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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병전차 MK III 발렌타인

brengun 2006.06.01 23:20:45
조회 1682 추천 0 댓글 4




위는 발렌타인 개발의 모체가 된 순항전차 MK I과  MK II 아래는 발렌타인 최 후기형 MK XI 이번에 소개할 전차는 2차세계대전중 영국군이 가장 많이 생산한 발렌타인 전차입니다. 발렌타인전차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언급해야 할 전차가 있습니다. 바로 순항전차 MKI 과 MKII 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감돌던 1936년 영국은 보병전차와 순항전차 2원체제를 완성하기 위해 비커즈사에 신형전차 개발을 의뢰하고, 그 결과물로서 순항전차 MKI(A9)이 등장합니다. 그 제원은 전면최대 14mm장갑, 2파운드포1문, 7.7mm기관총 3정, 시속 40km로 당시 영국군의 순항전차 요구 조건에 겨우 부합했습니다. 비커즈사의 대표적인 전차 설계기사였던 카든과 로이드가 만든 보기식 현가장치를 응용한 차대를 갖춘 이 물건은 영국군이 원하던 고속 주행능력을 갖추었고, 고속에서 안정성이 높고 신뢰성, 정비성도 우수한 '쓸만해 보이기는 하는' 순항전차였습니다. 다만, 겨우 1년 뒤에 등장하는 미국의 M3경전차 보다 뒤떨어지는 겨우 체면 치례 수준의 순항전차였기는 합니다만....... 동시에 비커즈사는 보병 전차의 개발도 의뢰 받았는데, 요구사항은 마틸다와 거의 같은 60mm장갑과 2파운드포장비, 시속20km의 속도 였습니다. 그러나, 비커즈가 내놓은 물건은 보병전차로서는 수준이하였습니다. 단순히 MKI 순항전차에 장갑을 증가(그것도 고작 30mm....)시킨 물건을 보병전차로 내놓았던 것입니다. (속도는 보병전차답게 26km....) 영국 육군은 가장 중요한 요구 조건(장갑)을 실현시키지 못한 이놈을 거부합니다만.......... 비커즈사에서 무슨 공작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이놈은 1938년 <중순항전차:重巡航戰車>라는 어마어마한(?) 타이틀을 달고 한정 제식전차로 채용됩니다..... 시속 26km짜리 순항전차, 순항전차 MKII는 이렇게 탄생합니다............................................ -순항전차 MKI 전장: 5.80m 전고: 2.65m 전폭: 2.50m 전투중량:13.0t 승무원: 6명(포탑3명) 무장: 2파운드포 X 1         7.7mm 비커즈기관총 X 3 최대속도: 40km/h 항속거리: 240km 장갑: 최대 14mm, 최소 6mm 엔진: AEC제 6기통 수냉 가솔린엔진/150마력 -순항전차 MKII 전장: 5.59m 전고: 2.65m 전폭: 2.53m 전투중량: 14.4t 승무원: 4명(포탑3명) 무장: 2파운드포 X 1         7.7mm 비커즈 기관총 X 2 최대속도:26km/h(순항전차 맞어?) 항속거리: 160km 장갑: 최대 30mm, 최소 6mm(보병전차로 만든거 맞냐?) 엔진: MKI과 동일 그러나, 1940년, 막상 전쟁이 터지자, 적 전선을 돌파해야할 비커즈제 순항전차들은 독일 전차와 대전차포들의 밥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MK I의 14mm장갑으로는 빠른 발(당시로선 빠른40km/h)의 장점이 무색해졌고, MKII는 이도저도 아니었고...... 아무튼, MKII 순항전차의 실패를 거울삼아, 비커즈사는 보다 제대로된 보병전차를 만들기 시작하고 그 결과물로서 1939년 발렌타인의 시작차가 완성됩니다. 현가장치와 변속기, 엔진등은 비커즈의 두 순항전차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여, 신뢰성과 정비성이 우수했고, 장갑도 요구조건을 넘는 최대 65mm(최소 8mm), 2파운드포와 7.92mm BESA기관총으로 무장된 준수한 전차가 탄생했습니다. 마틸다의 단점이었던 낮은 선회능력도 순항전차 베이스의 이 전차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만.................... 