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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과 연방

삼육두유 2006.09.18 20:44:53
조회 1848 추천 0 댓글 9


제국과 연방 전형적이 제국의 프러시아식 귀족장교와, 전형적인 연방의 장교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 중 몇가지를 올립니다. 일부는 과장이죠. (41년의 명령) 제국 - 장교가 "적 전차를 쏠건데 포탄이 없으니 귀관이 포에 들어가게!" 라고 하면 사병은 빳빳한 자세로 "야볼!" 한 뒤에 어느포에 들어갈지 잠시 고민한다. 연방 - 장교가 "적 전차를 쏠건데 포탄이 없으니 귀관이 포에 들어가게!" 라고 하면 사병은 배를 잡고 웃으면서 장교 어깨를 마구 친다. 장교가 권총을 뽑았다. 이제 좀 분위기가 심각해졌다. (조상) 제국 -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증조할아버지도 모두 군인이었다. 그들은 모두 프러시아의 군주를 도와 적국과 싸운 경험이 있으며 누누히 군인의 길이 무엇인지 강조하였다. 그들의 훈장은 아직도 고향 저택의 액자에 매달려 빛나고 있다. 연방 -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증조할아버지도 모두 농민이었다. 그들은 모두 짜르의 장교를 해치운 경험이 있으며 누누히 장교란놈들의 사악함에 대해 강조해 왔었다. 특히 할아버지와 증조할아버지는 그놈의 장교를 말에 매달고 달렸다고 한다. (외모) 제국 - 조금도 흐트러진 복장을 싫어하는 장교는 벌써 담당사병을 지정했다. 그가 일어나기도 전에 담당사병은 어제 햇볕에 잘 말린 울로된 제복을 멋들어지게 다려놓았다. 빳빳한 카라도 잘 다려서. 그가 말 할 필요도 없이 담당 사병은 다시 오늘 입었던 제복을 다리기 위해 가져간다. 연방 - 아침에 장교가 벗어놓은 옷을 사병이 집어든다. 그걸 본 장교는 당장 달려가서 발로 차 버린다. "감히 누구걸 훔쳐가!" (젊은 장교의 연애) 제국 - 휴가를 받게되면 정혼자, 맘에 두고있던 고향의 독일 여성, 혹은 프랑스 여성에게 같이 까페에 가자고 청한다. 선물로 꽃다발은 필수다, 그녀에게 전쟁이야기를 좀 각색해서 해준다, 마치 중세의 무용 담처럼, 자신의 번쩍이는 훈장을 본 그녀들은 감탄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넘어온다. 연방 - 옆에서 애인이 맨날 잔다, 마음이 내키면 선물로 청어깡통을 주면 좋다, 그녀에게 전쟁이야기를 하면 의아하게 쳐다본다, 자신의 이야기를 프라우다 지의 영웅담처럼 각색해서 해주면 차라리 소설 을 쓰라고 하면서 코웃음을 친다. 그녀는 훈장도 다섯개나 받았다. (사병과의 음주) 제국 - 평소 내색은 안하지만 장교의 맘에 들었던 우수한 사병이 보고를 위해 들어온다, 장교는 아주아 주 약간의 미소를 지으며 프랑스산 포도주를 한잔 권한다, 사병은 마시고 싶지만 반드시 거절해야만 한 다, 이래도 둘은 술을 같이 마신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연방 - 같은지방 출신이라 말이 통하는 사병이 보고를 위해 들어온다, 장교는 호들갑을 떨면서 어깨를 팍팍치며 보드카를 권한다, 둘은 각자 한병씩 병채로 마셨지만, 쓰러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술을 같이 마신사이라고는 생각치 않는다. (사병의 음주) 제국 - 전방시찰을 위해 장교가 지나가다 술에 만취해 비틀대는 사병을 본다, 장교의 얼굴은 새파랗게 질리고 부들부들 떨리며 가느다란 입술이 하얗게 된다, 그는 이를 악물며 "네놈은 군율을 어기고 있군!" 이라고 소리친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그 사병은 오래살기는 글렀다. 연방 - 전방시찰을 위해 장교가 지나가다 술에 만취해 비틀대는 사병을 본다, 장교의 얼굴은 뻘겋게 되 어 부들부들 떨린다, 그는 당장 달려가서 멱살을 잡고 흔들면서 "네놈 혼자 쳐마시냐!" 라고 소리지른 다, 그 사병에게 장교를 뻗게할 만큼 남은 술이 없다면 권총에 맞아죽을 것이다. (지도자에 대한 농담) 제국 - 오찬을 위해 모두 모였다. 모두 첫 잔을 채우고 건배를 하기도 전에 한 장교가 히틀러에 대한 농 담을 한다. 모두 웃으면서 그가 센스 있다고 생각한다. 연방 - 모두 일단 상투적인 건배를 해가며 만취한다, 드디어 모두가 취기로 정신을 잃을때쯤 하나가 스탈 린에 대한 재미있는 농담을 한다, 모두 웃으면서 그가 센스 있다고 생각한다. 그 뒤 술이 가장 먼저 깬 사 람(그가 농담을 한 사람이라도 관계없다.)이 정치부나 NKVD로 달려간다. 그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계급장이 뜯겨져 나간다. -출처- 빨괭이의 적군연구소 http://blog.naver.com/woolsleep/100026245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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