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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운명을 바꾸는 남자-6모바일에서 작성

45AC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6.09 02:02:40
조회 210 추천 8 댓글 3

[이 이야기는 단편선 "황제"와 이어집니다.]


황제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485501

1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537731

2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551467

3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580976

4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610462

5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625402

(관련설정)백합 전쟁
https://m.dcinside.com/view.php?id=frozen&no=1603494


--


"미테랑 공, 오셨습니까. "

"제가 마지막으로 왔나 봅니다."


중세 성 지하에 창을 든 중세풍 플레이트 아머*와 이 지역의 귀족, 기사 문장으로 꾸며진 화려한 지하 밀실에서 의자에 앉아 회의를 하던 귀족중 하나가 가장 뒤늦게 온 장군과 악수와 포옹을 하며 맞았다.  이미 와 있던 장군들은 늦게 도착한 그에게 모두들 시선이 꽂혀 있었고 그는 그 시선을 의식했는지 조금은 뻘쭘한 듯이 걸어 배정된 그의 자리로 가서 앉았다.  그러자 주인 없는 의자들은 모두 사라진 듯 했다.

밖은 달빛과 별빛밖에는 보이지 않는 한밤중, 비는 오지 않고 천둥번개도 안 치지만 깜깜한 밤이 새벽으로 매섭게 달려가고 있어 약간은 공포스런 분위기가 잘 조성될 무렵에 관리가 잘 되어 지금도 쓰기 좋아보이는 어두운 중세 성 지하 밀실에 이곳 어두운과는 어울리지 않는 복장을 한 고위 장교와 귀족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었다.  여느 영화와 같이 분위기는 국가전복이나 쿠데타, 혹은 악마숭배 같은 일을 꾸미는 지하 모임의 분위기였고, 실제로도 악마 숭배를 제외하자면 국가전복이나 쿠데타 라는 그런 무서운 목적을 가진 지하 모임이였다.  사실 화려하게 꾸며진 방에서 화려한 실크 옷을 입고 금실로 장식된 푹신한 의자에 앉아서 하는 여느 귀족의 회의와 달리 어둡고 좁은 밀실 회의여서 그런지 화려한 크리스탈 샹들리에는 커녕 금촛대 하나 없이 벽에 걸린 희미한 촛불들로만 밝힌 지하실은 미친듯이 어두웠고 겨우 종이를 쓰고 글씨를 읽고, 상대방의 얼굴 정도만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만 밝았다.  중세 지하실의 한계였을까, 좁지는 않았지만 빛 때문에 최소한의 밝기로 버텨야 하는 참가자의 동공만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느라 죽어라 고생하는 듯 했다.


"예, 좀 늦으셨군요."

"일을 보고 몰래 빠져나오려 하다 보니..."

"괜찮습니다.  참가해 주신 것 만으로도 기쁩니다."


예상했던 참가 인원 전원이 모이자 안심이 되었는지 짤막한 예의상의 인사가 끝난 뒤 이들의 수장으로 보이는 키 큰 남자 하나가 의자를 뒤로 밀고 일어서서 밀실 회의의 개회사를 시작했다.


"여러분. 오늘 모이신 이유는 다들 아실거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눈 앞에서 불법적이고 비 상식적인 왕위 찬탈을 보았습니다.  이 결과 폐하께서는 퐁텐블로에 수장되셨고, 한스와 파비앙의 악의 무리가 우리나라를 모두 삼켜 버렸습니다.  이젠 우리가 이 성스러운 전쟁을 다시 일으켜 앙리의 영혼을 위로하고, 한스와 파비앙을 제거한 뒤 폐하를 다시 복권시켜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저희를 도울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 이제 일어날 때입니다.  여러분, 이베리아를 정복했던 더러운 이슬람 교도를 몰아냈던 레콘키스타**를 우리는 다시끔 일어나게 하여 악마를 섬기는 저 사악한 자들을 몰아내고 다시끔 성스러움이 우리 서던아일에 내려앉도록 해야 합니다.  동의하지 않으시면 떠나셔도 좋습니다.  붇잡지는 않습니다."


지하실에서 얼마 켜지지도 않은 호롱불들이 말소리에 세차게 흔들릴 정도로 격렬하게 연설한 이 지도자에게 참여자들은 다들 열띤 박수를 보내며 열렬히 지지함을 표현했다.  이들을 따라 벽에 장식된 중세 플레이트 아머들 역시 창을 치켜들고 저 귀족을 지지하는 듯 했다.  물론 저 플레이트 아머들은 장식품이였지만 분위기상 그렇다는 말이다.

그때 참여자인 장군 하나가 지도자인 귀족에게 거사일을 물었다.


"롤랑 경, 그러면 거사는 언제쯤으로 생각하십니까?"

