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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했던 돌죽 연재에서 목표인 리치폼을 못쓰고 클리어를 해버려서 아쉬움이 남는 관계로
다시 하는 연재.
이번에도 목표는 리치폼이다.
종족은 인간, 신앙은 지이바를 믿을 예정이다.
인간은 모든 종족의 기준이 되는 종족으로
스펠 캐스팅(스펠 캐스팅은 적성 -1)을 제외한 모든 스킬이 0이고
레벨업은 다른 종족에 비해서 빠른 편이지만
레벨업이 빠르다는 건 그만큼 다른 종족에 비해서 약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솔직히 조금 약하다는 건 실제로 체감하고 있다.
그리고 믿을 신앙 지이바는 슬라임의 신으로
신의 컨셉은 슬라임인데
그 슬라임이 가장 많은 지역인 슬라임굴에 들어가려면 필요한 저항들을 생각해보자.
그럼 첫 번째로 생각나는 건 돌연변이라고 생각한다.
슬라임과 돌연변이에 특화된 신이 바로 지이바다.
적을 슬라임으로 변신시켜버린다거나 나쁜 변이만 치료해버린다거나 하는 권능을 가지고 있는 좋은 신이다.
그런데 이 좋은 신을 안쓰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1. 제단을 발견하기 힘들다.
지이바는 만신전이나 메인던전에서 가끔 가다가 한 번씩 볼 수 있는데
그 외에는 슬라임굴 입구나 슬라임굴 마지막 층의 중앙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지이바를 믿으려는 사람은 주로 슬라임굴 입구까지는 무신앙으로 플레이해야한다.
종종 슬라임굴 입구에도 지이바의 제단이 없다면 슬라임굴 막층까지 무신앙으로 플레이하던가
아니면 그냥 포기하고 다른 신앙을 믿는 게 좋다.
초반 메인던전에서 지이바가 나와도 안믿는 사람이 많은데
그 이유는 초반에는 신앙보다 아이템 파밍이 더 중요한데
지이바의 신자가 쳐맞으면서 생성되는 붉은 젤리가 던전을 돌아다니면서 아이템을 다 쳐먹어버리기 때문에
파밍이 극히 힘들어진다.
당신은 멀리서 우물우물 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라는 스크립트가 뜰 때마다 기분이 좆같아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2. 파밍이 힘들어진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붉은 젤리가 아이템을 다 쳐먹어버리기 때문에 파밍이 힘들어진다.
초반에 믿었다가 짐승굴까지 변변찮은 장비들과 물약이나 스크롤 몇 개 없이 플레이하는 건 너무 힘들다.
차라리 좀을 믿는 게 나을 정도.
파밍이 힘들어진다는 이유 때문에 주로 중, 후반에 쓸만한 무기가 나올텐데 무기를 파밍할 자신이 없으니 그냥 맨손으로 플레이하기로 했다.
지이바는 장비가 적게 필요한 종족이 유리한 거 같다.
시작하면 자동습득창에 들어가서 쓸모없는 아이템이라도 다 줍도록 설정해놓자.
지이바가 좋아하는 일(신앙도가 오르는 행위)는 젤리에게 아이템을 먹이는 것.
그냥 놔둬도 알아서 내가 쳐먹을 아이템까지 다 쳐먹어서 쑥쑥 오르지만 일단 모아놓자.
지이바의 능력 중 하나가
슬라임이 아이템을 먹으면 플레이어의 만복도와 HP가 회복된다는 점이다.
위급한 순간에 이런 잡템들을 가지고 있다가 뒤에 대기하고 있는 젤리에게 아이템을 먹이면 HP를 채울 수 있다.
저 잡템들 하나하나가 힐링 포션과 마찬가지.
처음으로 조우한 네임드는
펠리드 네임드 나타샤.
고대 이끼 네임드 보리스의 애완동물로
펠리드의 특성인 죽어도 살아나는 3레벨 당 1번 꼴로 다시 살아날 수 있는데
최대 3번까지 살아날 수 있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9레벨 펠리드라는 뜻도 된다.
펠리드가 이렇게 좆병신입니다 여러분.
