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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코랄문학) 해방 이후의 이야기 -11-

나르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0 21: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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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실은 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것은, 그저 날씨가 이렇기 때문일까, 아니면 레이븐과 오키프 사이의 긴장감이 현실의 모습을 빌려 나타난 것일까. 레이븐은 차갑게 굳은 시선으로 오키프를 노려보고 있었지만, 오키프는 그와 반대되게 연민을 담아, 측은한 시선으로 레이븐을 보고 있었다.



“대답하기 싫은 건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뭘, 이야기하고, 싶은, 거냐.”



여전한 레이븐의 경계에, 오키프는 어두워져 눈발이 날리는 하늘을 올려다보고는 그에게 제안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할 수 없는 이야기니까.... 바람 덜 부는 곳에서 이야기하지 않겠나.”



「...레이븐, 믿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대화를 나누는 것은... 괜찮아 보입니다.」



“..그래, 알겠다.”






의외로 제안을 빨리 받아들인 레이븐의 모습에, 오키프는 레이븐의 의사 결정권에 자신은 모를, 레이븐만이 듣고 있을 코랄의 목소리가 도움을 준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드러내진 않았다.


빙원 지부 사령부의 뒷편, 본디 폐기물을 적치해두는 용도로 쓰려고 했던, 비스듬한 지붕을 지닌 벽체는 적당히 바람을 막아주는 일종의 휴식 공간이 되어버린 상태였다.


다만, 현재는 악화된 기상 탓에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고, 덕분에 오키프와 레이븐, 그리고 에어는 그 누구도 엿듣는 사람 없는 대화를 시도할 수 있었다.



“말 그대로, 코랄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말을 하면, 어떻게 할, 생각이지? 그보다. 너 또한, 코랄을, 이용한-”



“그래, 난 코랄을 이용한 강화 인간이지, 그래... 그랬었지.”



「그랬...었...다..?」



레이븐의 시선 너머로 희미하게나마 경계심을 구축하고 있던 에어는, 자신을 과거형으로 이야기하는 오키프의 말을 듣고는 의아함을 느꼈다. 물론 그에 대한 설명이 덧붙여지는데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오키프가 바로 말을 이어나갔으니.



“난, 코랄 디바이스를 적출했다.”



“뭐?”



「적출이라면... 설마…」



“아마, 네 머릿속의 코랄은 자신의 목소리가 환청의 형태로 전해지지 않고 있음을 눈치챘을 거다.

확실하게 설명해주지, 레이븐, 네가 아니라-”



오키프는 손 끝으로 레이븐을 가리키는 듯 하다가, 손가락 끝을 올려 레이븐의 머리를 겨누며 말했다.



“그 안의 코랄에게 말하겠다. 난 너희들의 목소리를 들었었다.

그리고 뇌 전반을 컨트롤하는 코랄 디바이스를 적출하고, 코랄 중화 시술을 받았다.

그래서, 난 너희들의 목소리, 아우성, 비명, 그 아무것도 듣고 있지 않아. 들을 수 없지.”



「대체... 왜...?」



에어의 말이 레이븐의 표정을 통해서 드러나 보였던 걸까, 오키프는 소리 없이 약하게 미소지으며 에어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시작했다.


그의 미소가 서글프게 보인 것은, 기분 탓일까.



“처음으로 코랄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나서, 그들이 내게 들려준 것은 비명 뿐이었다.

비명, 그리고 비명, 계속되는 비명, 그리고 또 계속되는 비명. 하루 종일, 내가 잠시 쉬려고 하는 그 순간까지. 그리고 그 비명 속에서 나에게 속삭이는 목소리는 자신들을 해방해달라고 외치는 아우성과, 인간들을 죽여달라며 경악하는 메아리였지.”



“코랄이, 인간을..?”



「그럴리가... 대체.. 무슨…」



레이븐과 에어는 나란히 믿을 수 없다는듯한 반응을 보였다. 그 반응에, 오키프는 그럴 만 하겠단 표정으로 피식 웃고는 말을 덧붙였다.



“물론, 내가 강화 인간이 되고 나서 곧바로 경험하게 된 것은 아니다. 이 행성에 온 뒤로 겪은 일이지. 처음 한두번은 참을 수 있었지만, 24시간 내내, 일주일 내내, 한달 내내, 내가 헤아릴 수 있는 시간동안 계속되었다.

누군가는 단순 이명으로 치부할 수 있겠지, 하지만 난 그럴 수 없었다. 코랄이 내 귀에 때려박는 그 비명들 속에서 권유하는 것 같은 속삭임들을 들었을 때, 난 걸러지지 않는 비명소리들 사이에서 누군가 걸어오는 말을 들으려고 노력해야 했지.