"일주일 뒤, 한스의 사냥대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2주 뒤에는 왕위 대관식까지 준비될것으로 보입니다.  최적의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이죠.  대관식을 거행하면 빼도박지도 못할겁니다."

"한스의 사병들이 많을 텐데요."

"상관없습니다.  외곽 호위는 미테랑 경이 맡으시지 않으십니까?"

"그렇긴 하다만..."

"한스를 죽이기만 하면 되는겁니다.  소식이 빠른 아렌델도 묵비해 주는 조건으로 이 거사에 총기와 서던아일어에 능한 병사를 지원했습니다.  거삿날 한스와 파비앙을 죽이고 거사를 성공시킨다면 나머지는 여기 오신 장군들께서 맡아주실 겁니다."

"으음..."


대답을 들은 장군은 수긍이 간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이에 이를 들은 나머지 장군들도 역시 이해를 했다는 듯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모든건 완벽했다.  이제 일주일 동안 시간에 정신단련만 완벽히 하면 되는 것이였다.


"신의 성령이 여러분들과 거사에 함께하시길 빕니다."


지도자인 키큰 남자, 롤랑이 엄숙하게 말했다.




[아렌델]


"여왕 폐하, 서던아일에서 온 전갈이옵니다."


시종장 카이가 여느때와 같이 외국에서 온 서신 하나를 여왕에게 건네줬다.  여왕은 "서던 아일" 이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머리가 아닌 신체에서 웬지모를 거부감이 팍 치밀어 올랐지만 일단 공식 서신은 서신이니 그 족자를 펼쳐보기로 했다.

사실 총칭 "대관식 사건" 이라고 부르던 그 마법사건이 끝난 이후에도 로베르 3세와 서던아일, 그리고 아렌델 관계가 이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대사로부터 한스의 처신에 대해 만족할 만한 확답도 받은데다가 서던아일의 빠른 사절단과 진심어린 친필편지, 그리고 결과적으로 한스가 서던아일 왕에게 뺨을 아프게 여러대 맞고 시골 오지로 쫒겨났다는 소식 덕분에 온 아렌델이 떠들썩하게 기뻤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이젠 달랐다.

뺨 열심히 처맞고 시골 오지로 쫒겨났다는 그 망할 왕자놈은 바퀴벌레처럼 살아남아 결국  서던아일을 뒤집었다.  게다가 자신의 뺨을 때렸던 왕, 아렌델에게 잘 보이길 원했던 서던아일의 왕, 로베르 3세를 정계에서 축출해내고 왕위를 찬탈하다 시피 한 것이다.  결국 왕당파였던 서던아일 대사(한스의 처분을 약속한 그 대사)는 본국으로 소환되어 살해당하기 전에 이름을 아렌델 식으로 바꿔 아렌델로 망명했다.  서던아일에서는 스파이를 보내는 등 비공식 루트와 공식 서신을 보내 보호하고 있으면 보내 달라고 하는 등 사방팔방으로 그를 찾았지만 아렌델에서는 그가 잡혀가기전 바다에 투신 자살을 기도해 실종되었다며 그가 아렌델과 모의해서 쓴 가짜 유서를 보여준 채로 서던아일에 잡아떼고 있었다.  아까 그 쿠데타를 지원해준 것 역시 이 대사의 공이 컸다.  뭔짓을 할 줄 모르는 한스보다는 차라리 현상태인 로베르 3세가 국익에 더 유익할거라는 판단에서였다.

물론 한스 역시 쿠데타를 성사시키자 마자 유례없이 많은 선물과 사과를 하러 사절단을 보내어 일단 정상적인 외교 관계는 유지하고는 있었으나 엘사는 자신을 철저하게 농락하고 아렌델을 차지하려 했던 그 능구렁이 같은 놈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지라 주기적으로 서던아일에 보낸 스파이와 함께 정세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였다.  이는 아렌델의 왕위를 찬탈하려 했던 것에도 있었겠지만, 아마도 자신의 동생 안나를 해치려고 했던 이유가 더 클 것이였다.  그때 안나가 뛰쳐나가지만 않았어도... 자신은 문제없지만 칼을 든 한스가 안나에게 어떤 해코지를 할까 두려움에 며칠을 떤 적도 있었다. 결국 엘사는 망명한 그 대사의 요청을 듣고 쿠데타를 모의하는 그 모임에 총기와 화약, 그리고 조금의 병사를 지원했다.


"일단 펼쳐보시지요."

"아...제가 잡생각을 그리 오래 했었군요."


옥좌에 앉아서 받은 족자를 한참 바라보며 한스에 대한 잡생각을 하던 엘사가 참다못한 카이의 부탁대로 잡생각을 머리에서 떨쳐내고 일단 손에 쥔 서신부터 먼저 펼쳐보기로 했다.

족자 안에는 예상 외로 서던아일어가 아닌 노르딕어로 잘 번역된 초대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래서 카이 역시 엘사에게 직접 전달했을 것이였다.