구버전부터 호구 네임드의 자리를 맡아오고 있는 제시카.
만신전 발견.
가끔 만신전 안에 루고누 또는 지이바가 다른 제단까지 침범해서 다른 제단들도 자신들의 제단으로 만들어놓는 경우가 있다.
루고누, 지이바 둘다 특수한 곳에서밖에 볼 수 없는 신이라서 그런지 가끔 만신전에 깽판을 부린다.
얼음 짐승(ice beast).
미노타우로스만 하던 초보 때는 별로 강하지 않은 몬스터라고 생각했었던 몬스터다.
미노타할 때 오우거는 조심했었는데 얼음 짐승은 별로 조심하지않았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다른 종족으로 플레이해보면 오우거보다 더 쎈 놈이다.
오우거는 예상치못한 한 방 데미지가 존나 쎄서 무서워했던 건데
얼음 짐승은 오우거급 체력과 오우거의 한방 데미지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그 레벨 대의 몬스터 중에서 강한 축에 속하는 공격력,
높은 방어력에 짐승 종류답게 쬐~끔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다.
얼음 이라는 단어가 이름에 들어가있는 만큼 냉기 공격을 한다.
평타에 냉기 속성이 섞여 들어간다.
비슷한 도트의 곰들과는 다르게 깊은 물도 건널 수 있으니 주의하자.
화염반지를 끼고있으면 빼고 싸우는 게 좋고
냉기반지나 추위에 대한 보호반지가 있다면 끼고 싸우는 게 좋다.
작은 납골당.
납골당이라는 이름답게 주로 나오는 몬스터는 미라와 좀비, 그리고 스켈레톤이 있다.
안에 가끔 미라 전사들도 나오는데
미라 전사들은 무덤 이외에는 쉽게 볼 수 없는 몬스터다.
극후반에 나오는 몬스터 답게 초보자는 잡을 수 없는데 미노타 광전사 급으로 강하다면 잡을 수 있다.
미라 전사가 나오는 테마에서는 평소 때보다 훨씬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주로 이 납골당에서 얻을 수 있는 보상은 돈, 물약, 스크롤이 있다.
극초반에 나오는 서브던전에서 뭘 바라시는지...
에드먼드.
설정 상으로는 지그문트의 동생.
얘도 인게임 도트로는 그렇게 안보이지만 나중에 찾아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늙은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얘가 나올 때 쯤에는 에드먼드가 좆밥이라서 그냥 플레일 셔틀이다.
블로크 더 오크.
오우거처럼 생겼는데 오크라고 하는 네임드다.
주로 마법봉을 가지고 나타나는데 마법봉의 종류가 많은 만큼 다채로운 위험이 존재한다.
그 이외에도 자신이 마법을 쓰는 등의 위험이 존재하지만
언제나 초반에서는 마법봉을 쓰는 적만큼 무서운 게 없다.
멘카우레/멘카우어.
미라 네임드로 대상의 HP를 50%로 떨어뜨리는 고문이라는 마법을 쓴다.
다행인 점은 고문 마법으로 대상을 죽음까지 이르게 할 수는 없다.
얻은 로브 아티팩트.
상당히 좋은 옵션을 달고있지만 MP-9 옵션이 조금 거슬린다.
착용하니까 플레이어의 MP가 0이 되어버렸다.
마법사라면 쓰지않겠지만 지금 쓰고 있는 마법이 0개니까 그냥 착용하기로 했다.
상점.
돈은 아끼지말고 살 게 있으면 그냥 사버리자.
나는 힘을 올려주는 Might 포션과 큐어 포션을 구매했다.
또 발견한 로브 아티팩트.
이전의 로브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특히 짐승굴 쯤에 나오는 무서운 몬스터 전기뱀장어의 전기공격을 무효화 시킬 수 있는 rElec 옵션이 있다.
귀찮아서 확대는 안했지만
+5 보호의 반지를 얻었다.
화염반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착용하지는 않고있던 상태라서 남는 손에 보호반지를 착용했다.
왜 화염반지를 끼지않았냐 하면 초반에 화염 속성 공격을 하는 놈은 오크 마법사밖에 없다.
