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활동은 두 번째 참석이었습니다.

사실 페이스 페인팅이라는 말이 살짝 돌 때, 해볼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워낙 금손이 많은 봉갤이라

그냥 덩치를 이용해서 노가다나 해야지 했는데 금손 No.1(?)이 불참하야 얼렁뚱당 페이스 페인팅 팀에 합류.

약 10년 만에 잡아 보는 붓에 스케치도 없이 그냥 채색으로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다

굳어있는 물감과 물감을 던져 버리는 아이들의 방해 공작에 사실 좀 난감했지만(...)

장사 경력 4년의 입담으로 호객(안냐세여 호갱님~)에 성공해서 그래도 꽤 많은 그림을 그린 듯 싶습니다.

타 봉갤러들이 땡볕에서 노가다 하는 동안 그늘에서 꿀을 빨았다는 여담이...

역시 사람은 기술을 배워야해! 기술을!

그래서 요새 목수 일을 배우고 있...

어색해 하는 봉갤 페이스 페인팅 팀(?)에서 나름 개그로 화합을 이끌어 보고자 하였으나 아재 개그만 남발했다 하더라.

좋은날에서는 어쩌다 야구팬 3인과 크------린한 봉갤러 한 분이 앉아 노가리와 참이슬을 까며 놀았더랬습니다.

야구, 상대성이론, 대통합이론, 힉스입자, 거시물리학과 미시물리학, 신소재공학, 밀리터리, 군대 이야기, 역사 이야기, 연예계 이야기, AV 배우 이야기 등등이 버무려져

뭔가 크-------린한 분이 당황하셨을 듯.

23기도 참가했으면 조켔~습니다.

덧. 저는 박학다식한 것이지 잡덕이 아니므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