영국군이 마틸다보다 작은 전차를 원했던 관계로(중량제한 16톤) 시대에 뒤떨어지는 2인승 소형포탑이 설치 되어야 했습니다. 처음에 영국군은 불만이었지만, 무리한 중량제한때문에 어쩔수 없었던 선택이었습니다. 1940년말에 부대배치되기시작했고, 1941년 북아프리카전선에 투입되어 일부전차는 4000km무고장 행군 기록을 보이는등 사막의 거친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발휘합니다. 그러나 역시 2인승 포탑으로서는 금방 한계가 드러났기 때문에 MKIII형부터 3인승 포탑으로 교체되었고, MK VIII형부터는 화력강화를 위해 6파운드포(57mm)가 채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미군 참전후, 미군으로부터 포탄 보급을 받기 위해 MK XI형부터 75mm포로 교체합니다. 발렌타인은 아프리카와 이탈리아에서 영국군의 보병전차의 주력으로 활약했지만, 노르망디전투에는 개조차량(퍼니전차)외에는 극소수의 후기형만이 포병 관측전차 등으로 투입되었습니다. 최후기형에 가서도 19톤에 불과한 소형전차가 끼어들기에는 독일 주력군과의 전투는 가혹했던 것이겠죠...... -보병전차 MK III 발렌타인 전장: 5.89m 전폭: 2.63m 전고: 2.27m 전투중량: 17.3t(후기형은 19t) 승무원: 3명(MK IV부터 5명) 무장: 2파운드포/6파운드포/75mm포 X 1         7.92mm BESA기관총 X 1 최대속도:24km/h 항속거리: 145km 장갑: 최대 65mm, 최소 8mm 엔진: AEC제 6기통 수냉가솔린엔진/134마력(후기형 190마력) 발렌타인의 파생차량으로 자주 유탄포 비숍, 대전차 자주포 아쳐, 그 외에화염방사전차, 가교전차, 지뢰제거전차, DD전차등의 공병차량이 개발되었지만, 실제로 노르망디에서 활약한것은 소수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더 우수한 처칠 개조차량들이 대량투입되어서....) 태평양 전선에도 뉴기니와 버마에 보내져서 나름대로의 활약을 했습니다. 발렌타인은 러시아에도 공여 되었는데, 우수한 신뢰성과 러시아 전차를 능가하는 조종성, 우수한 방어력 덕분에 느린속도에도 불구하고 호평받았습니다. 다만............... 17~19톤의 작은 차량이었던 관계로 경전차 취급을 받았다는군요.... 하기사 주포가 겨우 2파운드포나 6파운드 포였으니... 하지만 65mm장갑이면 경전차 치고는 우수한 장갑이군요~~~ 총 생산댓수는 8275대이며, 이중에 영국 국내 생산은 6855대이고 나머지는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등에서 생산되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에는 2300대 가량 원조 되었는데, 독일해/공군의 공격과 북해의 험란한 파도때문에 10%정도가 수장되었다는군요 우수한 신뢰성과 나름대로 튼튼한 장갑, 그리고 마틸다보다는 우수한 기동성등이 발렌타인의 장점이라고 할수 있겠지만, 영국전차답게 항상 화력이 부족했고, 보병전차의 한계때문에 느린데다가, 차량자체가 작아서 연료를 많이 싣고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항속거리도 짧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개발당시 16톤이라는 제한수치 때문에 2인승포탑을 체용하여 초기에 불리했고, 3인승 포탑이 도입된 후에도 내부 공간이 적어서 전투 효율은 셔먼이나 처칠, 그리고 주 적인 독일군 전차에 비해 좋지 못했습니다. 결국 아프리카와 이탈리아의 활약, 그리고 영국제전차중 최다 생산 전차임에도 불구하고 튀니지전투부터 주력 보병전차의 지위를 처칠에게 빼았기게 됩니다. 이 글은 전에 네이버 밀리터리/ 군사 무기 까페에 올렸던 글을 일부 편집한 것입니다. http://cafe.naver.com/nuke928/2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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