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진주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작전 이후 일본군의 2차작전

학생 2006.05.09 14:08:13
조회 1921 추천 0 댓글 15




  일본군이 제 1차 목적인 미 태평양 함대 격멸, 필리핀 공략, 말레이시아 공략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왜 호주 쪽으로의 공략을 실시했느냐... 에 대한 논의입니다. 뭐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재미 삼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진주만에서 미 태평양 함대에 궤멸적인 타격(물론 항모는 건재했지만)을 입히고, 필리핀을 쉽게 점령하고, 말레이시아 반도에서 영국군을 무찌른 왜장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능력에 비해 과하다 싶은 전과를 올리고, 다음 먹이를 찾아 눈을 번뜩이기 시작했지요.    사실, 지금 와서는 왜군 육군을 매우 평가 절하하지만, 왜 육군은 이 당시 작전 확대를 반대했다고 합니다. 이미 너무 점령지가 광대하고 보급선이 길어서, 더이상 전선을 확대하면 힘들어진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자신들의 전과에 눈이 뒤집혀진 해군은, 이미 기호지세다. 이 기회에 미국의 참전 의지를 꺾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 (물론 뇌내 망상에 지나지 않지만) 는 구호를 내세우며, 오스트레일리아와 인도로의 진군을 외치게 됩니다.   해군사령부에서 연합군의 반격 기지를 격멸하고, 영국을 태평양 전선에서 탈락 시키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내 놓은 오스트레일리아 진격작전에 대하여, 왜 육군은 호주로의 전선 확대에 10개 사단 30만 정도의 병력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 보았으며, 수송선 200만톤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여, 보급선에 난점이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였습니다. 연합 함대에서는 연합군의 반격 거점을 파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찬성을 표명했고, 반면 참모 본부에서는 일본의 국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여 반대하였습니다.   논의가 계속되면서, 양측의 주장이 접근하게 됩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좀 무리이고, 대신 남태평양의 피지, 사모아, 뉴기니 동부 남쪽의 포트 모레스비를 점령하자는 제안이 나오게 됩니다.  결국 이를 통해 미국과 호주 사이를 차단하고, 미국 함대를 격멸하자는 의도였던 것입니다. 이 작전에 대해서는 연합 함대는 미국의 기동함대 (항공 모함)가 건재하므로, 미국 함대와 맞붙는 것은 위험도가 크고, 미국과 호주를 실제로 차단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고 하여 반대를 표명합니다. 참모 본부에서는 소극적 찬성을 표합니다. 결국 이 미국-호주 차단 작전의 일환으로 포트 모레스비를 공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게 되지요.   한편, 연합함대에서는 이쪽보다는 하와이나 미드웨이, 혹은 인도양의 실론섬(스리랑카) 쪽을 공략하자는 제안을 하게 됩니다. 영국 인도양 함대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기 때문에, 실론섬 공략이 가능하다고 내다보았기 때문이죠. 이에 대해 해군사령부는 소극적인 찬성을 해서 기동부대를 통한 공격을 준비하게 됩니다. 이 제안에 대해서 참모본부는 난색을 표하게 되지요.   하와이 공략 역시 연합함대에서 제안하는데, 하와이를 점령함으로써 미국의 전의를 상실케 한다는(-_-;;;) 뇌내망상적인 생각을 통해 제안을 하지요. 하지만 사령부에서는 병력과 선박의 부족으로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요.   이런 반대 속에서 결국 연합함대는 미드웨이 공략 작전을 제시합니다. (물론 나중에 실시되게 되지만요.) 미드웨이 공략을 통해서 미국의 기동함대를 격멸하여 일본 본토 폭격을 막고, 나중에 하와이 공략의 전진 기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겁니다. 참모본부에서는 일본 본토 폭격을 막는 것에는 찬성한다는 뜻으로 소극적인 찬성 의지를 표명했고, 군사령부에서는 위험성이 크고 공략 후 유지가 힘들다는 점에서 난색을 표했습니다.   결국 포트 모레스비 공략과 산호해 해전으로 이어지는 쪽이 주력 작전이 되었고, 미드웨이 공략은 뒤로 미루어지게 됩니다. 뭐 어찌 되었든 본좌 미국을 이길 수는 없었겠지만요. ^^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모태 솔로도 구제해 줄 것 같은 연애 고수 스타는? 운영자 25/07/21 - -
86421 너희들 김구 암살 당시 비서들이 거짓말한 알고있냐? [5] 헬조멸망(221.144) 11.05.21 319 0
86418 핵보단 하우니브 [5] 해군육전대(222.239) 11.05.21 228 0
86416 1차대전 영화 추천좀 해주라. [12] ㅇㅇ(119.192) 11.05.21 299 0
86415 솔까말 대전당시 독일이 병크였다는거에 동의하는 사람있냐? [4] ㅂㅈㄷㄱ(182.172) 11.05.21 232 0
86413 전투시 병사의 긴장감,공포감을 잘 표현한 영화 뭐있어? [4] ㅇㅇ(119.192) 11.05.21 267 0
86409 나치가 핵을가져도 별 소용없을거라는건 너무 안이한건 아닌가? [6] 통큰 통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21 248 0
86408 만약에 나치가 핵무기를 먼저 손에 넣었다면 승리할수있었을까 [13] aksdir(61.252) 11.05.21 399 0
86407 ... 왜 케이블영화채널에선 [5] 알라딘52연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21 260 0
