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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fficiel Hommes 2012년 1월호 시후시대.txt

후우시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12.22 20:12:17
조회 1527 추천 29 댓글 25


시후시대
박시후는 오래달리기를 더 잘한다2011-12-21
박시후는 100m 달리기보다 오래달리기를 잘한다.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본다.
동료들은 떨어져 나간 30대에 그는 결승선에 섰다.

//editer-이봄  인터뷰-김나랑 사진-김용준


지금 당신의 위치를 볼 때 꿈은 이루어진 건가?
이뤄가는 중이다. 예전보다는 형편이 훨씬 나아지긴 했지. 
연기를 시작한 스무 살 때만 해도 이 자리에 오기가 이처럼 오래 걸릴 줄 몰랐다.

프로필을 보면 <쾌걸춘향>이 대뷔작이라는 데 당신이 나오긴 했나?
미안하지만 기억나지 않는다.
당연하지. 완전 단역이었다. 데뷔작이라고 할 수 없다.
당시엔 그런 작은 역할들 수없이 했다.

연기 전공 학생이 그렇듯 연극 무대에서 출발했다.
맞다. 연기를 전공한 뒤로 오직 한길만 걸어왔다.

걸어오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
막연함이다. 시작하면 잘될 줄 알았는데 왜 이러지? 
지금 생각하면 무슨 배짱으로 내가 잘될 거라 믿었는지 모르겠다.(웃음) 
기대가 막연함으로 바뀌어갈 때 힘들었지만, 낙천적 성격이라 버텼다.

배우로서 중요한 자질은 끈기인가?
맞다. 언젠간 잘되리라는 긍정적 마인드도 중요하다. 
함께 시작한 동료들 대부분이 다 그만두고 다른 일한다. 
나는 버텨서 이 자리까지 왔다. 나를 믿었다.

당신의 무엇을 믿었는가?
끈기.(웃음) 예전부터 빨리 달리기보다는 오래달리기를 좋아했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봤다. 포기를 모르는 남자다.

지금 행복한가?
당연하다. 앞으로 나는 더 행복할 거다.

30대 중반에 들어섰는데, 스스로 어른이라고 생각하나?
철은 진작에 들었다.

철든 남자와 그렇지 않은 남자를 가르는 기준은 무엇인가?
철든 남자는 목표가 뚜렷하다. 그렇지 않은 남자는 목표 없이 방황한다.

배우로서 어느 지점까지 가고 싶은가?
목표는 있다. 그러나 비밀이다.

혹시 배용준처럼 한류 스타는 아닌가? 알다시피 한류 스타가 되면 따라오는 부도 어마어마하다. 
한류를 공략할 만한 작품을 만나고 싶지 않은가?
이래 봬도 외국 팬들이 많아서 2월에 일본과 대만, 중국을 돌며 팬미팅을 할 거다. 
한류 작품을 만나고 싶기보다는 안 해본 작품을 하고 싶다.

봄에 개봉할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는 그래서 선택한 건가?
내가 기존에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골랐다. 
여기저기 살인마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문내고 다녔더니 운 좋게 기회가 닿았다.

칭찬인지 모르겠지만 사이코패스도 어울릴 것 같다.
칭찬이다. 영화 <프라이멀 피어>의 에드워드 노턴 같은 역할을 꿈꿔왔다.

영화는 처음인데 부담 되는가?
드라마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좋다. 작품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있고. 
하지만 <공주의 남자> 끝나고 이틀 만에 촬영에 들어가서 가끔 사극 말투가 튀어나온다.

<공주의 남자>가 잘돼 연말 시상식에서 수상 욕심 나겠다.
주면 감사히 받아야지. 솔직히 잘됐으면 좋겠다.

드라마가 끝나고 쉬는 시간이 있었다면 무얼 했을까?
유럽여행을 가려고 했다. 터키 외에 유럽은 가본 적이 없다.

어떤 스타일의 여행을 하는가?
계획적이기보다는 무작정 떠나는 여행. 새벽에 불현듯 떠나고 싶으면 바로 실행에 옮긴다.
혼자 뉴욕, 라스베이거스, LA를 훑었다.

혼자 다니면 외롭지 않은가?
다니다보면 현지에 지인들이 종종 있다. 무엇보다 여자 친구가 있어야 같이 다니지.

