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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뒤늦게 올리는 여의도 팬싸 후기 (셀털 심함)

우사스(220.121) 2017.03.27 17:00:04
조회 2473 추천 50 댓글 9

셀털 심하고 쓸데없는 말 많지만 기억 나는거 정리하고 싶어서 쓰는 여의도 팬싸 후기


처음에 나영이었는데 앉아서 인사하구 나영이가 이름 보더니 내 얼굴을 슬금슬금 눈치보다가 어...동생...맞죠...?? 함 ㅎㅎㅎㅎㅎ 나혼자 기분좋아져서 그래보여요?? 근데 저 나이 많아요 ㅠㅠㅠㅠ 했더니 너무 어려보이신다고 했음 ㅠㅠ 리더의 립서비스 감사합니다 ㅠㅠ 포스트잇에 나영에게 프리스틴이란? 이라고 썼더니 자매들???? 이라고 함. 대뷔를 2번 한건데 느낌이 다르다구 ㅎㅎ 그리고서 앨범 곡중에 뭐가 제일 좋냐구 물어봐서 러닝 제일 좋아한다고 했고 롤러코스터 좋아한다고 안들어있어서 아쉽다 언젠간 들어올 수 있냐구 물어봤더니 다음 앨범 컨셉에 맞춰서 봐야 알수 있다고 했음. 그리고 잠시 침묵...서로 먼저 말을 못꺼냄...나도 숫기 없고 팬싸 처음와서 ㅠㅠㅠㅠ 그러다가 나영이가 먼저 나한테 물어본게 '혹시 식사 하셨어요??' 나영아 ㅠㅠㅠ 이런질문 하게 만드는 팬이라 미안해 ㅠㅠㅠㅠ 밥 못먹었다구 하니 '아 저는 먹었는데 ㅎㅎ 배고픈거 못참아서 ㅎㅎ' 하는데 졸귀 터짐 ㅠㅠㅠㅠㅠ 근데 또 침묵...하다가 '어제 잠은 잘 잤어요??' 하는데 ㅠㅠㅜㅜ 다음에 팬싸를 온다면 할말을 꼭 준비 하겠습니다...사실 물어볼거 준비 많이 해갔는데 기억이 안난거지만 ㅠㅠㅠㅠㅠ 그래서 어찌어찌 대화 이어가다가 감사합니다 하고 나영이 차례 끝



그렇게 나영이에서 이미 멘탈 깨지고 얼굴 시뻘게져서 레나차례가 옴. 포스트잇 질문은 노래 추천해주세요 였음. 우선 인사하구 싸인 하고 포스트잇 보더니 흐음.......어떤 노래 좋아하세요?? 하길래 진짜 장르 안가리구 음악은 다 좋아해요 ㅎㅎ 팬까페에 river 추천해준거 잘 듣고 있다구 너무 좋다구 했더니 들어줘서 고맙다구 하고 흐으으으으음...요새 사실 노래 들을 시간이 잘 없는데 오늘 여기 오면서 들은 노래가 마침이써요! 하더니 포스트잇에 써준게 '권진아 - 끝' 인데 거꾸로볼때 '곹' 인줄 알고 저런 글자가 있나...무슨노래지 대체...했음 나중에 보니까 끝 이라는 노래였음. 매일 듣고 자겠습니다 레나선생님. 써주면서 이 노래 정말정말 좋아하는 노래니까 잘 들어주세요 하더니 갑자기 눈빛이 달라지더니 '그리구 위우랑 블랙위도우랑 비더스타랑 오버엔오버랑 러닝이랑 위도 꼭 같이 들이셔야해요 꼭이요 꼭꼭꼭' 하면서 얼굴 앞으로 내미는데 심장멎음. 그건 지금도 계속 듣고있어요! 했더니 '정말이요?? 정말이요?? 앞으로도 매일 들어야해요!!! 약속!!!' 하더니 내 손 강제로 끌고가서 새끼손가락 걸었음....예빈아 덕후 죽어 ㅇ<-<

그리구 레나차례 끝났음




레나한테 심장 뚜디맞고 시연이 차례에 옴. 시연이 이날 엄청 신나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오고 시연이 페이지 못찾아서 미안해요 ㅠㅠ 하는데 '아니에요!! 제가 찾아드릴까요??!!' 하는데 괜찮다구 내가 하겠다고 우김 ㅎㅎ 페이지 펼쳐지구 시연이가 이름 보더니 'ㅇㅇ오빠!'하더니 싸인 순식간에 휘리릭 하고 포스트잇 봄. 내용은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이었음. 보자마자 고민도 안하더니 저는 스트레스를 만화보면서 해소해요 하고 포스트잇에 써줌. 갑자기 바하콘때 감명깊게 읽은책이 원피스라고 한거 생각나서 진짜 원피스 좋아해요??ㅋㅋㅋㅋ 했더니 눈 초롱초롱하게 뜨고 쳐다보면서 '어우 저 완전...원피스 좋아하죠. 혹시 원피스 좋아해요??'하고 물어보길래 좋아한다고 대답함. 시연이 미안해...사실 요새는 안좋아해...무튼 갑자기 자기가 원피스 742화 최근꺼까지 다 봤고 민경언니가 원피스 추천해줘서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멈출수 없다구 함. 눈에서 레이저 나오는줄 알았음. 근데 너무 이뻐서 눈피함. 그리구서 드디어 데뷔했는데 기분이 어때요?? 하고 물어봤는데 10년을 안채우고 데뷔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했음. 얘기하다가 스탭이 이동하라고 해서 이동함. 그리고 내앞이 외국인 팬이었는데 시연이 영어발음 너무 귀여워서 씹덕사함 ㅋㅋㅋ





