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흔적이 사라지기 전 마지막으로 봉사를 간게 16년 말이었네요.

거의 2년이 넘는 시간인데 꿈동이 반 아이들이 저를 잊어주지않고 찾아준게 너무 고마워서 이번에도 또 꿈동이 반을 방문하였습니다. 역시 제가 바뀌긴했어도 원판은 불변하는지라 절 잘 알아봐주더군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 친구들만큼 저를 한결같이 대해준 사람이 몇 없기에 더 그런 것 같네요.

이번 봉사는 젖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지만 저는 젖었어도 굉장히 재미있던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는거 자체도 즐거웠고 저도 서울에 올라와 사회생활하면서 물놀이할 일도 없었는데 오랜만에 옛날 생각도 나고 매우 좋았습니다.

여지껏 봉사를 참여하지 않은게 제가 예전에 한 잘못도 있고 다른 갤러들이 불편해할까봐 지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오랜만에 방문하고 나서 어느정도 봉사활동정도는 나와도 무방할거같다고 생각해 앞으로 시간이 나면 봉사활동은 예전처럼 꾸준히 나오고싶네요. 이번 봉사를 시작으로 다음도 예전처럼 꾸준히 열심히 참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