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프랑스군들은 자신이 사용하던 8mm X 50R (8mm Lebel) 탄환을 대체할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1886년에 나온 8mm Lebel 무연 탄환은 물론 그 당시에는 혁신적인 것이었

지만 무엇보다도 약협이 앞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모양(Taper)의 이 탄환은 자동화기에 사용하기에는 부적당하다는

평가였습니다.

[8mm Lebel]

이에따라 1924년부터 독일의 마우저 7.92mm 탄환을 참조하여, 자동화기에 사용하기 적당한 것을 최우선순위로

새로운 탄환이 개발되니 이것이 7.5mm X 54 French 입니다.

[7.5mm X 54 French 입니다. Rimless 이군요]

이렇게 새로운 탄환이 개발되자 자연스럽게 이 신식 탄환을 사용하는 소총의 개발도 뒤따르게 되니 이것이

MAS 36 라이플입니다. 머 기본적으로 마우저식 볼트 액션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게 특색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굳이 차이점을 찾자면 볼트가 락킹되는 위치가 탄창 뒤쪽에 있다는 것입니다.

MAS 36 라이플의 볼트 작동부입니다. 이를 밑의 그림의 독일의 마우저 라이플과 비교하시면

그 차이점을 바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즉, 탄창 바로위에 볼트가 물리는 마우저와는 달리 프랑스의 MAS 36은 탄창 뒤쪽에에 물리게 되있었고

이러한 구조 때문에 사수의 원활한 동작을 위하여 장전 손잡이를 앞쪽으로 기울이는 형태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맨 위의 사진 참조) 이러한 구조는 그다지 인체 공학적으로 편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이 소총의 총검 입니다. 총열 바로밑에 동그란 모양의 튜브를 보실 수 있을텐데 총검이 바로 이 안에

수납되어 있는 방식입니다.

평소에는 스프링과 함께 튜브에 수납되어 있다가, 사용시에는 끄집어 낸다음 고정시키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수의 MAS 36은 단축된 총신과 접철식 개머리판을 장착한 공수부대용 MAS 36 CR39로 생산되었

습니다.

[밑에 있는 것이 MAS 36 CR39]

머 아시다시피 프랑스가 너무나 빨리 무너졌기 때문에 우리들의 기억속에는 많이 남아있지 않은 총이기도 하죠...

- 간단한 제원 -

길이 : 1,020 mm

무게 : 3.8 kg

구경 : 7.5 mm

강선 : 4조 좌선

작동방식 : 볼트 액션

장전수 : 5발 박스 매거진

총구 초속도 : 823 m /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