86406 블옵 스샷 [2] Paybac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21 214 0
86405 근데 히틀러가 기른 콧수염 스타일 [7] 구멍형제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21 384 0
86404 강습포병 드립이냐? [45] meltyhonn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21 627 0
86401 영화 고지전 [8] asdf(119.199) 11.05.21 430 0
86397 퍼시픽6화보면 초반에 물먹으려고하잖아 [7] ㅇㅇ(116.37) 11.05.21 488 0
86395 그러고 보니 미국에서 한국전쟁은 왜 forgotten war가 된 거임? [12] ㅇㅇㅇㅇ(112.155) 11.05.21 557 0
86394 요즘 군대에서 총검술이 필요할까? [6] (111.91) 11.05.21 359 0
86392 코네프 회고록 보니깐 Waffen-ss들에 대해 매우 심한 불감증을 가지 [9] ㅇㅈㅇㄷㄷㄱ(182.172) 11.05.20 346 0
86391 비트만이 아직 생존해 있으면 레알 전설이 되냐? [8] 통큰 통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20 290 0
86389 아까올린질문에서 M4A3E8 (76)W 님말이 맞는것같는데.. [12] 어그로끄는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20 293 0
86387 너거들은 다를거 같애? [2] 광팔이2(222.239) 11.05.20 122 0
86386 짤 투척 [1] 이하노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20 176 0
86385 독일군 진짜 오만 잡다한걸 다만들었네 ㅋㅋ [9] 214(114.200) 11.05.20 521 0
86381 흥남 부두 철수 작전을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하면 재미있겠네... [6] 사라천존(218.37) 11.05.20 438 0
86380 남한vs북한 [7] 광팔이2(222.239) 11.05.20 312 0
86379 요즘 전쟁은 재미가 없어 [1] 광팔이2(222.239) 11.05.20 102 0
86378 몽고메리 옹호자/팬들이 구분해야 할 점 ㅋㅋ(211.204) 11.05.20 93 0
86377 영화 만드는 것은 둘째치고 제작비 회수가 안됨... [4] ㅊㅊ(121.173) 11.05.20 250 0
86376 양키들 한국 전쟁으론 왤케 영화를 안만들어주냐 [7] 로직은논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20 322 0
86375 근데 한국전쟁에서 백선엽말고 거론할만한 한국 장성들 없는거냐? [3] 사라천존(218.37) 11.05.20 252 0
86373 남일이 일대기 영화로 만들어도 괜찮을 거 같은데.. [5] 사라천존(218.37) 11.05.20 357 0
86372 스탈린그라드전투 괴담같은것도 있나? [4] 췍췍(58.228) 11.05.20 411 0
86371 솔까 몽고메리는 입바른 소리해서 미국 장성들 건드려서 까이게 된 것임.. [5] 사라천존(218.37) 11.05.20 302 0
86370 근데, 몽고메리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1] 승리의히본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20 171 0
86369 노르망디 한국인보다 차라리.... [15] 산붕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20 664 0
86368 자국영토에서 전쟁나면 어느시점부터 민간인 투입시킴? [1] ㅇㅇ(124.28) 11.05.20 145 0
86367 99식 기관총 성능이..? [10] Rudolf Hes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20 337 1
86366 우리시대의 명장은 도널드 럼즈펠스 아님? [9] 사라천존(14.35) 11.05.20 350 0
86363 일본군 대전차 무기 관련해서 궁금증이 생겨서 그러는데 말이죠 [3] 슐레딩거(220.116) 11.05.20 699 0
86362 마틸다 해군육전대(222.239) 11.05.20 103 0
86361 노르망디에 한국인을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3] 당황한자(121.164) 11.05.20 186 0
86360 쇼군,나는 전쟁이 좋다 [1] 해군육전대(222.239) 11.05.20 161 0
86359 << 한국외대 아랍어과 취업률 100%>> [1] 무함마드(115.21) 11.05.20 417 0
86357 마틸다 쨔응과 [4] 투하체프(211.252) 11.05.20 180 0
86356 아이 라이크 마이크 [3] meltyhonn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20 161 0
86353 횽들아 몽고메리에 대해서 질문있는데 [1] ㅇㅇㅇㄴ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20 91 0
86351 늬들 몽고메리 팬 찾았냐? [19] 산붕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20 356 0
86350 채널제도에 있던 사람들말야 [2] 요하임 파이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20 372 0
86348 중화 제국주의의 등장? [11] 스펀지송(119.75) 11.05.20 420 0
86346 여기에는 왜 이렇게 미국을 숭배하는 놈들이 많음? [42] ㅎㅎ(125.130) 11.05.20 450 0
86345 나는야 도길의 제트 전투기!! [2] Michael wittman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20 312 0
86343 4호전차 단포신도 강습포병에해당되나? [5] 어그로끄는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19 204 0
뉴스 '뚜벅이 맛총사' 제작진, '예능 초보' 연우진 뒷이야기 폭로! "촬영 내내 수줍어하고 웃기만..." 사건 전말은? 디시트렌드 07.2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