게다가 오크 마법사가 화염 공격을 하는 것보다 다른 마법을 쓸 확률도 있어서 딱히 화염 반지를 낀다고 해서 도움이 될 것 같지도 않은데
화염반지의 특성상 착용 시에 냉기 저항을 한 단계 낮춰버리는 것도 고려해야한다.
냉기 저항이 필요한 상대 중에서 초반에 나오고 강력한 얼음 짐승 때문에 화염반지를 착용하지 않았다.
이번 연재 감을 잡기까지 쓰던 캐릭터의 이름이다.
슬라임 펀치맨.
지금은 8층을 먼저 돌고 다시 7층으로 올라온 모습인데
원래 7층을 돌면서 망령을 만나고 한 번 싸워봤는데 처참하게 패배했다.
힘겨운 상대를 만나면 그 층을 포기하고 그 아랫층으로 내려가서 레벨업한 뒤에 다시 찾아와서 복수하는 것도 나쁘지않다.
1층 차이난다고 그렇게 몬스터들이 넘사벽급으로 강해지는 것도 아니고
위험한 몬스터가 있는데 그 층을 끝까지 탐색하는 건
그 강한 몬스터 때문에 제약도 있고 마음도 불안해진다.
그냥 쿨하게 포기하고 그 다음층을 돌았다가 상대할 자신이 들면 다시 올라와서 복수하는 게 낫다.
상점들.
마음에 드는 옵션이 몇 개 있지만 돈이 모자라서 살 수가 없다.
그룸.
늑대들과 같이 나오는 창을 든 놀이다.
그룸은 좆밥이지만 같이 나오는 늑대들은 강하니 조심하자.
상점을 발견했고 지금 남은 돈으로 버클러를 샀다.
맨손이라고 해도 방패는 필요하다.
공격력을 조금 버리는 대신 방어력이 존나 올라가니까 방패는 끼는 게 좋다.
짐승굴 발견.
잡템들도 들고 다니느라 짐이 조금 많으니 짐승굴에서 정리하고 왔다.
짐승굴 내려가자마자 바로 옆에 전기 뱀장어가 있어서
다시 메인던전으로 올라온 후 전기 저항이 있는 로브로 갈아입고 처리했다.
스노그.
다른 트롤들보다 HP가 훨씬 많고 광폭화를 쓰는 트롤 네임드.
멀리서 조져버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내 투척술로는 흠집도 나지않았다.
그래서 그냥 맞광폭화를 써버리고 썰어버렸다.
맞광폭화.
잡고 나서 시체가 나온다면 그 시체를 해체했을 때 일정확률로 트롤 가죽이 나온다.
문 트롤처럼 특별한 건 아니고 그냥 다른 트롤들과 똑같이 그냥 트롤 가죽이 나온다.
이 트롤가죽을 방어구 강화의 두루마리로 강화시키면 트롤 갑옷이 된다.
착용 시 좋은 점은 HP 리젠율이 올라간다는 점이다.
마우리스.
신버전와서 좆퇴물이 되신 분이다.
초반의 좆같은 네임드들은 대부분 혼란에 걸리니까 혼란봉을 애용하자.
마우리스, 소냐 등의 네임드.
마우리스는 구버전에서는 아이템을 훔쳤지만 신버전에는 그 특수능력이 사라지는 바람에 그냥 병신 돚거가 되었으니 맘 놓고 죽여버리면 된다.
10층까지만 돌고 짐승굴을 돌려고 했는데
10층에서 붉은 젤리가 끊임없이 나왔다.
그래서 10층에 지이바의 제단이 있는 줄 알고 설렜는데 찾아보니 없었다.
보통 젤리들이 무지막지하게 나온다면 그 층에 지이바의 제단이 있을 확률이 높다.
10층까지 클리어하고 짐승굴로 돌아갈 예정.
원래는 연재글 더 쓰려고 했지만 지금 너무 피곤해서 일단 수면을 취하고 나서 나중에 연재글을 더 싸야겠다.
왠만한 건 이전 연재 때 다 설명해서 설명할 게 없다.
이번엔 주로 지이바에 대해서 설명을 많이 할 것 같다.
본격적인 연재 시작이 지이바를 믿는 시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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