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쓸만했던 자주포, 1식 7.5cm 호니 1형 (1식 포격전차)

난늘궁금해 2006.03.12 02:38:43
조회 2138 추천 0 댓글 9


일본육군은 보통 화력지원으로서 사용되는 대포를 말이나 차량에 견인해서 이동했는데, 전차나 트럭등의 기계화 부대와  속도를 맞추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장갑차량 차체에 대형 대포를 탑재한 자주포를 제작하게 됩니다. 이것이 일식 75 mm자주포인데 전차 부대의 지원용으로서 개발한 것으로, 97식 중전차의 차체에 일본 육군에서 가장 쓸만했던 야포인 90식 75밀리 야포를 탑재한 차량입니다. 첫 개발은 1939년 12월 육군 기술본부 산하 제일연구소에서 개시되었습니다. 많이 알려진 것처럼 노몬한전투에서 기갑세력의 위력을 실감하고서 이루어진 것으로 '호니 1' 이라는 것은 은닉을 위한 비밀 명칭으로, 1941년에 시제차량이 완성되었고 그해 10월에는 육군 야전 포병 학교에서 테스트가 시작되습니다. 이 '자주포' 는 나중에 '포격전차' 라고 불리며 기갑과(제4 연구소)의 관할으로 이관되었는데, 단지 병과간의 권한 싸움으로 차이점은 조준기만 약간 다를 뿐 사실상 같은 물건이라고 하는군요. (이 녀석들은 육군끼리도 싸우는군여. 조준기는 포격전차가 탱크를 잡기 위한 직사사격에 좀 더 유리하게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1941년 말엽,  제식명칭 '일식 7.5 cm(7리5반) 자주포'로 호니는 대전차 전력의 부족으로 고민하던 육군의 기대를 모으게 됩니다. 97식 중전차가 탑재한 단포식 97식 57mm 전차포로는 도저히 영, 미군의 전차를 파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양산은 항공기등에 자원배분이 밀린 이유로 상당히 늦어져서 1943년 초에야 시작되었는데, 주로 히타치 제작소의 카메아리 공장에서 양산되고, 전차 사단의 기동 포병 연대에 배속되었습니다. - 이 녀석이 바로 주포로 쓰인 90식 야포입니다.   『제퇴기를 장착하고 (제퇴기란 사격시 주퇴복좌기에 전달되는 충격을 완화 시켜주는 역할을 하죠.) 수평식 슬라이딩 노리쇠장치와, 수공식 후퇴장치를 적용한 일본 최초의 현대화된 야포였습니다. 미육군이 일본군에서 노획하여 사용한 유일한 야포였다는 점이 이 녀석의 성능을 입증하고 있죠.』 실전배치 후 필리핀(전체 2사단), 미얀마(전차 14연대) 등에서 전투를 벌였는데, 1944년 10월에는 레이테해전 이후 상륙하는 미군 M4 전차를 상대로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1944년 10월 레이테해전 이후 미육군소속 M4 셔먼이 상륙했기 때문에 야전포병학교와 치바전차학교 등에 배치된 모든 자주포를 긁어모아 독립 자주포대대를 편제, 필리핀에 파견되었는데 이때 이 1식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독립 자주포대대가 1944년 11월 10일 사세보항을 출항하다가 마닐라부근에서 폭격으로 수장되었다는거죠...(정말 안습이군요...ㅜ.ㅜ) 그래도 일부는 상륙해서 미군을 상대로 옥쇄하다가 대부분 파괴되었는데, 이때 노획된 물건 1대가 매릴랜드 에 있는 육군병기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일식 7.5 cm자주포의 주포는, 일본육군이 자랑하던 90식 야포를 차재용으로 개수한 것이 탑재되었습니다. 조준 장치는 90식 야포와 완전히 같은 것을 장비했고, 선회용 핸들에 의해 작동하는 포의 선회 범위는 좌우 각 200mm로 자주포치고는 좋은편이었습니다. 다만 90식 야포에 비해 폐쇄기가 소형화되었습니다만 큰 문제는 없었다고 합니다. 또, 90식 견인포에 장착되었던 제퇴기가 생략되었는데, 이것은 길이 70mm 가량의 포구보강링(포구환)으로 대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포구제퇴기가 생략된 것은, 포구제퇴기에 의해서 포신을 제동하는데 이용되는 발사 가스가, 후방을 향해 확산하기 때문에, 연속 사격의 경우는 차체안에서 호흡이 불가능할 지경이 되었다는군요. 90식 야포는 구경 75 mm, 포신장 38 구경으로, 사용가능탄약은 90식 첨예탄, 94식 유탄, 95식파갑유탄, 일식파갑유탄등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일식 7.5 cm자주포의 차내에는, 3발이 들어가는 원통형 케이스가 8개(총 24발)가 있어 재장전이 가능했고, 탄이 모두 소모되면 견인차로 실어올렸다고 합니다. 탄의 위력은 일식파갑유탄을 사용했을 경우, 포구초속 680m/sec, 사거리 450m에서 100 mm, 900m에서 75mm의 균질압연 장갑판을 관통 가능했기 때문에 셔먼을 파괴할 수 있었습니다. 대략 실전에서 500m 거리의 M4 셔먼을 파괴할 수 있었다는군요. 