시연이한테 원피스에 관해서 열변을 듣고 카일라로 이동함. 엄...안녕하쉐요 하고 싸인 슥 하더니 포스트잇 봄. 질문은 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은?? 쉬운 질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세상에서 가장 진지한 표정으로 한참을 고민함 ㅋㅋ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다가 '저눈...고기가 제일 좋은것 같아여 ㅎㅎ' 하고 고기라고 적어줌 ㅋㅋ 글씨 쓰는데 또박또박 쓰다가 글씨 틀려서 절망하는거 졸귀 ㅠㅠㅜㅜ 한국생활 힘들지 않냐구 물어보니까 처음에는 힘들어는데 멤버들이랑 같이 지내다보니 괜찮다고 해줌. 첫 팬싸인회인데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아직 실감이 안나고 본인이 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고 함 ㅋㅋㅋ 잘 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화이팅해 일라야 그리구 몇달 전에 플디콘 할때까지만 해도 인터뷰도 잘 못할정도로 한국말이 서툴렀는데 이제 팬들이 하는 말도 다 알아들을 정도로 늘어서 놀라웠음. 말 배우는게 제일 힘들텐데




카일라 지나서 예원이 차례. 진짜 한순간도 안웃고 있는걸 본적이 없음 겁나 해맑음 ㅋㅋ 앨범 펼쳐서 주니까 '어느 페이지에 해줄까요?? 오른쪽?? 왼쪽??' 오른쪽에 해달라고 하니 '위에 작게?? 아래에 크게??' 하면서 계속 조잘조잘 거리더니 혼자 꺄르르 거리다 싸인해줌 ㅋㅋ 그러다가 포스트잇 보더니 아 이걸 어떡해요 ㅠㅠ 하고 절망하는데 졸귀 ㅋㅋㅋㅋ 포스트잇에 내 얼굴 그려달라해서 ㅋㅋ '이거 잘못 그리면 엄청 미안하잖아요 ㅠㅠ' 하더니 일단 그림. 그렇게 그려준 그림이 음...하이퍼리얼리즘 인정합니다. 그림 그려주고 다음에 오면 더 잘 그려주겠다는 약속 받으면서 이동. 아 그리고 예원이 싸인하다가 중간에 끊어졌는데 ㅋㅋㅋ 울상 지으면서 싸인 하는게 아직 안익숙하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졸귀 ㅠㅠ 앞으로 싸인 할 일 많아서 금방 익숙해질거야






은우 차례쯤 되니까 점점 체력이 고갈되는게 느껴짐. 근데 정작 은우는 힘이 넘침. 앉자마자 박력있게 '아하 이름이 ㅇㅇㅇ. 저보다 나이가 많아요 어려요??'하길래 많아요.....했더니 '아 그럼 ㅇㅇ님 이라고 해야겠네!' 하고 to 옆에 ㅇㅇ님 하고 옆에 하트 붙여줌 ㅎㅎ 이런거에 좋아하는 나란 병신....무튼 싸인 하고 포스트잇 보더니 답변 써줌. 내용은 첫 팬싸인회인데 기분이 어때요?? 였는데 큰 소리로 읽으면서 '아 첫 싸인회인데 기분이 어떠냐구요?' '너무 떨리고 이렇게 큰데거 많은 분들과 함께여서 너무 좋아요!' 하는데 라디오 dj인줄. 성수야 은우 라디오 고정하나 잡아주자 제발. 그리고 자기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와줘서 너무 놀랐다고 감사하다고 계속 인사하고 입으로 하는말을 싸인 밑에 계속 써줌 ㅋㅋㅋㅋㅋ 입이랑 손이 동기화되서 줄줄줄줄 써주는데 손이 너무 쪼그매서 씹덕사함 ㅋㅋ





유하 차례가 왔는데 진심 지금 까지 본 유하중에 어제가 제일 예뻤음. 원래 예쁜건 알았지만 진짜 어제가 리즈였다고 생각합니다. 간만에 경원어택이 이런느낌이었지 하는걸 느낌 인사하구 누구보다 빠른 싸인이 그려진 뒤에 포스트잇 보는데 친구인 유하 팬이 못왔는데 힘이 되는 말 해달라고 적었음. 보더니 음...어떤 말을 해야 힘이 되실까요 한참을 고민하더니 막 응원문구 쓰더니 좀 더 고민하다가 그 친구 이름 물어보고 이름에다가 화이팅 써줌. 그 포스트잇은 친구 줌. 그리고 머리 염색...까지 말했는데 ' 아 이거 염색 되게 잘됬죠!! 이거 하느라 힘들어 죽는줄 알았아요 ㅠㅠ 탈색 하면서 자가가 아파서 깨고 했어요' 하는데 안쓰럽더라...기는 머리가 마음에 드는데 자꾸 머리가 바스러지는것 같다구...막 주저리주저리 얘기하다가 머리 칭찬해줘서 고맙다고 싸인 밑에 써줌 ㅋㅋㅋ 근데 사람들이 자꾸 머리얘기만 한다고 합니다. 목요일 팬싸때 유하한테 머리 얘기 금지






