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에서 인디애나존스에 대한 글이 나오길래 그 전차가 뭔지 곰곰이 생각해보았지. -,.- 하도 오래전에 본 영화라 그런지 그 전차가 어디에 들어가는지 영 생각이 안나더라구... 그 영화를 처음 볼 때는 단순하게 '아~ 영국제 마크 전차 수컷형이네?' 하는 생각을 하면서 봐서 그런지... 그래서 호기심이 일어 찾아볼까 하고 찾아봤더니... 마크 전차는 워낙 변형이 많아서 어떤게 어떤 것인지 찾을 수가 없더라구. 프랑스제 샤르2 중전차가 가장 비슷하게는 보이긴 하던데... 생각해봤더니 영화상 소품이라는 것을 감안해보니까 아마 샤르2 + 마크를 짬뽕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아니면 말고... ㅋ 어떻든 잡설 그만하고 글을 찾다 흥미로운 글귀를 봐서 올려볼게. ================================================================= 샤르2C 전차는 1차세계대전때 독일군 참호돌파용 중전차로 개발되었는데 첫번째 프로토타입은 1917년에 만들어졌지만 대전 기간중에는 실제로 제대로 쓰이진 못하고 1918년에 만들어지기 시작해서 21년까지 10대(생산번호 90-99)가 만들어졌다고 하더라구. 이후 300대 정도가 1940년까지 생산되었는데 2차세계대전이 발발하자 1차세계대전때 만들어진 10대의 전차중 2대는 그 이전에 스크랩되고 나머지 8대가 프랑스 제 51기갑대대에 배치되기 위해 철도로 수송도중 독일공군에 의해 파괴되거나 작동이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해. 어떻든 6월 15일 프랑스 제51기갑대대가 전선으로 이동하기 위해 철도로 전차를 수송도중 독일공군에 의해 괴멸되었다는... 살아남은 99번 전차의 이름인 Champagne는 독일군에 의해 손상되지 않은채 노획되어서 베를린으로 실려갔고 1942년에는 프랑스의 르노 공장에서 철저히 조사되었다고 하는군. -,.- 이후 독일로 되돌아와서 소련군에 의해 노획되어 1948년에 동독에서 마지막으로 관찰되었대. 맨위의 짤방 구석진 곳을 보면 독일군이 샤르2의 위용앞에 꽁지가 빠져라고 도망치는 모습이 보일거야. 그걸 보니까 시대만 잘 맞았어도 1차세계대전때 한 끗발 날릴뻔 했을지도 모를 전차의 운명을 보니 괜히 울컥하더라구. ㅋ 내가 번역한 부분은 http://mailer.fsu.edu/~akirk/tanks/france/France-Heavy.html   재원   무게  69 톤   승무원  12 - 13   장갑  13 - 45mm   주행속도  17 k/mh   무장  75mm, 기관총 4 정   길이  10.27 m   넓이  2.95 m   높이  4.01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