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자신이 키운 AI에게 일자리를 빼앗긴 캔디크러쉬 개발자들의 씁쓸한 현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7.18 23:12:29
조회 28842 추천 12 댓글 43
마이크로소프트의 칼날이 게임업계를 관통했다. 그 중심에는 전 세계 수억 명이 즐기는 모바일 게임 '캔디크러쉬 사가'의 개발사 킹(King)이 있다. 모바일게이머즈80레벨 등 복수의 해외 언론은 최근 킹은 전체 인력을 단 50명으로 줄이며 200명을 내보냈다고 보도했다. 80%에 달하는 대규모 감원이다. 이는 단순한 구조조정을 넘어 회사 운영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의미한다. 이번 해고는 단순한 구조조정이 아니라 개발자들이 직접 훈련시킨 AI 도구가 자신들의 자리를 차지하는, 씁쓸한 현실을 잘 말해준다. 


캔디 크러시 사가 /킹


킹의 전 직원이 폭로한 내용은 충격적이다. "레벨 디자이너 대부분이 해고됐어요. 정말 미친 일이죠. 그들이 몇 달 동안 레벨 디자인 과정을 가속화할 도구를 만들었거든요. 이제 그 AI 도구들이 팀을 완전히 대체했습니다."라는 것. 

더욱 씁쓸한 것은 저작권 팀마저 사라졌다는 점이다. 이들이 훈련시킨 AI 도구가 그들의 업무를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자신의 후계자를 직접 키워낸 격이다. "AI 도구가 인력을 대체하는 현실이 역겹다"고 털어놓은 전 직원의 말은 게임업계 전체의 분위기를 대변한다. 특히 회사의 수익성이 양호한 상황에서도 단행된 이번 해고는 순전히 효율성과 이익 추구를 위한 것이었다.

최근 실시된 직원 설문조사에서 킹 팀의 사기는 최저점을 기록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인사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직원들이 해고 1순위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 내부 관계자는 "킹의 인사부는 회사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직원 권익은 최하위로 두는 극단적 사례"라고 혹독하게 비판했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것은 Xbox 게임 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 매트 턴불(Matt Turnbull)의 발언이었다. 그는 해고된 직원들에게 "코파일럿이나 ChatGPT에게 진로 상담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자신들을 해고하고 나서 AI에게 위로받으라는 뜻이었다. 이는 마치 "칼로 찌르고 반창고를 주는" 격으로, 해고된 직원들과 게임업계 전체의 분노를 샀다.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은 AI에게 인생 상담을 받으라는 조언은 모독에 가까웠다.

게임업계는 지금 기로에 서 있다. 창의성과 인간적 감성이 핵심인 게임 개발 분야에서도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고 사태를 넘어 미래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효율성과 이익 추구라는 명분 아래 인간의 창의성과 일자리가 희생되는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킹의 사례는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전 세계 게임업계가 지켜보고 있는 이 실험의 결과는 곧 우리 모두의 미래가 될 수 있다.



