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터넷으로 주문넣었더니 딱 24시간만에 배달이 되더군요.. 일이 바뻐서 받는즉시 뜯어보진 못하고 놔뒀다가 몇시간 지나서 뜯어 보았더니 달랑 카메라 박스 1개와 거래명세표가 있더군요.. 707을 한대 살려고 한달 넘게 기다린걸 생각하면 보내진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박스를 열어서 내용물을 보니까 각종 메뉴얼과 전원어뎁터 배터리 USB케이블 SVHS연결단자 그리고 메모리스틱16메가와 707본체가 비닐도 쌓여져 있었습니다. 소니스타일에서 몇번 만져본경험이 있어서 낮설지는 않았는데 막상 만져보니 여러모로 촉감도 좋고 랜즈가 좌우로 움직이는거 하며 LCD창에 뜨는 화면이 나쁘진 않아씁니다. 처음으로 찍어본것이 박스와 함께온 거래명세표 였는데 ㅋㅋ 그냥 켜자마자 메모리 스틱넣고 막 찍어 댓는데 7장째 찍으니까 더이상 찍을수 없다고 하더군요 설마 해서 메모리스틱을 빼서 노트북에 끼워서 파일을 열어보니 1.5메가짜리 사진들이 저장되어있데요 2255 * 1809 인가 사이즈로 된 사진들. 저정도 되는 사진들 스캔받으면 TIFF파일이 26메가정도 나오는걸 감안하면 압축률도 맘에 들었고 찍은 사진들도 그냥 켜자 마자 찍은거 치고는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이래저래 기능을 살피다가 저도 몰랐던 기능을 발견했는데요 바로 적외선 촬영이었요.. 방에 불을 완전히끈 깜깜한 상태에서 LCD에 방 내부가 들어오는게 보였습니다. 헉!..... 순간 또한번 707 산것을 다시한번 다행으로 생각했구요.. 조금있다 나가서 심야의 거리와 그동안 찍고싶었던 세상의 모든 풍경을 담고 싶네요. 640 * 480 으로 찍은 사진들파일 크기가 123K 정도 되더군요... 얼쭈 100여장은 그냥 찍을수 있을거 같아서 128메가짜리 메모리 구입은 다음으로 생각해봐야 겠네요. 여러가지 조작 버튼이 한손에 다 잡혀서 아주 좋습니다. 카메라랜즈부가 돌출되어 있는것도 약간 뽀다구 나는면도 있지만 헤헤 잡고 찍기가너무 좋더라구요.. 진짜 사진을 찍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직 707구매를 망설이신다면 가격이야 어케됬든 그렇게 실망스럽지는 않으실꺼 같네요.. 그리고 저같이 사진 처음 하는 사람으로써는 707이 고급기종이지만 한번사서 오랫동안 애정갖고 쓸만한 카메라로써는 707이 좋은거 같습니다. 물건 바꾸는걸 별로 안좋아 하기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