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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전선의 친디츠 부대장이자 괴짜인 명장 윈게이트

카이텔 2006.01.05 17:25:55
조회 4209 추천 0 댓글 2

 

 

오르드 찰스 윈게이트 (1903 - 1944)

1903년 인도로 이주한 영국인 선교사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1921년, 18세에 나이로 사관학교에 들어갔다. 1923년 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아랍어를 배웠으며 사촌이자 수단 총독인 레지날드 윈게이트 밑에서 근무하게되었다. 1928년, 수단으로 온 그는 아비시니아에서 온 밀렵꾼과 노예 무역자들을 생포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여기서부터 윈게이트는 매복 전술에 재능을 보였다. 그러면서 잠시 여행을 다녔는데 목적은 나일강 또는 리비아 부근에 있다는 신비한 오아시스 "Zerzura"를 찾는 것이었다. 허나 발견하지 못했다.
1933년 여행은 끝났고, 1935년에 결혼하였으며 1936년에 팔레스타인으로 파견되었다. 그곳에서 지방 유태인들과 협력하여 그 해에 터진 대 아랍혁명에서 아랍 게릴라들을 상대로 싸웠다. 그리고 나라를 다시 세우고 싶은 지방 유태인들을 중심으로 특수부대를 조직하여 1938년, 특수 부대 "Special Night Squads"[SNS]를 창설했다.
창설된 SNS는 이스라엘 민병대인 하가나와 협력하여 아랍 게릴라들을 소탕했고, 지역을 순찰하였다. 그 결과 SNS는 크나큰 효과를 거두었고, 1939년에 아랍 혁명은 종결되었다. 그러나 뛰어난 공을 세운 윈게이트는 유태인들의 환경을 대변하였고 이 일로 영국으로 전근되었다.
1939년, 2차 대전이 터졌을 때 처음에는 영국 대공부대 대장으로 싸우나, 자주 영국 정부에서 유태인 군대를 조직하여 아랍에서 싸우게 하자고 주장하였다. 얼마안가 그가 팔레스타인에 있던 시절에 상관이었고, 지금은 중동 총사령관이 된 아치볼드 웨벨 장군은 윈게이트를 불렀고, 아비시니아 지역의 이탈리아군 공격에 그를 참여하게 했다. 그리하여 영국군, 수단인, 아비시니아 저항군을 모아 "Gideon Force"라는 특수부대를 창설하여 이탈리아군을 공격하였다.
1941년, 임시 중령으로 승진한 윈게이트는 Gideon Force를 이끌고 아비시니아로 침투하여 지역 저항군을 도우면서 주로 보급선과 요새를 공격했고, 그 결과 1,700명의 부대로 20,000명의 이탈리아군을 생포했으며,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탈환하였다. 그리고 무공 훈장(D.S.O.)도 수여 받았다.
전투가 끝나고 Gideon Force는 해산되었으며, 윈게이트는 다시 소령으로 돌아왔다. 이 때 아비시니아의 통치를 위해 이탈리아에게 쫓겨났던 전임 아비시니아 황제 Haile Selassie1세를 앉힌 것에 불만을 품었으며 전후 처리를 못해주었다고 정부와 군 상관들을 비판한 보고서를 올렸으나 거절되었다. 바로 그 때 윈게이트는 말라리아에 걸렸다.
말라리아에 걸린 윈게이트는 군의관들의 치료를 거절하고 대신 지방 의사를 믿고 치료를 받았는데, 의사는 실력이 의심스러운 엉터리 처방만 하였다. 윈게이트는 자살까지 시도했다. 그 이유는 우울증 때문이거나, 아님 엉터리 처방에 따른 약의 괴다 복용 때문이라 한다. 어째든 이 사건으로 영국으로 보내졌으며, 그가 썼던 보고서를 윈게이트를 후원하는 정치인들을 통해 원본대로 처칠 수상에게 보내졌으며, 수상은 웨벨과 윈게이트를 인도로 보냈다.
1942년, 인도 전선으로 온 윈게이트는 대령으로 승진하며 처음에는 게릴라 부대의 건강 조정자로 명해지나 얼마안가 버마전선 총사령관이 된 웨벨로부터 새로운 특수부대 지휘를 맡게된다. 그 부대는 제73인도인여단, 바로 "친디츠"였다.
친디츠라는 이름은 버마의 전설에 나오는 용맹한 사자의 이름이었다. 처음에 부대원 대다수가 정글 생활로 병에 걸렸었있다. 즉각 대원 교체를 하였고, 이전에 중동에서 하던 것처럼 별난 습관들을 지속하였다. 그러나 그를 후원하는 정치인들과 웨벨의 도움으로 사령관직을 지속하며, 1943년, 출전하였다.
친디츠의 첫 전투는 버마 지역에서 일본군이 이용하는 철도 폭파였으며, 결과는 성공이었다. 다음 공격으로 에야워디 강을 건너는 것이었는데, 일본군은 위치가 좋아 결국 윈게이트는 인도로 귀환했다. 한 번은 중국으로 직접 돌파하려 했으나 많은 손실을 입었다. 그래도 윈게이트의 부대의 효과는 막대하여 전선이 병사들에게 막대한 사기를 주었다.
1943년, 잠시 영국으로 와서 아내와 함께 처칠 수상을 만났고, 퀘벡회담에도 참가했는데, 이 때 연합국 지도자들에게 침투 작전의 효과를 설명했다. 그리고 인도로 돌아가 소장까지 승진했고, 6개의 여단을 통솔하여 다시 작전을 계획했다. 도중에 물을 잘못 마시고, 장티푸스의 걸려 그가 훈련하는데 안 좋은 영향들을 끼쳤다한다.
이제 다음 공격이 시작되었다. 이전에 작전은 "Longcloth"이었고, 이번의 작전은 "Thursday"이었다. 새로 훈련 받은 친디츠는 글라이더와 낙하산으로 버마에 투입되었으며 때마침 일본군도 전체적 공세에 밀려 퇴각하려던 시기였다. 친디츠는 절묘하게 적을 기습했고, 버마의 전선이 무너졌다. 전투가 진행되면서 그의 부대는 제3인도인사단으로 승격되었고 친디츠의 성공을 시찰하기 위해 3곳의 친디츠 야전 기지를 방문하러 비행기에 올랐고 기지 방문을 마쳤다. 그러나 인도로 가던 도중 그가 탄 B-25 미첼기는 추락했고, 9명의 승무원과 함께 윈게이트는 세상을 떠났다.
이 뛰어난 게릴라전 지휘관은 독특한 습관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자명종 시계를 팔목에 달고 정시에 맞추어 울리게 하였으며 종종 생 양파를 줄로 묶어 목걸이처럼 목에 건 후에 그걸 간식처럼 먹었고 전에 일하던 중동에서는 샤워를 한 후 샤워 캡만 쓰고 발가벗은 체로 다녔다 합니다. 또한 샤워를 할 때는 고무솔로 몸을 비벼 댔다하네요.
이런 괴팍한 행동은 오히려 부하들로부터 존경과 친분, 신뢰를 얻었으며 윈게이트 장군 자신도 부하들과 친분 한 관계 동고동락을 함께 했다 합니다.

아비시니아 전선에서
 
버마 전선에서
버마 전선에서의 윈게이트
현재 그가 끼고있는 책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라고 한다.
 
이 분도 득햏한것 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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