「귀국을 대관식에 초대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나라의 현 국왕이신 로베르 3세께서 평소 갖고 계시던 지병이 심해진 나머지 그로 인해 요근래 심하게 편찮으셔서 직계 자손이신 한스 웨스트가드 공 께서 대리청정을 수행하시던 도중 안타깝게 승하하셨습니다.

이에 웨스트가드 공의 대관식을 2주뒤에 진행하게 됩니다.  부디 참가를 바랍니다.

왕위 대리권자 한스 웨스트가드.」


엘사는 한스의 서신을 들고 한참을 웃었다.  카이도, 신하들도 오랜만에 보는 웃음이였으나 이 웃음은 평소 여왕이 짓던 그런 근엄한, 혹은 아름다운 미소가 아닌 평민들의 경박한 웃음에 가까웠다.  처음 듣는 이런 웃음에 당황한 몇몇 대신들이 여왕을 뜯어말리기 시작했다.


"폐하 고정하시옵소서."


하지만 여왕은 계속된 이 경박한 웃음을 멈추질 못했다.


"아니 웃음이 멈추질 않네요... 대리청정? 로베르 3세의 지병? 1년 전만 해도 그 쌩쌩하던 양반이 어디 평소 지병이 있었다는 건지... 그 양반 취미가 뭔지는 아세요? 장궁쏘기에요.  웬만한 힘으로 장궁을 쏘는건 신기에 가까운 일이죠.  그런 양반이 평소에 골골거리다 죽었다구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죠."

"폐하... 그래도..."


계속된 만류를 이기지 못했는지, 아니면 이제 웃기지도 않은 모양인지 엘사는 웃음을 멈추고 다시 진지한 대화를 계속했다.  하지만 그녀의 입꼬리가 자꾸 씰룩거리며 상하운동을 반복하는것은 멈출 수 없었다.


"어쨋든 관계를 생각한다면 사절을 보내야겠죠."

"그... 그렇습니다."


여왕이 입꼬리가 위아래로 씰룩거리며 겨우 웃음을 참는 모습을 본 대신들이 이제는 무서운지 말까지 더듬었다.  그 모습을 본 엘사가 웃음을 딱 멈추고 대신들에게 한 마디를 딱 말했다.  그 한마디에 당황하던 대신들의 표정이 더 당황하다 시피 바뀌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혹시 사절단으로 가실 분?"

"..."


손을 들거나 대답을 한 자원자는 회의에 참가한 대신들과 귀족들 중아무도 없었다.  자원자가 이리 없다니? 사절로 가면 환장하도록 좋은 대우를 받는것도 모잘라서 외국 귀족, 왕족들과도 사교를 가질 수 있는 좋다못해 얻지를 못해서 환장하는 기회였는데 말이였다.  아마도 여왕이 싫어하는 곳이라서 일부로 자원하면 찍힌다는 계산이 있을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 진짜 없으신거죠?"


여왕의 표정이 시무룩함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글을 쓰려는 척 손을 들더니 곧 샹들리에를 향해 약한 마법을 한발 발사했다.  그녀의 손에서 나온 마법은 그대로 양초 하나를 자르고 궁 천장에 그대로 박혔다.  양초는 잘려서 떨어지면서 꺼졌다.

잘려진 초의 반토막이 탁상 위로 틱 하고 재무대신 앞에 서류를 쌓아놓은 곳 위에 떨어졌다.  꺼진 초의 까만 심지에서는 아직도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어머, 호콘 공. 당첨이시네요."


재무대신은 꺼져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그 반토막 난 초의 심지를 계속 바라보며 식은땀을 흘렸다.  무서웠는지 말도 계속 더듬었다.


"예... 예 제...제가 가겠습니다."

"호콘 공, 두려워 할 필요 없어요."


여왕이 미소를 지으며 덜덜 떠는 재무대신을 달랬지만 재무대신은 저 초를 볼 때마다 떨리는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저 얼음이 자신의 심장에 꽂혔다간 아마도 즉사일 것 같아서 그랬을 것이다.

그때 엘사가 무언가가 생각난 표정으로 물었다.


"위즐톤이나 코로나도 이걸 받았답니까?"


카이가 짤막하게 대답했다.

"예 폐하."




[용어사전]


플레이트 아머 : 플레이트 아머는 금속판을 리벳(금속판을 잇는 대갈못) 등으로 이어서 만든 갑옷

레콘키스타 : 8세기 초 이베리아 반도 대부분을 점령한 이슬람 교도들로부터 영토를 되찾기 위하여 중세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그리스도교 국가들이 벌인 일련의 전투로, 국토 회복 운동이라고도 한다.


--


웬지 3일동안 두편은 올려야 할 것 같아서(물론 4일째지만) 올려봄

설마 정전이겠어?


트루-러브는 프갤러의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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