그리고 그 속삭임이, 자신들을 소모시키는 인간들을 죽여달란 소리였다면-”



말 끝을 미세하게 흐리던 오키프는, 레이븐의 눈을 마주하며 이어나갔다.



“너는, 제 정신을 유지할 수 있나.”



오키프의 물음에, 레이븐은 쉬이 대답하지 못했다. 자신이 정말 운이 좋은 편이었다는 것을, 에어를 통해서 알 수 있었으니까. 그래서 만약에, 워치 포인트에서, 에어를 만나지 못 했다면.


어쩌면, 맞은 편에 서 있는 남성은, 오키프가 아니라-



“너는, 나와 같은 길을 가지 않을 수 있다고, 자부할 수 있나.”



자신이 되었을까.


아니면, 이렇게 대화하는 것 조차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



「...레이븐..?」



모든 것이 화마에 휩싸여, 잿더미가 되었을까.


레이븐은, 눈보라가 날려 추운 상황임에도 모든 것이 불에 타서 재가 날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지금 내리는 하얀 눈이 검은 재처럼 보였고,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화기를 품은 열풍으로 느껴지고,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오키프는-



“대답해주면 좋겠군, 루비콘의 해방자, 아니…”



검은 숯처럼 탄화된 시체의 모습으로.



“강화 인간 C4-621.”



검게 타서 눌러붙은 시체의 입술이 떨어지며, 자신의 본질을 부르자, C4-621은, 레이븐은 가슴을 한 대 얻어맞은 듯 주춤거리며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러자 휘날리던 검은 재는 하얀 눈이 되었고, 불어오던 열풍은 다시 차게 얼어붙은 바람이 되었고, 눈 앞에 서있던 시체는 오키프가 되었다.



“어떻... 어떻게, 그, 단어를.”



“루비콘 항성계에 등록된 강화 인간들의 목록을 받은 바 있었다.

거의 다 전멸했거나 관심 영역 밖... 그 중에서 4세대는 둘이 있었지. 그 중 621은 독립 용병, 789는 기업 소속이라고 강조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답안의 선택지는 좁혀지지.

이렇게 불리는 것이 좋진 않겠지, 지금의 네 이름은 레이븐이니까.”



핸들러 이외의 다른 사람이 자신의 본질을 건드는 것엔 불쾌감이 느껴진 레이븐이었으나, 자신의 민낯을 훤히 들여다보는 상대 앞에선 그 불쾌감마저 허무한 감각이 되었다. 숨기려고 해도 숨길 수 없다.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저 강화 인간은, 자신이 걸었던 길을 비틀거리면서도 걸어 보았으니까.


비틀린 거울상 같은 사내를 상대로, 거짓말은 불가능하다 여긴 레이븐이 입을 열었다.



“대답을... 원한다고, 했나.”



“..그래.”



레이븐을 추궁하는듯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오키프의 목소리에는 세월 속의 고통에 깎여나간 허름한 남성 같은 느낌이 서려있었다.



“...모른다. 너와 같은, 선택을, 했을지, 아니면, 나의 길을, 걸었을지.

아무런, 길을, 걷지, 않았을지.”



아무런 길을 걷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은 오키프는 침음을 삼켰다.


그리고, 에어는.



「레이븐, 그... 말은…」



레이븐의 말을 이해해서, 이해해선 안 될 것을 이해한 것 같이 경악하는 반응을 보였다.


만약, 그녀가 육체를 지닌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레이븐의 말을 듣고는 울먹였을지도 모른다.



‘길을 걷지 않는다는 것은, 길을 걷는 것을 포기한다는 것, 그 말은…’



스스로의 생명을 포기하는 것.



“지금의, 내가 아닌, 과거의 내가, 그런, 갈림길에, 놓였다면.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것의, 가치를, 느끼지 못, 했다면.”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으로서의 삶을 배우고 있는 레이븐 자신이,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버렸을 거라고.





바람이 더 거세지기 시작하자, 더 이상 밖에서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은 힘들거라 여겼을까, 오키프는 장갑 낀 손을 휘날리는 눈발 속에 집어넣어 몇 초 정도 기다리고는, 장갑에 들러붙은 눈을 손으로 비벼 털어내며 마지막으로 물었다.



“...레이븐, 자네와 같이 있는 코랄은 누구지?”



속이거나 어물쩍거리며 넘어가지 말라는 투의 말에, 레이븐은 얕은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에어.”



“에어... 인가, 알았다. 그렇다면 그는-”



“그녀다.”



“어?”