▶ AI 도입 스트레스와 압박 늘어...TOP5 인공지능은?▶ [창간 11주년] AI로 재정의되는 게임 제작: 현재와 미래



추천 비추천

12

고정닉 1

17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류 모델하면 매출 폭등시킬 것 같은 아이돌 스타는? 운영자 26/01/05 - -
13261 엔씨소프트가 투자한 문로버게임즈 자금난에 운영 중단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8 0
13260 락스타게임즈, 최근 직원 해고는 노조와 관련없는 '이것' 때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24 0
13259 넥슨, '아크 레이더스' DICE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에 올랐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23 0
13258 [전망26] 게임사 탑 15 2026년 기상도(4) - 엔씨소프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46 4
13257 "구글 진짜 일 안 하네"... 불법 성인 게임, 개명해 재등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103 0
13256 스토리 확장과 감성 콘텐츠로 서사 강화하는 스마일게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20 0
13255 게임 안과 밖에서 이용자 만난다...넥슨 소식 종합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23 0
13254 오버워치 2, 20시즌 미드시즌 업데이트 실시... 신규 모드 '승부 셔플'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27 0
13253 위메이드 '미르M', 13일 中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41 0
13252 펄어비스, 임직원 텀블러 사용으로 모은 기부금 환경재단에 전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33 0
13251 플레이위드, 2026년 '씰' IP로 승부수... 신작 3종 라인업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35 0
13250 조이시티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 2월 5일 한국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33 0
13249 1200원에 산 고철 그래픽카드...배틀그라운드 돌려봤더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67 0
13248 엔씨 아이온2, 1000억 벌었는데 영업이익 4억원... 무슨 일? [1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7721 3
13247 유진, 크래프톤 목표주가 46만→39만원... 하향 이유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40 0
13246 30년 만에 스위치로 부활한 '닌텐도의 흑역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75 0
13245 'GTA 6', 또 다시 연기 가능성?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73 0
13244 'PUBG: 블라인드스팟', 2월 5일 얼리 액세스 출시...반응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76 0
13243 게임사 연초 업데이트 러시…주력작 정비 나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51 0
13242 젠지·T1, 2026년 LCK컵 우승 후보 1순위 지목… 신규 메타 '라인 퀘스트' 주목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70 0
13241 '발할라 서바이벌', 서비스 1주년 한정 전설 유물 뿌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37 0
13240 붉은사막, 콘솔 없이도 고사양 게임 즐긴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79 0
13239 아이폰 게이머 3분의 1 사라졌다...무슨 일? [2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2793 10
13238 'PUBG'에 AI 기억 기능 추가...엔비디아 CES 2026서 게임 기술 대거 공개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1503 3
13237 리그 오브 레전드(LoL) 2026년 시즌 1 시작됐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46 0
13236 [주간 핫 게임] 1월 첫째주 게임 시장,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년 이벤트에 흔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729 1
13235 PC서 200만장 팔았는데 몰랐다... 스컬 모바일판 이틀간 무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86 0
13234 넷마블 '칠대죄' D-20... 증권가 "2026년 3조 매출, 주가 최대 6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56 0
13233 엔드 콘텐츠부터 클래식 IP까지…국내 게임업계, 새해 업데이트 경쟁 본격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47 0
13232 [기획] 양대 마켓 1위 수성 중인 '메이플 키우기', 글로벌 누적 이용자 300만 명 돌파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76 0
13231 [전망26] 게임사 탑 15 2026년 기상도(3) - 넷마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34 0
13230 펄어비스 '붉은사막' CES 2026 출전...출시일은 3월 20일!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52 0
13229 쿠키런: 킹덤, 인사동서 무형유산 협업 특별전 개최... 23일 개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66 0
13228 엔씨 '아이온2' 신년 맞이 라이브...시즌2 로드맵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75 1
13227 [전망26] 게임사 탑15 2026년 기상도(2)-크래프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91 0
13226 [전망26] 게임사 탑 15 2026년 기상도(1) - 넥슨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79 2
13225 그라비티가 라그 MMORPG 말고 배틀로얄 게임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48 0
13224 AI NPC의 최대 난제 '메모리'... 엔비디아가 게임 산업에 던진 해법 [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1648 2
13223 '피망 뉴맞고' 이용자들, 위기 청소년 위해 1,000만 원 기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44 0
13222 2026 LCK컵 14일 개막... 로스터 대격변 속 '슈퍼 위크' 도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70 0
13221 13년 전 게임이 예언한 마두로 체포 [1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4049 14
13220 신작 게임 3종, 예약 및 출시 일정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115 0
13219 '인더섬 with BTS', 2026년 신년 대규모 업데이트... 신규 챕터 '설원 섬'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54 0
13218 넥슨, '엘소드' 컬래버부터 '카스온라인' 현장 행사까지…이용자 접점 넓힌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70 0
13217 컴투스, 자사주 64만 주(5.1%) 소각… 이틀간 13%↑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38 0
13216 33 원정대 개발사, 벌써 차기작 작업 중...언제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89 0
13215 뒷통수 맞는 횟수 줄었다면... 아크 레이더스가 당신 플레이 분석 중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62 0
13214 "서비스 종료된 게임이 그리워서"... 결국 게임 부활시킨 게이머의 집념 [5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0158 7
13213 "2026년 게임업계 대학살 온다"...해외 커뮤니티 '비관론' 확산 [5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3497 12
13212 펄어비스, '검은사막' 이용자들과 모은 성금 1억 원 국경없는의사회 전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97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