여자친구가 없다는 말 믿고싶다.
연애한 지 4년도 더 됐다. 계속 일을 하니까 인연을 만나기가 쉽지않다.

소개를 받기보다 운명적 만남을 바라나 보다.
맞다. 첫눈에 서로 끌리는 만남,알다시피 드물다.

횡단보도 건나에 있는 여자에게 한눈에 반했다고 치자.어떻게 할건가?
참고로 당신은 낯을 가린다고 했다.
내가 낯을 가리는 건 맞다. 그러나 전에 4년 정도 사귄 친구는 모르는 상태에서 내가 먼저 대시했다.
주위 사람들이 무슨 용기로 그랬느냐고 놀랄 정도였다. 지금 하라면 글쎄다.
그렇게 놓치고 나서 후회하기도 한다.

횡단보도에 어떤 여자가 있어야 반할까?
귀여우면서도 단아한 여자가 좋지만. 끌리는 느낌이 중요하다.

연애 타입은 어떠한가?
초반에 무심하다. 잘해주지 않는데, 한 번 빠지면 아무것도 안 보고 돌진한다.

한창 일할땐 연애는 금지겠다.
일은 일이고 연애는 연애다, 구분 할 줄 안다.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글쎄 당신은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글쎄.
거봐.  사랑이 뭔지 진짜 모르겠다.

가정을 이루고 아버지가 될 나이다. 어떤 아버지가 되고 싶은가?
연애도 못 하는데 무슨 아버지인가.(웃음) 생각 안해봤다.
주위 형들이 빨리 결혼하라고 난리다.
자식을 낳으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질 거라고. 그러나 내겐 먼 얘기다.

당신은 어떤 아들이었나?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무난한 아들. 있는 듯 없는 듯했다.
집에선 동생이 기대주였다. 어릴적부터 아주 야구를 잘해서 대성할 즐 알았다.

그림자 같던 아들이 연기한다고 해서 부모님이 놀라셨겠다.
\'저러다 그만두겠지\' 하셨단다. 지금은 부모님 모두 좋아하신다.

아버지가 모델 출신이시다. 아버지를 보면서 연예계 입문을 꿈꿨는가?
아버지를 보며 꿈을 키웠다기보다는 어릴 적부터 영화를 많이 본 영향이 컸다.
꼬맹이 때부터 아버지 손을 잡고 영화관에 갔다.
보통 부모님들이 극장에 어린 자식을 데리고 다니지 않는데 감사할 일이다.
그때부터 스크린 속의 배우들을 동경했다.

요새 수입이 많을 텐데 부모님 선물을 해드렸나?
아버지가 차에 시동이 안 걸린다고 농담을 하셔서 자동차를 선물해드렸다.
친구분들에게 자랑하시는 모습 보면 뿌듯하다.

어머니는?
어차피 어머니가 내 수입을 관리하신다.

자신이 얼마 버는지 알고 있나?
수입은 신경 안쓴다. 돈 쓸 일도 별로 없다. 매일 촬영 하느라 여가 시간이 없으니까.
카메라 같은 테크기기를 좋아하지만, 이마저도 팬들이 선물해준다. 쇼핑해본 지 오래됐다.

트위터 보니 자기 사진 꾸준히 올리더라.
카메라에 관심이 있기도 하지만, 팬들과 소통하는 차원에서 그러는 거다.

동네 노점에서 소주 마시는 사진도 올린다.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선가?
본래 술을 잘 못한다. 어쩌다 한 잔 마신 날 기념으로 올렸다.

지금 당신이 가장 관심 있는 건 뭔가? 영화 얘긴 빼자.
매일 캠핑카를 검색한다. 그 세계가 꽤 넓고 럭셔리하다.
억 소리 나는 캠핑카를 살 순 없고, 작은 걸로 구입하고 싶다.
인테리어 사진도 자주 본다. 나중에 내 집을 직접 꾸미고 싶다.

어떤 집이 될까?
도심 속 리조트랄까. 수영장까진 없어도 방과 욕실이 이어지고, 야외에 저쿠지가 있었음 좋겠다.


여간 큰돈이 필요한 게 아니군.
언젠간 할 수 있겠지.


본인이 끈기있는 남자라니 이룰거라 믿는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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