방어력은 차체가 97식 중전차를 베이스로 하고 있어 97식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는데, 선회포탑부를 제거하고 그 부분을 오픈탑 방식의 전투실로하고 이 부분에 추가 장갑이 덧 씌어졌습니다. 전면에는 16mm가량의 추가 장갑판을 추가했고 전면과 좌우 측면에 승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장갑방패가 장착되었습니다. 장갑량은, 차체가 전면 41mm, 측면 25mm, 후면 20mm 가량이었고 포신부가 전면 50 mm로 일본육군의 장갑차량중에서는 비교적 강력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식 7.5cm자주포는 견인포였던 90식을 탑재한 것이기 때문에 40km/h의 속도에도 견디도록 설계되어 고장률도 적고 서스팬션이 우수해 왠만큼 험한 기동에도 문제가 없는 장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른 열강에 비해 평균 2~3년 가량 뒤쳐진 탱크와는 달리 일본군의 자주포는 그나마 쓸만한 편이었는데, 이는 2식 호이나 3식 호니3형에서도 이어집니다만 문제는 이들의 생산량은 매우 적은 편이었고 실전배치도 빠르지 못했다는데 있겠죠. - 일식 7.5 cm자주포 전체길이:5.90 m 차체길이:5.55 m 전체 폭:2.33 m 전체 높이:2.39 m 완비 중량:15.9 t 승무원:5명 엔진:미츠비시 SA12200VD 4 스트록 V형 12기통 공냉디젤엔진 최대 출력:170hp / 2000rpm 최대 속도:38km/h 무장:90식 38구경 75mm야포×1 (24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모태 솔로도 구제해 줄 것 같은 연애 고수 스타는? 운영자 25/07/21 - -
83880 제로센 얘기 던진 김에 제로센 짤 [5] S-300V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7 234 0
83879 미국이가는 전쟁은 승리뿐인데 [3] ㅇㅇ(61.252) 11.04.07 163 0
83878 2차대전 MVP가 누군가요 ?? [2] ㄱㄱ(113.59) 11.04.07 129 0
83877 2차대전시 독일과 소련이 1대1로 전면전을 치렀다면 누가우세? [5] ㅇㅇ(61.252) 11.04.07 259 0
83876 제로센 빠는 놈들 아직 있나요? [4] S-300V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7 296 0
83874 카미카제 따위 없어도 적의 함선에 폭탄을 명중시키고 돌아올수 있습니다 [1] 채식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7 176 0
83873 [천왕폐하]님은 다시는 안온다더니 왜자꾸 들락날락하나여? 채식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7 47 0
83870 소련이랑 일본이랑 비슷한거 많네 [9] 쎇슧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7 184 0
83868 현대전속 착검돌격 성공사례 [1] 요하임 파이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7 381 0
83867 ㅋㅋ님 그냥 포기하세요 [4] 쎇슧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7 113 0
83866 님들일본군관련이거 레알임? [7] 무쏠리니(175.255) 11.04.07 246 0
83865 일본이 유보트 100척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ㅋㅌㅊㅍ(121.151) 11.04.07 113 0
83864 임팔전투의 일본군 31사단장 사또사찌노리 중장 질문 [2] nuno21(118.131) 11.04.07 454 0
83862 유대인 세계지배 떡밥이..... [1] 요하임 파이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7 213 1
83861 독소전 당시 6군 사령관 파울은 너무 병신같음 [16] 쎇슧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7 377 0
83860 존키건 일차대전사보는데 ㅋㅋㅋ(119.70) 11.04.07 188 0
83859 진짜 독일여자들은 별로임? [9] 근데;;(113.130) 11.04.07 1225 0
83858 하루한번. [1] F씨(218.150) 11.04.07 52 0
83857 지나가던 눈팅인데 미드웨이 관련으로 질문좀 [5] 뤂폴(1.105) 11.04.07 150 0
83856 만약에 일본이 2차때 유보트 100척정도만 가지고있었다면? [12] eogowjs(61.252) 11.04.07 348 0
83854 이해가 안되는게 [3] S-300V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7 111 0