성연이 차례가 되서 갔더니 내 이름 옆에 알아서 내 얼굴 이모티콘처럼 그려줌 ㅋㅋㅋ 성연아 고마웡. 포스트잇에 데뷔한 소감이 어떻냐고 물어봤는데 막콘 끝나고 공연이 없어서 팬들을 못보니까 너무 아쉽다고 평소에 멤버들이랑 얘기를 자주 했다함. 근데 다시 보니까 너무 반갑다고 써줌 ㅎㅎ 플디콘 막콘때 하이터치 하면서 기억 안나겠지만 나한테 '우리 금방 돌아올테니까 그 자리에서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더 발전해서 올께요' 라고 했었는데 진짜 금방 돌아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더니 헐 어떻게 그런걸 다 기억해줬냐고 ㅠㅠ 진짜 너무 감사하다고 했음. 너네가 하는말 한마디 한마디 새겨놓는게 팬이야 ㅎㅎ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얘기함 그리고 그 다음에 무슨 얘기 자주 했는데 여기까지 오니까 체력이 떨어져서 기억이 잘 안난다...진행 될수록 심장에 무리가 너무 컸어....





로아 앞에 가서 앉았는데 나이를 물어봄....저 2x살이에요...했더니 민경이 표정이 ㅇ_ㅇ 이렇게 됨. 아저씨가 더꾸라서 미안해...나이가 좀 많죠??ㅠㅠ 했더니 팬싸에 어린분들이 많았는데 자기보다 많은 사람이 와서 좋다고함 예쁘게 참 잘하는 우리 아이돌 ㅠㅠ 그리구 싸인을 하려다가 갑자기 싸인 크게 해줄까요 작게 해줄까요 물어보길래 지금까지 한것중에 제일 크게 해주세요 했더니 페이지 절반만한 크기로 해줌 ㅋㅋ 그리고 진짜로 이게 지금 제일 크다고해줬음 ㅎㅎ 경이 포스트잇 질문은 살면서 좌우명은? 이었는데 자기는 항상 행복하게 살기라고 대답해줬음. 이게 가장 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려운것 같다고. 그러면서 나한테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줌 ㅎㅎ 로아 최고. 요즘 행복하냐고 물었더니 드디어 목표했던바를 하나 이루어서 행복하다고 했음. 데뷔 하고서 힘들지는 않냐고 하니까 웃으면서 솔직히 육체적으로 안힘들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겠지만 하고싶은걸 하고 있고 멤버들이랑 팬들이 있어서 좋다고 함. 로아 마음 깊이 어디까진지....그리고 내가 숫기 없이 있으니까 '저한테 더이상 할말 없으세요??ㅎㅎ'하는데 진짜 무슨말 해야할지 더 생각안나고...그 다음부터는 로아가 팬분들 감사하다 힘이된다 이런말 했었는데 스턴걸려서 기억이 안남. 그렇게 웃는거 반칙이야





대망의 마지막 차례. 근데 9명 만나면서 이미 멘탈 바닥난 상태였는데 결경이 보니까 머리 또 하얘짐 ㅋ_ㅋ 인사하고 싸인하기 전에 또 동생이냐고 오빠냐고 물어보더라. 플디에서 교육시킨 멘트인가. 오빠라고 했더니 '그럼 스물 한살??'하는데 기분 급 좋아짐 ㅎㅎ 싸인 하구 포스트잇에 나만의 매력포인트는?? 이라는 질문 보더니 실실 웃더니 '잔망둥이' 라고 적어놓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져서 이런말 대체 어디서 배웠냐고 물어 봤더니 그건 안알려주고 원래 전부 다 매력인데 한가지만 적으래서 잔망둥이라고 적었다함 ㅋㅋㅋ 전부 다 매력 인정합니다. 그리고 한국에 지내는거 힘들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오래 지내다 보니 이젠 여기가 더 편하다고 함. 그리고 결경이가 먼저 원래 자주 오시던 분이냐고 물어봐서 아이오아이는 못갔고 플디콘은 자주 갔다고 대답하니까 프리스틴은 자주 오라고 함 ㅎㅎ 근데 팬싸 떨어졌더 결경아 못가 미안....그리구 시간 되서 일어나려는데 먼저 손바닥 들더니 하이파아브 해줌 기분 날아감





그러구 콘서트 끝날때까지 얘들 보면서 멍때리구 있다가 집에 갔다고 합니다.



출처: 프리스틴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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