자신이 잘못 들었나 싶어하는 오키프의 표정과 반대로, 그 어느 순간보다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는 레이븐의 표정은 아주 잠깐이지만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기에 적합했다.



“어... 그래, 그녀.. 그럼 레이븐, 그녀는 믿어도 되는 존재인가?”



그런 분위기를 뚫고 들려오는 오키프의 말에.



“당연하다.”



레이븐은 망설이지 않았다.






다시 건물 내부로 돌아오면서, 오키프는 자신이 당황할 정도로 망설임 없었던 레이븐의 대답들을 곱씹어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무리 되짚어 봐도, 레이븐의 에어를 향한 신뢰는-



‘인격체와 인격체간의 상호 신뢰가 아니라…’



남녀가 서로간의 호감을 통해 구축된 신뢰라고밖에는 느껴지지 않았다.


인간, 그리고 코랄과의 신뢰가 있을 수 있다고는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건 예상 밖인데.’



강화 인간 C4-621, 레이븐에 대해서 꽤나 신기함을 느끼던 오키프는, 이어셋을 통해 들려오는 러스티의 목소리에 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오키프? 그, 미안한데... 회담장 말고 격납고로 와야 할 것 같은데.”]



프로이트가 그 새를 못 참고 또 회담장을 이탈했다.


뿌드득, 오키프의 어금니가 갈리는 소리와, 목에 핏대가 서고 관자놀이를 따라 이마에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는 모습에 레이븐이 순간적인 생명의 위협을 느꼈을 정도로, 오키프의 얼굴은 마치 수라를 연상케 하는 인상으로 변해있었다.









“그러니까, 멜란더 파츠는-”



레이븐과 오키프가 격납고로 들어서자, 프로이트를 상대로 언성을 높이는 정비반 소속의 남성을 보며 레이븐이 중얼거렸다.



“레드 건, 포토맥…”



레드 건의 이름이 나오자, 오키프는 설마 프로이트가 제 성격을 못이겨서 시비가 붙은 것인가 하고 다급하게 달려가 말리려고 했다. 그렇게 그가 달려가 언성이 높아진 현장으로 다가가자, 그의 귀에 들리는 것은.



“솔직히, 아르카부스 제에 비하면 발람제가 낫더라니까, 같은 무게라고 쳤을 때 발람제가 더 안정성 있게 느껴져서, 한번 써보고 나서는 두번 다시 아르카부스 물건을 쓰기가 싫어졌거든.”



“이야, 이 친구가 그 유명한 베스퍼 1대장 맞아??

솔직하게 말해봐, 너 발람에서 아르카부스에 심은 스파이지?!”



“에이, 그럴거면 내가 뭐하러 아르카부스에 들어갔겠어. 처음부터 발람에 있었지.”



뭔가 좀 이상한 대화.



“으하하핫, 네놈이 베스퍼 출신이란 것만 안 들었으면, 진짜 백점 주고 싶을 정도인데!”



“후후, 그 유명한 레드 건의 정비반장에게 이런 칭찬을 들을 줄은 몰랐는데, 진짜 영광인걸.”



싸우는 게 아니었나, 싶었던 오키프는 대화의 분위기, 서로 웃는 프로이트와 포토맥의 모습을 보고 다른 쪽으로 확신에 차, 전력으로 질주하는 것을 그만두지 않았다.


격납고 바닥을 박차는 오키프의 발소리가 들려서일까, 프로이트는 씨익 미소지으면서 오키프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손을 흔들려다가-



“오키프, 야, 야!!!”



빠아악-!


가속과 온 몸의 힘을 실은 날아차기를, 간신히 양팔 가드로 막아내곤 튕겨나가는 추태를 보였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며.



「...오키프의 힘 빠져보이는 모습은, 프로이트의 기여가 큰 것 같네요.」



“그러게.”



오키프의 신경을 거스르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레이븐이었다.







어쩌면 오키프는 코랄과의 소통의 단추가 너무나도 잘못 끼워져서 뒤틀린게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하고 써봄.


레이븐, 621과 오키프는 서로가 거울상이지만, 한쪽은 뒤틀려버렸고, 한쪽은 뒤틀림이 다시 펴진것처럼 보이겠지.


이미 에어한테 고백을 박았고 존재가 들켜버렸으니 긴 말 없이 적당히 노빠꾸로 난 이 여자 좋아함 하고 박는 레이븐


그리고 진지한 분위기 깨부수는 우리의 프로이트


잘했다 프로이트


만약 오키프가 에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 왜 레이븐이랑 안 사귀냐고 물어봤을지도 몰?루


암튼 이번 글도 읽어준 모두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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