 물론 그 시기가 가장 피크를 찍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초기의 폭력적인 양상 역시 무시못할 정도의 험세를 띠었다고 봐야 한다.

관공서 파괴나 주재소 습격은 3월 1일 이미 평안도 지방에서 시작되고 있었고 창녕, 합천, 안성 등 일부 지역에 한정된 것이긴 하나 시위군중이 초보적인 무장을 갖추고 공세적인 폭력투쟁을 전개하여 일제의 지방권력을 타도하고 '지방독립'을 이루려는 사례도 보인다.

따라서 조선인들이 평화시위를 하고있는데 일제가 총을 쏘니 조선 민중들도 곡괭이와 삽자루를 들었다는 식의 교과서 서술이 얼마나 거짓이고 허술한 논리전개인지 알 수가 있다.

3.1 운동과 관련하여 조선인들의 피해상황은 상당한 부풀림과 왜곡이 보이는데, 그 출처가 박은식(朴殷植)의 한국독립운동지혈사(韓國獨立運動之血史)이다. 청산리 구라대첩도 이 책에서 왜곡한 것을 학자들이 줄줄이 받아 썼다는 것을 상기하자.

한국의 교과서들은 박근식의 책에 있는 피해통계를 그대로 인용해서 1919년 3월 1일부터 5월말까지의 조선인 피해 규모를 사망자가 무려 7,509명, 부상자 15,961명, 피검자 4,7948명이라 했다. 그러나 위의 1차 사료를 보다시피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일제의 공식기록에 의하면 조선인 사상자들은 모두 합해도 1,500명에 불과하다. 또한 피검자 수도 14,000명인데, 이중 5,683명은 증거 부족 등으로 불기소 처분된다. 징역형을 받은 사람도 일부 주동자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반성문 따위를 쓰고 형집행 정지로 풀려난다.

과연 한국의 역사교과서를 그대로 믿어도 될까?

출처 : 제식갤 ㅇㅇ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