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이 어떤 종교를 믿거든.
근데 그것가지고는 뭐라 그럴일이 없는데
좀 순진해 보이는 얘들을 집으로 불러서
이것저것 잘해주면서 (여자샘이고 고등학교 여자반이야 성추행할일은 없음)
좀 친해지면 막 뭘 설명해줘 음양오행같은걸.. 학문이라고 하면서
그리고 나서 이것좀 같이 배워보지 않을래?하고 꼬셔..
물론 대충 눈치까고 안한다고 그러지
(신선사상,오행이랑 관련된 종교.. 아는 사람은 알꺼야 아마;).


그런데 그 때부터 분위기가 좀 험악해져.
거의 강요수준으로 흘러가고..
나도 당했는데 정말 표정이 싹 바뀌는 거 보면서 굳어버렸거든..

그래도 처음에 당했던 애가 생각이 좀 있는애라서
애들한테 소문퍼트리고 조심하라 그래서.
애들끼리 뒤에서 막 까는바람에
우리반에서 희생양은 나오지 않았거든
(선생님이 종교믿게 하려고 집으로 데려간 애들이 20명은 돼 .
좀 착하거나 선생님 잘 따르는 애들은 다 데리고 갔거든.)

근데 이번에 보니까 그 선생님 중학교로 전근가더라
중학교 애들이면 초등학교에서 막 올라온 애들 아니야??
고등학교랑 나이차가 얼마나 나겠냐만은 그래도 좀 차이가 크잖아.
중학교애들이 거절 못하고 이상한데로 빠져들까봐 걱정되 정말...

그래서 신고를 하려고 하는데 법적으로 어떤 처벌을 받게될까??
나쁜선생이지만 그래도 한사람인생을 내가 망칠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니 조심스러워.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두면 학생들 중에 희생양이 나올것 같아서 그냥 있을수가 없네..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