83853 대전차오함마술에 관하여 [6] 정지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7 400 0
83852 ㄴㄴ 그 얘기가 아니고 [5] 전격전의전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7 95 0
83850 소련이 피해받았다는 건요 [9] 전격전의전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7 172 0
83847 미국의 랜드리스로 소련이 피해받은 것도 있을까요? [9] 전격전의전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6 265 0
83845 러시아 하면 딱 떠오르는 차가 없잔아요 [4] 전격전의전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6 176 0
83844 종심매복전술은 다시봐도 간지다,,. [3] 어그로끄는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6 492 1
83843 어그로 끄는 솜씨를 보아하니.. [4] S-300V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6 115 0
83842 오늘 학교 국사시간에 [11] 전격전의전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6 230 0
83837 독일 잠수함이 전함이나 항모 격침한 사례보면 [10] 탈영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6 389 0
83836 도쿄핫 재탕 (소리주의) [4] ㅇㅇㅇㅇ(180.92) 11.04.06 321 0
83835 근데 무솔리니는 영어.독어도 좀 할줄알았나요???영어.독어로 연설하던데 [5] ㅇㄹㅇㄹ(221.145) 11.04.06 174 0
83834 2대갤 성님들 [7] ㅇㅇㅇㅇ(180.92) 11.04.06 121 0
83831 영어로된 2차세계대전책 추천좀요 송이(59.24) 11.04.06 48 0
83830 이제 막 독일어 배우는거 시작했는데 [5] 쁘띠부르주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6 353 0
83828 2차당시 미태평양함대와 독일유보트들이 격돌하면? [7] eogowjs(61.252) 11.04.06 292 0
83827 형들 제가 카츄사인데요 히틀러관련책을 읽을까하는데 [7] 히틀러빠(125.143) 11.04.06 228 0
83826 헤타리아를 본 이탈리아인의 반응 [1] 요하임 파이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6 300 0
83825 자꾸 질문 드려서 죄송합니다. 명견실버(112.159) 11.04.06 70 0
83824 롬멜이.. [3] Rudolf Hes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6 140 0
83823 2차세계대전떄 유령선 전설이 있었심? [1] Rudolf Hes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6 248 0
83822 왜 일빠들은 노몬한 전투보고 헉헉댐? [7] 요하임 파이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6 471 0
83819 극악에 치닫는 외국인 성범죄.. 그리고 다문화의 폐해 [4] 이지아 서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6 312 0
83817 간지나는 외제차를 보고 열폭하라고 [4] meltyhonn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6 302 0
83816 2011년 현재 지구상 각대륙 각지역의 맹주국가들 <이의제기 환영~> [9] 컴딸(113.130) 11.04.06 354 0
83814 친위대 제복이 별게 아니고 으르르릉(65.29) 11.04.06 146 0
83813 미술사 덕후들이 나치를 싫어하는 이유 다라다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6 204 0
83811 일본은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고 한국은 핵미사일이 떨어진다 [2] ㅇㅇ(115.21) 11.04.06 243 0
83809 hoi2 프랑스로 하는데 ㅋ 요새화 짱이네 ㅋㅋ [4] 원조ㅇ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6 478 0
83808 2대갤의 역사는 정말.... 다라다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06 80 0
뉴스 우디, 23일 '대충 입고 나와' 일본어 버전 발매…감성 고백송으로 설렘 전한다  디시트렌드 07.2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